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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그래피티의 천국 산티아고 시민들의 작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하늘 드 높이 날고 싶은 사람들 -그래피티의 천국 산티아고 시민들의 작품- 사고방식이 우리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더러 '틀렸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그랬던가. 위대한 예술은 위대한 사상에서 나온다는 말 말이다. 위대한 예술이 아니면 또 어떤가. 위대한 예술을 볼 줄 몰라도 위대한 상상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위대한 사람이 아닌가.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대로 상상하며 마음대로 끄적이고 마음가는대로 그려라. 칠레의 산티아고에 머물면서 맨 먼저 만나게 된 게 산티아고 시민들의 그래피티 문화다. 어디를 가든지 그래피티는 늘 존재한다. 그곳이 대통령 궁이든 .. 더보기
볼수록 신기한 '패션플라워'의 비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볼수록 신기한 '패션플라워'의 비밀 이런 꽃 보신 적 있지요?... 그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이 꽃 이름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시계꽃'이라 불리우는 '패션플라워(passionflower)'의 모습이다. 글쓴이는 이 꽃을 보자마자 신기해 한 사람이다. 수 십년 전 어느 식물원에서 이 꽃을 맨 처음 만났을 때도 신기해 보였지만, 그로 부터 다시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이역만리 먼 땅에서 다시 조우했지만 여전히 신기한 꽃이었다. 패션플라워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난 곳은 '빠블로 네루다' 생가 근처의 한 주택가 울타리였다. 패션플라워를 만난 시각은 해질녘이었는데 이 꽃을 보자마자 패션플라워가 말을 거는 듯 했다. "저기요...아저씨...저 좀 보세요...네? ^^".. 더보기
구두닦이가 당당해 보인 건강한 도시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구두닦이가 당당해 보인 건강한 도시 구두 잘 닦고 다니시나요? 한 여성 구두닦이가 열심히 구두를 닦고 있는 이곳은 칠레의 산티아고 중심가에 위치한 번화한 거리입니다. 구두를 닦는 동안 한 중년신사는 두 발을 구두닦이에게 편안하게 맡긴채 뭔가를 주시하며 생각에 잠긴 표정입니다. 손님이 두 발을 맡긴채 서비스를 받고있는 의자 부터 달라보이지요. 참고로 글쓴이가 이곳을 방문한 시각은 대략 오후 2시경인데요. 이때즘이면 이 거리를 지나치는 시민들이 폭주할 때 입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주변의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데요. 사람들은 그 시간을 이용하여 가까운 식당에서 햄버거를 사 먹는 등 점심을 먹습니다. 그때쯤 이 거리는 활기가 넘치고 대략 오후 8시 .. 더보기
도시를 접수한 초대형 휴대폰의 정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도시를 접수한 초대형 휴대폰의 정체 사진 한 장 속에 우뚝 솟아있는 빌딩을 보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150일 간의 파타고니아 투어를 마치고 산티아고에 머문지 어느덧 두 달이 다 돼 갑니다. 꽤 긴시간을 산티아고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산티아고에 머물고 있는 동안 아침나절은 가까운 산 끄리스토발 언덕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산책길의 정상인 산 끄리스초발 언덕을 유턴해 돌아오는 동안 발 아래로 펼쳐진 산티아고의 시내 모습을 늘 바라보게 되는데요. 그 때 마다 도시와 자연의 환경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른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을 떠나 파타고니아로 들어설 때 그곳의 자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더보기
버림받은 '시베리안 허스키' 카리스마 섬뜩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버림받은 '시베리안 허스키' 카리스마 섬뜩 애완견이 버림받으면 눈초리는 어떻게 변할까요. 이곳은 떠돌이 개들의 천국이나 다름없는 칠레의 산티아고 입니다. 시내 어디를 다녀도 눈에 띄는 게 떠돌이 개들인데요. 이들 떠돌이 개들은 시내에서만 살고있는 게 아니라 '세로 산 끄리스토발' 산에 둥지를 틀고 살며 들개로 진화(?)하여 그들 나름대로의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칠레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풍경인데요. 오늘 포스팅에 등장하는 떠돌이 개는 매우 특별한 견종이어서, 그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들 떠돌이 개들 중에 한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 더보기
행인들 소름돋게 만든 거리의 프리마돈나 표정도 압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행인들 소름돋게 만든 거리의 프리마돈나 프로와 아마추어어 차이는 무엇일까?... 이틀전 산티아고의 중심가에 있는 한 거리에서 행인들의 발길을 붙들어 놓는 대단한 콘서트가 열렸다. 한 여성의 가늘고 박력있으며 아름다운 소프라노 때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그녀는 '베르디'를 좋아했던지 오페라 나부코(Nabucco) 중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Chorus Of The Hebrew Slaves)'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열창했다. 그녀는 표정연기와 함께 잘 다듬어진 목소리 때문에 행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자칫 눈물이 날 뻔한 단독 콘서트라고나 할까. 그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때문에 문득 한국땅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그녀의 목소리.. 더보기
여행지에서 만난 무시무시한 애완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행 안 했으면 평생 못 볼 꼴불견? -여행지에서 만난 무시무시한 애완견- #1.생전 처음 보는 애완견 혹시 이런 애완견 보신적 있나요? 덩치가 남산만한 이 녀석은 아침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앞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녀석이 코를 킁킁대는 모습을보면 볼 일이 급하다는 거 아닙니까. 볼 일은 볼일이고...글쎄요. 덩치가 얼마나 큰지 녀석의 머리 맡에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와 비교해 보면 녀석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단박에 알 수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녀석이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모습만 봐도 덩치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녀석을 처음 보는 순간 '돼지인가...사자 새끼인가' 싶을 정도로 녀석의 외.. 더보기
대통령궁 앞 구걸 퍼포먼스 인상적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대통령궁 앞 구걸 퍼포먼스 인상적 대통령 궁 앞에서 벌인 구걸 퍼포먼스가 전하고자 한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보시는 이 건물이 칠레의 '대통령 궁' 후문쪽 모습 입니다. 대통령궁 전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화각이 큰 17-35mm 렌즈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니 사진의 일부가 왜곡되어 보이는군요. 참고하시고요. 칠레의 대통령이 집무하고 있는 대통령궁을 'Palacio de La Moneda'라고 부르는데요. 모네다(Moneda)라는 말은 '동전'을 뜻하므로 웬지 대통령의 권위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현지인들로 부터 알아보니 대통령궁은 원래 동전(화폐)을 찍어내는 '조폐창'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건물을 대통령 궁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