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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LETTA IN ITALIA 야간비행, 아부다비에서 로마까지 이탈리아행, 시원섭섭한 출국에 앞서 편 끄트머리에 이렇게 썼다. 무엇이든 무슨 일이든 처음 겪는 일은 호기심반 설렘반일 것이다. 하늘은 우리에게 또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참 아쉬운 일도 있었다. 이웃 작가님들과 밴친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결국 차 한 잔 나누지 못하고 이별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그분들은 이해를 할 것이나 긴 여정을 보내는 동안 핑계처럼 남고 말았다. 그 뒷이야기는 이탈리아에 돌아가는 즉시 기록을 시작할 것이다. 하늘의 일과 인간의 행위가 거울처럼 투영되는 중요한 일이 7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은 대략 열흘의 시간이 남았다. 그동안 도서관의 공간을 빌려 열심히 소통하고자 한다.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겠.. 더보기
  • Perito Moreno 빙하의 나라 뻬리또 모레노에서 빙하의 나라 뻬리또 모레노에서 시간이 흐르는 신비로운 태곳적 풍경 시간이 멈추어 흐르는 강 빙하(氷河).. 직접 만나보니 감동의 도가니..!! 빙하는 매우 천천히 움직이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중력과 무거운 압력으로 흘러내린 눈으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빙하는 우리 행성에서 바다 다음으로 큰 담수를 지니고 있고 대부분은 남극과 북극에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의 산꼭대기에도 일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 아르헨티나의 산타크루즈 주의 로스 글레이시아레스 국립공원(nel Parco nazionale Los Glaciares)에 그 유명한 뻬리또 모레노 빙하(Ghiacciaio Perito Moreno)가 꽈리를 틀고 있다. 하니와 함께 남미일주 여행에서 만난 빙하의 나라.. 이곳은.. 더보기
  • SUDAMERICA 이과수폭포, 우리의 위대한 여정 이과수폭포, 우리의 위대한 여정 -계묘년에 꿈꾸는 새롭고 행복한 꿈의 나라 2023년 새해, 보다 화끈하고 시원한 일은 없을까..?!! 서기 2023년 새날이 밝았다. 아직 음력설(계묘년, 癸卯年)은 멀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양력 1월 1일이 오시면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꿈에 부푼다. 하필이면 1월 1일이 일요일이어서 오늘 아침 도사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고 뭔가 화끈하고 시원한 일이 없을까 하고 생각한 끝에 남미일주 여행 사진첩을 떠올렸다. 사진첩 속에는 남미일주 대장정 끄트머리에 찾아간 이과수폭포(Cascate dell'Iguazú)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사진첩은 어느덧 20년을 향해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9년 전의 기록.. 하니와 함께 이 세상 끝까.. 더보기
  • 카테고리 없음 파타고니아 오지의 연말 풍경 파타고니아 오지의 연말 풍경 #10 파타고니아 깊숙이 숨겨진 작은 마을 깔레타 토르텔 여러분들이 연말연시에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매우 궁금하다. 다 거기서 거긴 거 같지만 천 차 별 만차별.. 나 또한 여러분들과 생각이 조금은 다른 거 같다. 더군다나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는 내게 너무 소중한 것들은 장차 등장할 로또를 닮은 풍경이 아니다. 새로운 꿈을 꾸고 실천에 옮기는 일은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다. 그러나 산전수전 겪을 거 다 겪어본 1인이 인생 후반전을 살다 보면 정말 소중한 자산이 있다. 새로운 꿈을 꾸고 실천하는 신나는 일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내게 그 보다 더 소중한 자산이 추억이란 녀석이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추억의 실체.. 그 실체가 예전에는 가슴속에서만 발효를 거듭하며 향기를 .. 더보기
  • 도시락-都市樂 누군들 떠나고 싶을까 -윈도 브러시에 매달린 시간의 전령사 걷어내고 또 걷어내도 쌓이는 시간의 흔적들..?!! 서기 2022년 12월 초하루, 세상이 갑자기 달라졌다. 집을 나서면 찬바람이 당장이라도 누굴 얼리려는지 단박에 달려든다. 아파트 단지 주변의 작은 물웅덩이는 꽁꽁 얼었다. 불과 사흘 전만 해도 11월의 끝자락은 애잔하도록 아름다웠다. 잠시 마실을 다니며 가을의 끝자락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자동차 본닛 위 윈도 브러시에 내려앉은 신의 그림자.. 참 묘한 조합이다. 비가 오실 때 지우고 또 지우기를 반복하던 브러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하루 이틀 지우기를 반복하겠지. 그런 어느 날 지우기를 멈추면 또 다른 세상이 우리 가슴으로 슬며시 찾아든다. 그 시간의 흔적들을 요리조리 돌려보며 뷰파인.. 더보기
BARLETTA IN ITALIA

야간비행, 아부다비에서 로마까지

이탈리아행, 시원섭섭한 출국에 앞서 편 끄트머리에 이렇게 썼다. 무엇이든 무슨 일이든 처음 겪는 일은 호기심반 설렘반일 것이다. 하늘은 우리에게 또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참 아쉬운 일도 있었다. 이웃 작가님들과 밴친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결국 차 한 잔 나누지 못하고 이별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그분들은 이해를 할 것이나 긴 여정을 보내는 동안 핑계처럼 남고 말았다. 그 뒷이야기는 이탈리아에 돌아가는 즉시 기록을 시작할 것이다. 하늘의 일과 인간의 행위가 거울처럼 투영되는 중요한 일이 7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은 대략 열흘의 시간이 남았다. 그동안 도서관의 공간을 빌려 열심히 소통하고자 한다.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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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to Moreno

빙하의 나라 뻬리또 모레노에서

빙하의 나라 뻬리또 모레노에서 시간이 흐르는 신비로운 태곳적 풍경 시간이 멈추어 흐르는 강 빙하(氷河).. 직접 만나보니 감동의 도가니..!! 빙하는 매우 천천히 움직이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중력과 무거운 압력으로 흘러내린 눈으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빙하는 우리 행성에서 바다 다음으로 큰 담수를 지니고 있고 대부분은 남극과 북극에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의 산꼭대기에도 일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 아르헨티나의 산타크루즈 주의 로스 글레이시아레스 국립공원(nel Parco nazionale Los Glaciares)에 그 유명한 뻬리또 모레노 빙하(Ghiacciaio Perito Moreno)가 꽈리를 틀고 있다. 하니와 함께 남미일주 여행에서 만난 빙하의 나라..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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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이과수폭포, 우리의 위대한 여정

이과수폭포, 우리의 위대한 여정 -계묘년에 꿈꾸는 새롭고 행복한 꿈의 나라 2023년 새해, 보다 화끈하고 시원한 일은 없을까..?!! 서기 2023년 새날이 밝았다. 아직 음력설(계묘년, 癸卯年)은 멀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양력 1월 1일이 오시면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꿈에 부푼다. 하필이면 1월 1일이 일요일이어서 오늘 아침 도사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고 뭔가 화끈하고 시원한 일이 없을까 하고 생각한 끝에 남미일주 여행 사진첩을 떠올렸다. 사진첩 속에는 남미일주 대장정 끄트머리에 찾아간 이과수폭포(Cascate dell'Iguazú)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사진첩은 어느덧 20년을 향해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9년 전의 기록.. 하니와 함께 이 세상 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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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파타고니아 오지의 연말 풍경

파타고니아 오지의 연말 풍경 #10 파타고니아 깊숙이 숨겨진 작은 마을 깔레타 토르텔 여러분들이 연말연시에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매우 궁금하다. 다 거기서 거긴 거 같지만 천 차 별 만차별.. 나 또한 여러분들과 생각이 조금은 다른 거 같다. 더군다나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는 내게 너무 소중한 것들은 장차 등장할 로또를 닮은 풍경이 아니다. 새로운 꿈을 꾸고 실천에 옮기는 일은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다. 그러나 산전수전 겪을 거 다 겪어본 1인이 인생 후반전을 살다 보면 정말 소중한 자산이 있다. 새로운 꿈을 꾸고 실천하는 신나는 일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내게 그 보다 더 소중한 자산이 추억이란 녀석이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추억의 실체.. 그 실체가 예전에는 가슴속에서만 발효를 거듭하며 향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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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都市樂

누군들 떠나고 싶을까

-윈도 브러시에 매달린 시간의 전령사 걷어내고 또 걷어내도 쌓이는 시간의 흔적들..?!! 서기 2022년 12월 초하루, 세상이 갑자기 달라졌다. 집을 나서면 찬바람이 당장이라도 누굴 얼리려는지 단박에 달려든다. 아파트 단지 주변의 작은 물웅덩이는 꽁꽁 얼었다. 불과 사흘 전만 해도 11월의 끝자락은 애잔하도록 아름다웠다. 잠시 마실을 다니며 가을의 끝자락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자동차 본닛 위 윈도 브러시에 내려앉은 신의 그림자.. 참 묘한 조합이다. 비가 오실 때 지우고 또 지우기를 반복하던 브러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하루 이틀 지우기를 반복하겠지. 그런 어느 날 지우기를 멈추면 또 다른 세상이 우리 가슴으로 슬며시 찾아든다. 그 시간의 흔적들을 요리조리 돌려보며 뷰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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