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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내게 너무 소중했던 당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게 너무 소중했던 당신 -農心 깨닫게 해 준 애호박- 장맛비가 끝나자 마자 맨 먼저 가 본 곳이 텃밭이었다. 그곳에는 애지중지 키운 애호박이 덩그러니 달려있었는데 어제 첫 수확을 했다. 흔하디 흔한 애호박이었지만 내겐 너무 소중했던 '당신'이었다.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애호박이 자란 텃밭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이른바 '자갈밭'이었다. 집 근처 황무지 일부를 개간하여 유기농 퇴비를 깔고 그 위에 호박 모종 네 그루를 정식했다. 물론 청양고추와 토마토 상추 등을 함께 심었다. 한달 전 쯤이었다. 그런데 이 텃밭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땅이 워낙 척박하여 수분을 머금지 못해 거의 매일 물을 져 날라야만 했다. 하루 이틀도 아.. 더보기
디지털과 아나로그가 공존하는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KT가 CF로 적극 활용해야 할 풍경 -디지털과 아나로그가 공존하는 풍경- KT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올레마켓팅(olleh marketing)속 CF는 눈부실 정도다. 아나로그 세대인 나도 '아 참, 난 시계볼 줄 모르지...' 같은 광고 카피를 기억해 낼 정도니 말이다. 뿐만 아니라 KT가 쏟아내고 있는 CF가 전하고 있는 메세지는 재미있고 강렬하여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다. Olleh KT 광고 dododo 타잔편이나 한강에서 종이배타기편 속에 등장하는 카피를 보면 10 여 초의 짧은 시간 동안 함축해 놓은 메세지는 정말 탁월해 보였다. 그런데 이 한장의 사진이 전하는 메세지는 어떤가. 디지털과 아나로그가 공존하는 기막힌 장면이 아.. 더보기
하늘도 무심 하시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홍제천 오리가족의 수난 -하늘도 무심 하시지- 서울에 줄기차게 내리는 장맛비는 도시의 하천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었다. 모처럼 불어난 물 때문에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의 물이 옥수같이 맑다. 기분같아서는 멱이라도 감고 싶을 정도였다. 지난 주말 홍제천이 그랬다. 맑은 물이 쉼없이 흐르는 홍제천을 바라보던 찰라 오리가족이 눈에 띄었다. 오리가족은 모두 6마리였는 데 새끼가 다섯마리에 어미가 한마리 포함돼 있었다. 도시의 하천 등지에서 살고있는 오리들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 이들의 모습을 보니 문제가 있어 보였다. 하천의 물은 맑았으나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이들의 보금자리에 문제가 생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 오리가족에게 무슨일.. 더보기
약간 민망해 보였던 스트래칭 장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스트래칭이 이웃에 미치는 영향 -약간 민망해 보였던 스트래칭 장면 - 나를 위한 행동에 대해 이웃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Tweet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 맑고 화창한 유월의 날씨는 사람들을 양재천으로 불러냈다. 그곳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워킹을 즐기는 사람 등이 한데 어울려 마치 거대한 헬스장을 방불케 한다. 나 역시 사진촬영을 위해 양재천을 찾았지만 운동을 겸한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사진과 운동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요즘 처럼 장맛비가 일주일 이상 구질구질 내리지 않으면 서너 시간을 족히 걷게 되니 워킹과 트래킹이 조합된 운동이랄까. 그래서 '카메라는 스포츠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한 곳에 가만히 죽치고 서서 일출이나 .. 더보기
역광이 숨겨준 의암호 가마우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역광이 숨겨준 의암호 가마우지 빛이 너무 강렬하여 셔터가 조금만 느려도 세상은 온통 까맣게 변해버릴 것만 같다. Tweet 의암호 가마우지는 터럭도 까만 데 역광에 비친 까마우지는 흔적 조차 남겠나. 그러나... 까만 날개의 가마우지는 역광 때문에 그들의 존재를 더욱더 빛내 보였다. 역광이 그들의 존재를 숨겨준 동시에 빛내준 장면이라고나 할까. 시선과 시선이 만나면 두 시선 중 한 곳은 까맣게 타버리고 만다. 그림은 지난 6월 초, 의암호 상류 소양강 하류에 모여든 가마우지 모습들이다. 녀석들은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나뭇가지 하나씩 차지하고 느긋한 모습으로, 곧 기울어 갈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그들이 경외시 하는 건 붉은 태양의 모습.. 더보기
미모사 꽃잎 습격사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미모사 꽃잎 습격사건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 장맛비가 잠시 그친 옥외 주차장에서 속으로 씨익 웃었다. (ㅋ...^^*) 한 눈에 봐도 미모사 꽃잎이 자동차를 습격(?)한 사건이었다. 분홍빛 가는 비단실로 짠 듯한 자귀나무(Mimosa Tree, Silk tree) 꽃과 나무는 바람에 몹씨 흔들리고 있었다. 그 아래...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 하나. 설마 미모사 꽃이 이런 습격을 할 줄 알았겠나. (ㅋ...자동차 이런 데 주차하면 안 된다는 거 누차 얘기했건만...^^*)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귀나무의 또 다른 이름이 Mimosa Tree 또는 Silk tree라고 부른다. 꽃이 명주실을 닮았다 해서 Silk tr.. 더보기
아름다운 터프가이 5분 후의 운명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름다운 터프가이 5분 후의 운명 그녀나 나 또는 우리 모두는 5분 후의 운명조차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이틀 전 우리는 동부간선도로 고가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탄 차량은 백색의 푸조 2인승 태풍 메아리가 막 물러간 아침 풍경은 썰렁했는데 민소매를 입고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 채 시선을 끌었다. 아름다운 터프가이다. 아직 미혼의 여성 같은데 출근길에 푸조를 타고 어디론가 달리고 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겨우 그녀를 따라잡아 슈팅을 날린 모습 뒤로 잠실야구장이 보인다. 그녀의 열정은 그 누구도 식힐 수 없단 말인가. 열린 차창 밖으로 시원스러운 민소매 차림의 그녀가 머리카락을 날리고 있었다. 그리고 약 5분의 시간이 채 지나기.. 더보기
태풍 '메아리'가 만든 흑백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태풍 '메아리'가 만든 黑白 풍경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북상하면서 휴일을 맞이한 서울 하늘은 온통 먹구름에 덮혀 금방이라도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암울한 분위기였다. Tweet 2011년 06월 26일 16시 00분 현재 제 5호 태풍 메아리(MEARI) 이동경로 (자료 기상청) 그러나 어제(26일) 오후 3시 이후 부터 메아리의 북상은 서울로 부터 점점 멀어지면서 주변에 몰려있던 구름까지 동시에 걷어가고 있었다. 마치 메아리가 치마자락을 휘날리며 저만치 사라지는 모습 같았는데 그 동안 서울하늘은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어둠이 짙게 깔렸었다. (어제 오후 4시 현재) 메아리는 백령도 서남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시속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