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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꽃뱀 닮은 아카시 열매 볼수록 신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뱀 닮은 아카시 열매 볼수록 신기 산티아고 시내를 늘 굽어 보고있는 '세로 산 끄리스토발(Cerro San Cristobal)' 공원을 기적의 동산이라고 부른다. 이유가 있었다. 나지막한 그 동산에 살고있는 식물들 대부분은 산티아고 시에서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냥 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일일이 정성을 들여 가꾸고 있었다. 맨 처음 이방인의 눈에 비친 이 동산의 나무들은 그저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여 잘 자라는 식물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산티아고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그 식물들은 사람들이 잘 보살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각 나무 내지 숲들은 스프링 쿨러 또는 인공적으로 만들.. 더보기
뿌리에 나이테 지닌 엽기적 고목의 음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나무 맞아? 엽기적 고목의 음모 인간들이 목신의 음모를 알 수 있을까. 도시 한편에서 나이테를 드러낸 채 거대한 뿌리를 내리고 살고있는 고목 앞에서 인간들만 모르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인류가 지구별에서 사라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세상에서 스스로를 가리켜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인간들은 그들 스스로를 가리켜 지구별을 지키는 관리자 내지 경찰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산티아고를 가로지르고 있는 마포초 강변에서 살고있는 거대한 고목 앞에서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만약 지구에서 인류가 멸망하게 된다면, 이 별을 접수하는 생물은 나무를 포함하여 몇 안되는.. 더보기
녹이 쓸어야 빛나는 최고의 인테리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녹이 쓸어야 빛나는 최고의 인테리어 안데스에 나직하게 기댄 빠블로 네루다의 생가 곁을 지날때면, 산티아고의 머리위로 쏟아지는 달빛과 별빛이 늘 그립게 된다. 한 낮 머리 위로 작렬하던 뙤약볕을 피해 시원한 바람이 달빛과 별빛을 실어나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럴까. 남미 땅 칠레를 열병 속으로 몰아넣었던 '빠블로 네루다'의 생가 곁에는 작은 우물이 하나 놓여져 그의 곁에서 쉼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갈증을 채우는 듯 했다. 그 우물 곁에는 늘 젊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쉽게 목격됐다. 네루다가 그들 곁을 떠난지 40년 정도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네루다가 이 땅에 남겨둔 향기에 목말랐던지, 그의 생가 곁에 즐비한.. 더보기
원색 소스가 환상적인 길거리표 버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원색 소스가 환상적인 길거리표 버거 무엇이 그들을 열광하게 하는가?... 산티아고 구석구석을 엿본지 어느덧 20일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파타고니아 투어를 위해 남미땅에 발을 들려놓은 이후 어느덧 6개월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침만 되면 산 끄리스토발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해가 뉘엿 거리는 저녁이 되면 마포초 강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여행자 신분이 아니라 마치 산티아고 시민이 된 기분이라고나 할까. 산티아고가 전혀 낮설지 않은 건 장장 150일 간의 파타고니아 투어가 매우 힘들었던 여정을 기분좋고 편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곳은 마포초 강이 산티아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곳이었는데,.. 더보기
손님에게 칼 내미는 가게도 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손님에게 칼 내미는 가게도 있다 -장사 잘 되는 치즈 가게, 5그램의 노하우- 흠...포스트 제목이 심상치 않다. 불황에 손님들 한테 잘 대해줘도 시원찮을 가게에 칼을 내미는 가게도 있다니 이 무슨 망발인가. 그런데 알고보니 손님에게 칼을 들이미는 이 가게가 년 중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30년도 더 된 치즈가게라는 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 무시무시한 현장(?)을 고발한다. 치즈 좋아하시는가. 위 그림을 포함하여 이 포스트에 포함된 그림들은 농축산물의 왕국이나 다름없는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유명한 시장에서 이틀전에 촬영된 그림이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인데 이런 모습은 칠레 전역 어디를 가나 흔하게 마주.. 더보기
JYJ,남미에서 펑펑 쏘아올린 기막힌 루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JYJ,남미에서 펑펑 쏘아올린 기막힌 루머 -JYJ 남미투어 뒷담화 후속편 - 오늘(12일, 현지시간) 아침 남미의 관문 칠레 산티아고의 신문 가판대를 살피게 됐다. 이유가 있었다. 한국의 아이돌 가수 JYJ가 산티아고에서 공연을 마친 후 페루로 이동한 사실 때문에 이곳 현지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JYJ 남미투어는 한국의 유력일간지 등을 통해 인터넷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되는 JYJ의 인기는 남미지도를 바꿀 정도로 시끌벅적하고 성공적이어서 진정한 월드투어라는 등 산티아고를 통해 '한류 열풍이 불고있는 것 처럼'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티아고 현지는 JYJ의 남미투어에 따른 한류.. 더보기
속 보이는 방법도 특별한 100년 넘은 재래시장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속을 까 보인 '옥수수' 왜 그랬을까? -속 보이는 방법도 특별한 100년 넘은 재래시장- 흠...이 장면 기억나시나요?... 산티아고에 100년 넘은 재래시장이 건재하고 있는 모습을 먼저 포스팅 해 드렸습니다. (비닐봉지가 증명한 100년 역사...라고요.) 기억 나시나요?...! 남미 땅 칠레의 산티아고는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매연도시라는 오명과 함께, 100년도 더 넘은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부럽지 않게 당당하게 성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풍경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산티아고에 마물면서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이 시장에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참 자랑스러운 풍경인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장하나 쯤 가졌으면 하고 부러운 눈길을 보내고.. 더보기
청포도 몇 개 팔아야 자동차 살 수 있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현지에서 들어본 한.칠레 FTA 문제점 -청포도 몇 개 팔아야 자동차 살 수 있나- 정말 먹음직 스러운 포도다. 이 장면은 칠레 최대 최고의 시장에서 촬영해 온 그림이다. 요즘 이 포도 포함하여 한국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칠레산 청포도가 한창이다. 현지에서는 포도가 얼마나 넘쳐나는지 포도천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티아고 주변의 천혜의 날씨가 만들어 준 선물이 포도이며 이 포도는 포도주 등으로 가공되어 칠레는 물론 세계 전역으로 수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칠레의 포도주나 포도가 수입되는 거 다 안다. 한.칠레 FTA 때문이다. 덕분에 한국에서도 값싼(?) 칠레산 포도나 포도를 먹을 수 있게 됐는데 얼마전 한국의 인터넷을 열어본 결과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