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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

파타고니아,원시 정글 속 7번국도 몽환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몽환적인 원시 정글 속 7번 국도 -파타고니아로 가는 또다른 길- 태초의 원시 자연으로 가는 길... 그 길은 뿌에르또 몬뜨에서부터 '비쟈 오이긴스(Villa O'Higgins )'까지 1,240km(779마일)로 이어지는 칠레의 '7번 국도'이며, 까르레떼라 오스뜨랄(Carretera Austral, CH-7)로 불리우는 길이다. 대략 대한민국(남한)의 3배 정도 되는 길이의 이 길은 피오르드(fjord,fiord-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들어와 형성된 너비가 좁고 긴 만)와 비포장도로로 길게 이어진 곳이다. 따라서 카훼리호와 자동차를 번갈아 갈아 타야 된다. 훼리와 자동차를 번갈아 갈아 타면서 보게 되는 건 피오르드와 눈을 하얗게 머리.. 더보기
연봉서열 3위 '도선사' 곁에서 지켜보니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대형 화물선이 굴욕을 느낄 때?-연봉서열 3위 '도선사' 곁에서 지켜보니-거대한 화물선 한 척이 작은 터그보트(tugboat)에 끌려가는 장면이런 장면을 보신 분들은 의외로 흔치않다. 대형 화물선이 로프로 이어진 터그보트에 끌려가는 굴욕적인(?) 장면. 그러나 속사정을 알고나면 재밌다. 터그보트란 거대한 선박을 안전하게 항구에 입항 시키거나 출항 시키는 역할 또는 좁은 수로나 해협을 안전하게 인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선박의 외형은 작아 보이지만 고출력의 엔진을 장착한 선박이다. 거대한 화물선 한 척이 작은 터그보트(tugboat)에 끌려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곳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 항구 앞.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장면이 촬영되.. 더보기
봄비 내려도 '우산' 안 쓰는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비가 와도 '우산' 안 쓰는 사람들-미션, 우산 쓴 사람을 찾아라-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을 피하지 하지않는 사람들빠따고니아 투어 중에 만난 사람들은 주로 그랬다. 어쩌다 한 두사람 정도는 우산을 쓰고 우비를 걸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곳에서는 우산 또는 우비를 걸치는 게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우산이 없어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우비가 너무 비싼 것일까. 참 궁금했다. 그러나 이들 칠레노들이나 '빠따곤(빠따고니아 사람을 낮춰 일컫는 말)'들은 비가 와도 우산을 안 쓴다는 건 나중에 안 사실이다. 그 사실을 맨 처음 일러준 건 뿌에르또 몬뜨에서 사는 우리 교민 K사장으로부터 전해 듣게 됐다. "이 사람들 비가 와도 왜 우산을 안 쓰는 거죠?" "하하.... 더보기
생각보다 볼거리 넘쳤던 당일치기 투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차마 잊지못할 깔부꼬의 풍물들 -생각보다 볼거리 넘쳤던 당일치기 투어- 당일치기는 무리였을까. 돌아서는 길이 너무 아쉬웠다. 그렇다고 다시금 이 낮선 여행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 뿌에르또 몬뜨에 머문 시간이 길어지면서 잠시 다녀온 깔부꼬 투어는 생각보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우리가 돌아본 깔부꼬는 빙산의 일각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 깔부꼬 중심지 부근을 겉핥듯 한바퀴 돌아본 것 뿐이다. 그러나 돌아서는 길은 너무 아쉬웠다. 볼거리가 널린 곳이었다. 따라서 기회가 닿는다면 차근히 투어 장소를 물색해 후회가 없도록 해야 옳았다. 그러나 단 한차례도 방문해 본 적 없는 미지의 땅에서 성에 차는 볼거리를.. 더보기
바다를 삼켜버린 기적 같은 조개무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바다를 삼켜버린 기적 같은 조개무덤-깔부꼬 해변 조개무덤이 전한 황홀한 메세지-세상은 무엇이든 겪어 봐야 하는 지...우리가 맨 처음 깔부꼬에 입성할 당시 깔부꼬는 우리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지 못했다. 지도를 펴 놓고 본 깔부꼬는 앙꾸드만 한쪽을 점령한 아담한 도시였다. 섬과 해변이 이 낮선 도시 전부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동안 뿌에르또 몬뜨의 바닷가를 둘러 본 결과에 따르면 깔부꼬도 상당한 매력을 갖춘 해양생태도시 일 것이라는 판단이었던 것. 그러나 이곳에 도착한 직후 우리는 이내 실망하고 있었다. 날씨 때문이었다. 우기가 끝나갈 무렵의 이곳 날씨는 하늘이 우중충 했다가 걷히면서 땡볕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앙꾸드만에.. 더보기
봄바다로 뛰어드는 스쿠버다이버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봄바다로 뛰어드는 스쿠버다이버들 -칠레의 어촌 풍경 한국과 별로 다르지 않아- 봄은 무르익었다. 그러나 앙꾸드만(灣)은 여전히 찬 바다. 스쿠버다이버들이 봄바다로 뛰어들고 있었다. 그들의 등에는 스쿠버다이버들이 반드시 착용해야 할 스쿠버장비는 보이지 않고, 잠수복과 납벨트 그리고 오리발만 착용했다. 무슨일일까. 우리는 뿌에르또 몬뜨에서 깔부꼬에 도착한 직후 중심지에서 벗어나 바닷가를 걸었다. 깔부꼬의 봄바다는 여행자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줄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깔부꼬의 바닷가는 우리 생각과 달랐다. 볕은 쨍쨍했지만 찬바람이 여전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 도시락을 먹는 단꿈은 사라진 것이다. 그래서 깔부꼬 일부만 돌아보고 다시 .. 더보기
깔부꼬 언덕 위의 인상적인 방풍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깔부꼬 가는 길 -깔부꼬 언덕위의 인상적인 방풍림- 여행자의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뿌리깊은 고목 한 눈에 봐도 수 백년은 더 넘어 보이는 고목이 서 있는 곳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쟝끼우에) 주(州) 깔부꼬(Calbuco). 본격적인 남부 빠따고니아 투어에 앞서 마지막으로 들러본 작은 도시다. 뿌에르또 몬뜨에서 대략 57km 정도에 위치한 깔부꼬는 뿌에르또 몬뜨에서 버스편으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 남부 빠따고니아로 떠나면 다시 이곳을 둘러볼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또 궁금한 지역이었다. 무엇보다 뿌에르또 몬뜨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해놓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때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가 .. 더보기
카메라가 궁금한 '몬뜨냥'의 귀품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카메라가 궁금한 '몬뜨냥'의 귀품 -뿌에르또 몬뜨에서 만난 귀품 넘치는 길냥이- 동물의 세계에서도 귀족이 있는 것일까. 한 인간의 눈에 비친 동물의 모습은 그랬다. 그 주인공은 길냥이. 이곳은 길냥이 뿐만 아니라 길거리 개들의 천국 칠레. 사람들은 주변에 살고있는 개나 고양이에게 매우 관대하다. 그들의 신분이 비록 길거리에 살고 있는 길냥이 혹은 떠돌이개라 할지라도 천대하지 않는다. 각자의 삶을 존중하거나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 그런데 이들의 삶을 관찰해 보면 이들에게도 귀품이 넘치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녀석들도 있었다. 뿌에르또 몬뜨 중심가의 한 골목에서 그런 길냥이를 만나게 됐다. 녀석은 비록 음식물 쓰레기통을 자기 영역으로 삼고있었지만, 전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