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GONIA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지에서 건진 평범한 듯 비범한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행중에 담아온 드로잉 모델 -여행지에서 건진 평범한 듯 비범한 풍경- 풀꽃을 헤치며 나아가는 듯한 배 한 척... 아마도 이런 풍경은 처음 보는 낮선 장면일 것. 바닷가에 크고 작은 보트나 선박이 정박돼 있는 건 매우 평범한 일이자 어촌의 일상이다. 우리가 늘 봐 왔던 풍경이다. 그러나 크고 작은 배들이 바닷가 언덕 위에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보기 드문 일. 배를 만드는 조선소 근처에서는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긴 하지만 사정이 그렇다고 한들 보트 아래 풀꽃들이 흐드러진 풍경은 발견하기 쉽지않다. 그러나 이곳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에서는 그런 풍경이 일상 처럼 널려있다. 썰물 때의 오르노삐렌 앞 바다는 속을 다 내 보.. 더보기 여행자 발길 붙들어 맨 오르노삐렌 비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행자 발길 붙든 오르노삐렌 비경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의 비경-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풍경 마법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 건 순전히 날씨 덕분이었다.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에 머무는 동안 무시로 드나들었던 바닷가에 서면 팔색조 같은 풍경이 펼쳐지곤 했다. 우기가 끝나가는 빠따고니아 날씨는 오르노삐렌 화산과 국립공원에 구름띠를 두르는가 하면 구름 안개 속으로 사라지듯 갇히곤 했다. 그야말로 비경이었다. 그 비경들은 숙소로 돌아오면 아련하게 다시금 회상되어 몽유병자 처럼 다음 날 또는 다시 바닷가에 서게 만드는 것. 대자연이 연출한 비경 때문에 우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 등 오르노삐렌의 유명 휴양지를 찾아나설 생각은 아예 .. 더보기 연두빛 갯벌 가르는 쌍두우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연두빛 갯벌 가르는 쌍두우차 -처음 본 쌍두우차 생각보다 위대해- 소 두 마리가 한가로이 수레를 끌고가는 풍경... 우리가 흔히 봐 왔던 소달구지와 전혀 다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오르노삐렌 앞 바다가 썰물 때가 되면 마법 처럼 펼쳐놓는 연두빛 갯벌은 해조류가 드러나면서 생긴 환상적인 풍경. 그 곳을 네그로강이 가로질러 가고 다시 이름도 생소한 '쌍두우차'가 느릿느릿 여유롭게 지나다닌다. 참 보기 드문 풍경이자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풍경을 본 적 없었다. 또 생전 이같은 풍경은 처음 목격하게 된 것. 조금 전 마차 한 대가 지나갔고 뒤를 이어 이번에는 우차가 필자 앞을 지나가고 있는 것. 우마차가 시간차를 두고 연두빛 갯벌 위를 지.. 더보기 달리도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될 여행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대자연이 연출한 황홀한 풍경 -살바도르 달리도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될 여행지- 이렇게 황홀한 풍경도 있었다니... 누군가 말했다. 본다고 다 보는 게 아니며 듣는다고 다 듣는 게 아니라는 말. 눈 앞에 펼쳐진 황홀경 때문에 입은 벌어졌으돼 말 문은 막혔다. 감탄사 조차 출구를 찾지 못하고 몸부터 움직이게 되는 것. 우리는 바닷물이 저만치 빠져나간 네그로 강가에 도착하자 마자 입을 거의 열지 않았다. 그저 눈 앞에 벌어진 광경 앞에서 가끔씩 불어대는 바람처럼 이리저리 쏠려 다니고 있었다. 그곳에는 조금 전까지 바다 속에 잠겨있던 갯벌이 속살을 다 드러내 놓고 이방인을 맞이하고 있었다. 연두빛 해조류들이 땡볕에 채색대비를 이루며 강과 하늘.. 더보기 난 늑대가 아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난 늑대가 아냐 -빠따고니아 개들은 꽃밭에 산다-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것일까. 녀석은 뉘엿거리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습관이었다. 잘 놀다가 가끔씩 해가 지는 곳을 바라보는 누렁이 아줌마. 그녀가 서 있는 곳은 우리가 오르노삐렌에 머물 당시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린 바닷가 언덕. 이 언덕 위에서면 오르노삐렌 앞 바다와 갯벌이 시시각각 연출하는 장관을 보게 된다. 그곳에는 이름모를 샛노란 풀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군데군데 유채꽃도 샛노랗게 피어있는 곳. 마치 천국같은 풍경이 언덕 위에 펼쳐지는 것이다. 우리가 그곳에 나타나기만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누렁이 아줌마가 따라나선다. 그녀는 이 언덕은 물론 오르노삐렌 마을을 지배하는 여제.. 더보기 지구별이 아닌 듯 전혀 다른 세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구별이 아닌 듯 전혀 다른 세상 -볼 때 마다 다른 오르노삐렌 갯벌의 비밀- 오르노삐렌 앞 바다의 갯벌은 팔색조... 팔색조는 무지개와 같은 7가지 색상의 깃을 가지고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보통의 새들과 달리 매우 화려한 치장을 하고 있는 게 팔색조였던 것. 사람들은 그런 팔색조(八色鳥)를 '전설의 새'라고 부르기도 했다. 서식지가 매우 제한돼 있고 사람들에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거제도 등지에서 서식하는 게 확인 됐고 생태적 습성까지 관찰 됐다. 매우 귀한 새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조류다. 팔색조는 깃의 색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긴 하지만 변화무쌍한 탈렌트적 기질을 빗대어 .. 더보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마차와 소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마차와 소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마차와 미소짓는 소년- 갯벌 위의 마차와 아버지와 아들... 소년은 눈이 마주칠 때 마다 씨익 미소를 지었다. 오르노삐렌에서 만난 소년.소녀들의 표정들은 자연을 닮아 티 하나 없이 순수해 보였다. 근심과 걱정이 전혀없어 보이는 순진무구한 표정. 마차 위에서 아버지와 함께 늘 동행하고 있는 녀석은 오르노삐렌 앞 바다의 갯벌을 오락 가락하고 있었는데 이들 부자는 썰물 때만 되면 어김없이 연두빛 갯벌 위에 나타나곤 했다. 정중동의 풍경을 잔잔하게 흐트려 놓는 작은 움직임은 주로 이들 부자가 연출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이 갯벌 위에 이런 움직임이 없었다면 그냥 한 폭의 그림으로 변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마차.. 더보기 비현실적 풍경의 네그로 강가에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비현실적 풍경의 네그로 강가에서 -늘 궁금했던 연두빛 갯벌 속으로- 꿈같은 풍경이란 이런 걸 말하는 것일까. 뿌에르또 몬뜨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맨 처음 방문한 여행지 오르노삐렌의 날씨는 변덕스러웠다. 우기가 끝나가는 북부 빠따고니아의 날씨는 가끔 여우비를 날리는가 하면 금방 땡볕을 내리쬐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 때 마다 오르노삐렌 화산은 물론 오르노삐렌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안데스산군에서는 안개와 구름을 피워 올리는 일을 덩달아 하고 있었다. 또 오르노삐렌 앞 바다로 흘러드는 네그로 강(Rio Negro)과 블랑꼬 강(Rio Blanco)이 맞닿은 하구 갯벌은 서태평양과 앙꾸드만에서 들락거리는 밀물과 썰물 때문에 연두빛 갯벌을 ..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