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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천국, 480년을 속아 산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480년을 속아 산 사람들 -말세를 재촉하는 풍경 하나- 예수 천국 불신 지옥... 보라 지금이 구원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복 받으세효...이곳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 밤이 되자 한 무리의 개신교 집단이 공원에 나와 사람들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모습. 우리나라에서 흔히 봐 왔던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다. 이들 모두에게 한 손에는 성경책이 한 권씩 들려있다. 그리고 다름 사람들과 달리 모두 말끔하고 말쑥한 차림.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갈 사람들은 모두 이런 사람들일까.아니 이런 차림이어야 할까. .. 더보기
야시시한 맛집, 알 자지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야시시한 맛집, 알 자지라 알자지라...맛집 이름이 이렇게 야시시한 곳, 처음 봤죠?...^^ 이 음식점은 밤이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맛집 입니다. 한국이 아니라 지구반대편에 있어서 조금은 아쉽지요. 고개를 들어 간판을 바라보시면 이 음식점에서 만드는 음식이 무엇인지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꼬미다 아라베(Comida Arabe)... 아랍음식을 파는 곳이지요. 필자가 산티아고에 머물때 걸어서 1분이면 도착하는 지근거리에 이 맛집이 있었습니다. 음식도 팔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곳. 먹어보지도 않고 맛집이라고 이름 붙인 건 밤마다 이 식당에 사람들이 북적였기 때문입니다. 정작 관심은 딴 곳에 있었지요. 대략 이라크의 사담후세인부터 사.. 더보기
파충류 닮은 '알로에 꽃' 신비롭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Flash] http://tsori.net/attachment/fk050000000005.swf  파충류 닮은 '알로에 꽃' 신비롭다-여성을 아름답게 가꾸는 희한한 식물-   매우 이국적이자 시공을 초월한 듯 한 사진 몇 장... 이 식물은 우리가 잘 아는 '알로에 베라(Aloe vera, Barbados Aloe, Kumari)'라고 하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들이 더 잘 알고 있을 식물. 이유는 간단하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여성의 소유가 되면 별난 도구(?)가 된다. 우리에게 낮설지 않은 '알로에'는 여성(피부)을 아름답게 하는 식물이자, 피부나 신체 내장의 궤양 등 치료로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참 신비한 식물.. 더보기
혼자보기 아까운 안데스 실루엣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안데스가 드러낸 신비한 실루엣 장관 -혼자보기 아까운 안데스 실루엣- 신선이 노니는 천상의 모습은 이런 것일까. 아무런 말이 필요없었다. 그러나 무슨 말이든지 한마디 해야 로스 안데스에 대한 작은 보답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데스는 희미한 안개와 스모그가 뒤범벅이 된 채 묘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하늘에 둥실 떠올라 있었다. 발 아래 세상은 여전한데 힘겹게 고도를 올려보니 천하가 다 내 세상이었다. 아마도 신선이 안데스의 어느 골짜기에 머물고 있다면, 당신의 거처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어쩌면 티끌 보다 더 작은 육신과 쉼을 되찾은 맑은 영혼들이 장차 머물게 될 천상의 모습 또한 이런게 아닐까. 세로 뽀쵸코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상승기류가 목을.. 더보기
산티아고, 작은별 쏟아진 듯 앙증맞은 단풍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Flash] http://tsori.net/attachment/fk050000000005.swf  작은별 쏟아진 듯 앙증맞은 단풍[南美旅行] 칠레대학교 교정의 단풍과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노래돌아가고 싶다.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요즘 적지않은 분들이 이런 소망을 품고 살 것만 같다.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어느 가을날 알록달록 물든 이파리들이 비에 젖어 뒹구는 모습을 보면, 어느덧 자기의 처지를 돌아보며 옛날을 그리워 하며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을 거 같다. 가을이 품고있는 속성이 그렇게 만든 거 같다. 어쩌면 우주 저편에 걸려있는 별 조차 가을이 되면 .. 더보기
피노체트의 나라에서 독재자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피노체트의 나라에서 독재자란 -박근혜, 대통령 보다 정수장학회에 더 미련있는 듯-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세상의 독재자들... 그들이 남긴 후유증은 어느 정도나 될까. 또 치유는 가능한 것인 지... 최근 대선 시즌에 이슈로 떠오른 몇가지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어느 독재자가 남긴 더러운 유산이었다. 그래서 아직도 식지않은 풍경을 시작으로 독재자가 남긴 더러운 유산을 되짚어 보며 한국 사회가 지닌 기형적인 모습을 잠시 살펴보도록 한다. 맨 처음 등장한 사진은 글쓴이가 불과 4개월 전 파타고니아 투어 중 칠레의 산티아고에 머물면서 자주 지나치게 된 마포쵸 강(Rio Mapocho) 모습이다. 산티아고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마포쵸 강을 .. 더보기
산티아고, 하루 일과를 마친 거리의 화가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하루 일과를 마친 거리의 화가들 예술은 배가 고파야 하는 것일까. 산티아고에 4개월 정도 머물면서 거의 매일 처럼 들락거린 아르마스 광장의 대성당 앞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이다. 대략 오전 9시 경 사람들이 출근을 마칠 때 쯤 대성당 앞은 거리의 화가들이 하나 둘씩 이젤을 펴 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산티아고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붐비는 아르마스 광장의 대성당 앞에서 이들 가난한 화가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들이 그려놓은 그림들은 주로 칠레 전역에 퍼져있는 풍경화나 인물화 내지 케리커쳐 등이 주를 이루는 데, 글쓴이의 눈에 띈 그림들은 발파라이소 언덕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기.. 더보기
누구도 날 봐주지 않는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누구도 날 봐주지 않는다 -한국에선 뜨거운 눈길 그러나 사정이 다르다- 잘 태어나야 한다. 이런 말 있잖아. 부모와 나라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그게 각자의 숙명이지. 그건 반드시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냐. 동물들 한테도 해당된다는 야그. 그게 하필이면 나 한테 적용될 줄 누군들 알았겠나. 만약,... 내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처럼 떠돌이 개 신세였겠나. 상팔자를 누릴 게 틀림없었다. 그러길래 부모와 나라는 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잖아. 잘 태어나야 한다. 털래털래 정처없이 걷고 있는 녀석을 만난 건 산티아고의 칠레대학교 인문사회대학 옆 공원이었다. 겨울이 막 시작된...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