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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심통난 베가냥 이런 표정 처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심통난 '베가냥' 이런 표정 처음 -누가 이런 표정 정리좀 해 주세요- 얼굴 생김새가 이렇게 생긴 꼬내기 보신적 있나요?... 산티아고에 머물 때 일이다. 우리가 자주 들른 산티아고 베가 중앙시장 곳곳에는 꼬내기(갱상도에서 부르는 고양이 사투리)들이 상자 속에 들어앉아 있거나 좌판 위에 드러누워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목격할 수 없는 풍경들. 칠레노들은 꼬내기들은 물론 거리의 개들에게 매우 관대하다. 어떤 장소에서 어떤 짓(?)을 하더라도 다 용서가 된다. 한마디로 거리의 꼬내기 내지 개들의 천국. 그러나 베가 중앙시장에 살고 있는 꼬내기들(베가냥으로 부른다)은 주인의 보살핌을 받는 팔자 늘어진 녀석들. 주변에는 먹을 게 지천으로.. 더보기
원산지의 감자 생김새 포장방법도 달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원산지의 감자 생김새 포장방법도 달라 -감자 가게 앞 궁금했던 물건 알고 보니- 어디에 쓰는 어떤 물건일까... 언뜻 보면 마치 골동품 처럼 생긴 이 물건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베가 중앙시장(Mercado Vega )' 감자 가게(도매상) 앞에 놓아둔 것. 철근을 서로 다른 적당한 크기로 둥글게 말아 두 곳을 용접해 둔 게 조각품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물건의 정체에 대해 알고나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며 숙연해 질지도 모른다. 포스트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산티아고에 머무는 동안 여러날 기회를 살펴 세 번에 걸쳐 촬영된 사진들이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게 숙연해 질지도 모른다는 후자의 경우이다. 사람들 중에.. 더보기
카메라가 더 탐난 '코카콜라' CF 촬영 현장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카메라가 더 탐난 CF 촬영 현장-주말,도시를 접수한 코카콜라 CF 촬영 현장-가끔씩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만약, 만약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해 보고 싶을까...하는 생각. 어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고 싶거나 권력을 누리고 싶거나 큰 명예를 얻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꿈꿔 볼 수 있는 일이다. 또 그게 현실에서 가능하다면 그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막상 그런 사람들의 뒷담화를 (들어)보면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 동안 돈 관리,권력 관리,명예 관리 하느라 그 귀한 시간을 다 보낸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지, 여전히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있는 건 다 누리고 살.. 더보기
산티아고에서 만난 특별한 차림의 노숙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거리의 철학자 혹은 패션종결자 -산티아고에서 만난 특별한 차림의 노숙자- 그는 무슨 생각에 잠긴 것일까. 언뜻 봐도 남루한 차림의 복장은 세상에서 단 한 벌 밖에 없는 옷 같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잘 몰랐지만 가까이 다가온 그의 복식은 대형 비닐봉지을 이용한 '걸인패션'이라고 불러야 할까. 큰 봉지에 구멍을 내고 몸을 숨긴 그는 노숙자가 틀림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그의 겉모습일 뿐 아침 햇살을 받으면 천천히 걷거나 깊은 생각에 잠긴 그의 표정을 보면 철학자 같은 풍모. 이곳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리오 마포쵸 강 옆에 위치한 한 공원. 보기에 따라 패션종결자 혹은 거리의 철학자로 불러야 마땅할, 그를 만난 장소로 이동.. 더보기
낮선 도시에서 눈길끈 수제포스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낮선 도시에서 눈길끈 수제포스터 -유치한 듯 완성도 높은 보물같은 수제품- 누가 만든 작품일까. 산티아고에 머무를 때였다. 거의 매일 아침 산책삼아 걷던 '산 끄리스또발' 언덕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거쳐가던 길이 있었다. 그 길의 이름은 '봄베로 누녜스(Avenida Bombero Núñez)'다. 산티아고의 봄베로 누녜스 거리에는 오래된 근사한 째즈바와 고급 술집이 여러군데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가까운 삐오노노(Avenida Pio nono) 거리에는 대학생들이나 젊은세대가 삼삼오오 모여 주로 맥주를 마신다. 그러나 봄베로 누녜스 거리는 주로 중년층 내지 성인들이 모여 와인과 위스키를 즐기며 연극이나 째즈공연 등을 즐기는 유흥공간이.. 더보기
여행지에서 눈길끈 아이스크림컵과 수공예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닮은 듯 서로 다른 '아이돌' 흥미롭네 -여행지에서 눈길끈 아이스크림컵과 수공예품- 사람들의 우상 한 두가지... 빠따고니아 투어를 마치고 산티아고에 머무는 동안 이 도시에 넘쳐나는 문화에 빠져들게 됐다. 산티아고의 동서를 가르는 마포쵸 강(Rio Mapocho) 곁 '산 끄리스또발 언덕'으로 가는 길목의 '삐오노노 거리(Calle Pio nono)' 거리에는 이곳 사람들이 즐겨찾는 '빠띠오-베쟈비스따(PatioBellaVista)'라는 쇼핑몰이 있다. 스페인식 '안뜰'을 가리키는 빠띠오가 상징하듯, 사방으로 건물이 빙 둘러진 가운데 레스토랑과 카페와 수공예품 가게 등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곳. 산티아고에 머무는 동안 자주 찾게된 그.. 더보기
산티아고의 늦가을, 사흘간의 기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산티아고의 늦가을, 사흘간의 기록 -산티아고의 숨겨진 데이트 명소 숲의 공원-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 것일까. 우리에게 넘쳐나는 건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것 처럼 산티아고 시민들의 생각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산티아고에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이 곳곳에 널려있었지만, 정작 그곳은 거의 텅 비어있었다. 만약 그런 공간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사정이 전혀 달랐을 것 같은데 산티아고 시민들은 잘 가꾸어 놓은 공원을 마다하고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몰려다녔다. 산티아고에서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곳은 대통령궁과 가까운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이었다. 그곳은 거의 매일 사람들로 붐볐다. 산티아고를 건설한 .. 더보기
여행자의 영혼을 붙들어 놓은 환상의 도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산티아고의 넬라판타지아-여행자의 영혼을 붙들어 놓은 환상의 도시- 세상을 아름답게 수 놓는 사람들...나는 아직도 그들을 잊지 못한다. 빠따고니아 투어를 끝마치고 산티아고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잠시도 쉬지않고 산티아고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여행지에서 특별히 할 일도 없었지만 방구석에 틀어박혀 티비나 보며 시간을 떼울 게 못 됐다. 시간이 너무도 아까웠던 것. 그래서 우리는 짬나는대로 산티아고 시내 곳곳을 싸돌아 다녔다. 그냥 싸돌아 다닌 게 아니라 우리가 다녀본 곳 중에서 마음에 든 곳을 무시로 다녔다. 그곳은 사람들이 들끓는 곳이자 사람사는 냄새가 폴폴 풍기는 곳이었다. 그곳에는 여지없이 예술가들이 자기들만의 향기를 내 뿜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