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혹적 자태의 자목련 아씨, 왜 우셨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자목련의 반란 -고혹적 자태의 자목련 아씨, 왜 우셨나요?- 규수의 눈물을 본 적 있는가. 귀품있는 규수는 함부로 눈물을 보이지 않는 법. 그렇다고 눈물이 매마른 건 더더욱 아닌. 슬픔과 기쁨...희노애락을 가슴 깊은 곳에서 삭히고 또 삭힌 어느 규수가 눈물을 보인 건 이틀 전 봄비 오시던 날. 그녀는 흠뻑 젖어있었다. 연보라 아이라인에 맺힌 규수의 눈물. 고혹적인 자태의 그녀의 눈가에 방울방울 눈물이 맺혔다. 누군가 조금만 더 보채면 와락 쏟아질 것 같은 눈물 머금은 자목련...자목련 아씨 왜 우셨어요? 화창하던 봄날 이웃 마실을 다니며 자목련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한결같이 꽃잎이 추해보였다. 보라빛 자목련이나 새하얀 목련은 꽃을.. 더보기 그곳에 '산괴불주머니'가 산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곳에 '산괴불주머니'가 산다 -찾아가는 도시의 테마여행- 좀 더 나은 명소는 없을까. 어쩌면 이런 생각은 혼자만의 생각을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꽤 오랫동안 살면서 이곳 저곳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감동적인 명소는 늘 찾아다녀야 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에 가 보면 카메라가 뒷짐을 지고 있는 게 다반사였다. 감동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시선 처리가 좋지않은 점이 뒷짐을 지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명소에 치장된 시설물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조금이라도 알려진 명소에서 담겨져오는 여행사진들 속에는 데크가 널려있고 방책들이나 안내문 등의 시설이 본래의.. 더보기 나도 가끔은 쉬고 싶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휴식 중... -나도 가끔은 쉬고 싶다- 니들만 쉬냐?!... 나도 가끔은 쉬고 싶다. 니들이 맨날 별의 별 거 다 쳐박고 구겨 수셔박은 거 때문에 생몸살이 날 지경. 글치만 싫은 내색 한 번 안 했다. 왠줄아나. 니들이 나 보다 더 피곤해 보였기 때문이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니들 수고를 보면 눈물이 날 지경 정도가 아니라 펑펑 울어야 마땅해. 그렇게 살다간 당장이라도 병이 들 수 있었지. 그런 거 보면서 차마 주말이라고 쉴 수 없고 주차 월차 연차 내 가면서 쉰다는 건 쥔에게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야. 글치만 가끔씩 나도 쉬고 싶어. 왜 그런지 아나. 나도 울타리 곁에 매달려 저만치 가고 있는 봄날을 느끼고 싶단 .. 더보기 어린 상추가 살고있는 텃밭의 단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텃밭에서 본 분수쇼 시원 -어린 상추가 살고있는 텃밭의 단상- 텃밭에서 시원스럽게 내뿜는 분수쇼. 가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만 봐도 텃밭의 상추들이 좋아죽을 듯한 모습이다. 사흘 전 서울의 한 산기슭에 있는 텃밭. 서울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날만 해도 산기슭 텃밭 곳곳에는 푸석푸석 먼지가 날릴 정도로 가물었다. 봄가뭄이라 할만 했다. 그런데 약수터에 들러 하산할 즈음 만난게 된 분수쇼는 도시인에게 다소 낮선 모습. 신기해 하며 카메라를 담을 때까지 과정은 이랬다. 약수터로 가는 길...꽃다지가 활짝폈다. "아주머니 텃밭에 자라고 있는 저...거요. 이름이 뭐죠?" "방풍나물입니다." "아...이게 방풍나물이었군요. 중풍을 방지한.. 더보기 그렇게 떠나시려면 왜 오셨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렇게 떠나시려면 왜 오셨나요 -작은 기록, 할미꽃 떠나시는 날- 관심을 가지고 대하면 세상이 달라져 보인다. 마음으로 보라는 말이다. 금년 봄 시간차를 두고 지켜본 한무리의 할미꽃이 전한 메세지는 그랬다. 할미꽃이 왜 할미꽃으로 불리게 됐는 지 이해할 수 있는 건 세상에 널린 할미꽃에 대한 프로필이 아니었다. 다수의 그런 정보들은 할미꽃으로부터 가깝게 하는 것 보다 그저 그렇고 그런 한국의 흔한 야생화 정도. 그래서 할미꽃을 지켜보며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할미꽃은 허리를 숙인 게 아니라 고개를 떨군 섹시한 색시를 닮은 꽃. 영상으로 만나는 할미꽃 떠나시는 날 그렇지만 금년 봄 마지막으로 지켜본 할미꽃은 천상 할미꽃이었다. 하필이면 그.. 더보기 요즘 보기 드문 모바일 옷가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모바일 옷가게 -가슴 아프게 한 현대판 박물장수- 이심전심... 이틀 전의 일.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에 들렀다. 생강을 사 오라는 아내의 엄명. 아내는 환절기가 되면 감기를 달고 살았다. 좀 나아지는 듯 하면 부지런을 떠는 습관이 만든 내림병 같은 게 아내에게 찾아드는 감기. 그럴 때 우리 토종 생강을 사다 얇게 저민 다음 푹 끓여 달인 물을 마시면 금새 효과를 보는 것. 그래서 머리가 띵 하거나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길 거 같으면 즉시 냉동고를 뒤져서 생강을 찾는다. 그러나 그게 맨날 냉동고에 보관돼 있는 건 아니다. 바닥을 드러낸 생강. 부리나케 찾은 가락시장. 그곳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는 자기 몸 크기 보다 백배는 더 커 보이는 큼.. 더보기 밤 벚꽃, 뽀샵 두른 듯 황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밤 벚꽃, 뽀샵 두른 듯 황홀 -삼각대 없이 간접 조명 활용한 야간 촬영-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카메라... 카메라가 세상을 지배한지 꽤 오래 됐다.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면 아직 초보. 세상 소식을 담아 미디어에 담아 보낼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게 사진 또는 영상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을 증명해 보인 게 카메라. 가끔 지나치게 똑똑한 사람들이 사진을 합성하여 말썽을 일으키는 것 외 사진은 정직했다. 사진은 거짓말을 못 한다. 보여준 그대로 본 그대로 반응하는 게 빛을 이용한 카메라. 그런데 그런 카메라도 가끔씩 멍청할 때가 있다. 적절한 빛의 노출만 있으면 사정없이 작동하는 것. 그런 현상은 낮에는 별 문제가 아.. 더보기 가슴 설렌 진달래의 애틋한 기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도 -2013, 가슴 설렌 진달래의 애틋한 기록- 진달래를 보면 과연 설레긴 설레는가... 지난 주말 약수터의 정자 옆에 흐드러지게 만개한 진달래는 다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활활 타오르는 듯한 모습. 곁에서 지켜보고있자니 가슴 한구석이 술렁이고 있었다. 그걸 사람들은 '설레임'이라고 하는가 보다. 마치 독한 감기약에 취한 것 처럼 몽롱하면서 또 알싸한 기분이 돈다고나 할까.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애뜻한 감정이 동시에 드는 것. 시인은 그런 마음을 연분홍 진달래꽃을 통해 노래했나 보다. 자기 마음과 딱 맞아 떨어진 꽃이 진달래였던 것.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소월의 시 에 등장하는 그런 감성들은 소월 .. 더보기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