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GONIA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연두빛 황홀한 갯벌의 정체에 반하다-바다 속에도 봄이 오시는 걸까.해가 뉘엿거리자 간조 때의 오르노삐렌은 부끄러운 듯 속살 모두를 내 보였다. 에머랄드빛 겉옷을 벗어던진 오르노삐렌 앞 바다는 온통 갈색과 연두빛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우리는 노란 풀꽃들이 지천에 널려있는 언덕 위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갯벌로 발길을 옮겼다. 태고적부터 간조와 만조를 되풀이 하며 달님의 비위를 맞추었던 피오르드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 두었을까.땡볕에 그을린 자갈 반죽된 태고적 갯벌 달님이 사랑한 흔적비단 물결 넘실넘실연두 빛깔 넘실넘실달님이 사랑한 흔적 요 보턴 안 누르시면 왠지 찜찜한...^^앙꾸드만(灣)의 바다는 오르노삐렌을.. 더보기 여행자의 피곤 덜어준 환상적인 언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행자의 피곤 덜어준 환상적인 언덕 -천상의 나라 풀꽃들의 노래- 환상적(幻想的)이라는 말...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도무지 세상에 있을 법 하지 않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이런 장면을 놓쳤다면 우리는 두고두고 후회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이 낮선 마을의 진귀한 보석보다 더 값진 풍경을 찾지못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취한 여정을 흉내냈을지 모른다. 그들은 빠따고니아 남쪽으로 이어지는 7번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로 이어주는 훼리호를 기다리거나 가까운 국립공원을 둘러본 뒤 여행지를 옮기고 있었던 것. 그런데 우리는 뿌에르또 몬뜨로 가는 막차를 기다리며 남은 시간동안 오르노삐렌의 앞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더보기 [남미]SF영화 떠올린 나만의 테마 사진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SF영화 떠올린 나만의 테마 사진들-여행지에서 무엇을 담아올 것인가-늘 봐 왔던 풍경...그러나 어딘가 다르다.한 낮의 땡볕이 막 수구러들기 시작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난 평범한 풍경 하나. 자동차 한 대가 앙상한 몰골을 한 채 길가에 버려져 있었다. 사람들이 타고 다니다가 어느날 고장나 폐차된 자동차. 현대인들에게 이런 모습은 별로 낮설지 않다. 우리는 매일 아침 뉴스를 통해 자동차 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를 헤아리는 게 일상이 됐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자동차로부터 멀어질 수가 없다. 자동차는 생활의 일부이자 삶의 일부였다. 그런 자동차가 길.. 더보기 [남미여행] 이해 안 되는 '고액 투어'의 허와 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해 안 되는 '고액 투어'의 허와 실-Hornopirén,인터넷 안 될 것 같은 PC방-낮설지만 익숙한 풍경 하나...나무로 지은 허름해 보이는 목조건물에 '인터넷'이라 써둔 이곳은, 칠레의 남부 지역 로스 라고스 주의 '오르노삐렌'이란 마을이다.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에서 90km 떨어진 지역이며 칠레 남쪽 끝까지 이어지고 있는 7번 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를 따라가면 세 번째 훼리호 선착장이 나타나는 곳. 뿌에르또 몬뜨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첫 번째 맞이하는 선착장은 '깔레따 라 아레나(Caleta la Arena)'이며, 그곳 선착장에서 훼리호를 타고 두 번째 도착하는 곳이 '깔레따 뿌엘체(Caleta .. 더보기 유년기 추억 되돌려 준 꿈 같은 마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런 마을 보신 적 있나요?...-Hornopirén, 유년기 추억 되돌려 준 꿈 같은 마을- 그 다리 위에 서면...하루종일 배고픈줄 모르고 놀다가집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본 개울개울만 건너면 그곳에는 엄니께서 기다리고 계셨다.지가 놀다가 배고팟지만괜히 짜증을 부리며 밥타령그 다리 위에 서면 까마득히 오래된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난다.수정같이 맑고 고운 개울그곳은 또한 엄니와 나를 갈라놓은 곳시방 다시 그 개울을 건너도 엄니는 곁에 안 계신다. 우리는 낮선 땅에서 걷고 또 걸으며 먼지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다시 오르노삐렌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막차를 타고 뿌에르또 몬뜨로 돌아가야 했.. 더보기 길 위에서 만난 오래된 타임켑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길 위에서 만난 오래된 타임켑슐-낮설지만 친근한 'Gunnera tinctoria' 왜 그런지-무엇이든 자주 만나게 되면 친근감이 드는 걸까...칠레의 남부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을 따라 맨 먼저 도착한 곳은 오르노삐렌. 그곳에서 먼지길을 따라 리오블랑꼬를 돌아오는 여정에 길동무가 되어준 건 낮선 풍경속을 차지하고 있었던 식물들이었다. 그 식물들 중에는 포스트에 수 차례 등장한 바 있는 잎사귀가 매우 큰 '군네라 틴끄또리아(Gunnera tinctoria)'란 희한한 식물. 영어식 발음에 익숙하신 분들은 필자의 포스트 속에 등장하는 발음 조차 낮설 것이나, 빠따고니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 더보기 Patagón, 톡톡 튀는 'A자형' 출입구 신기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톡톡 튀는 'A자형' 출입구 신기해-Patagonia, 꽃과 사람 그리고 울타리-빠따고니아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고 살길래...우리는 빠따고니아 투어를 위해 산티아고에 도착하자마자 봄을 따라 급히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14일간을 체류하는 동안 칠레 남부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 까르레떼라 오스뜨랄의 첫 번째 지방의 우알라우에-오르노삐렌을 정탐삼아 방문해 본 것. 그 모습을 이동순서에 따라 차례로 포스팅 하고 있다. 아내와 필자는 이른바 '먼지길 트레일'을 통해 빠따고니아 초입의 로스 라고스 주의 매력에 홀딱 빠져들고 있었다. 상상 이상이었다. 오르노삐렌은 낮선 이방인에게 한시라도.. 더보기 리오블랑꼬,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리오블랑꼬,푸른 강물에 우유를 푼 듯-드넓은 우주 공간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또 다른 행성이 존재한다면... 그곳은 이런 모습일까. 참 희한한 경험이었다. 칠레의 남쪽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를 따라 맨 처음 정탐(?)에 나섰던 오르노삐렌은, 우리에게 흔치않는 경험을 선물해 주었다. 오르노삐렌에서 7번 국도의 먼지길을 따라 리오 블랑꼬 강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곳은 지금까지 봐 왔던 풍경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원시림 곁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과 푸른 강물에 우유를 푼 듯한 묘한 빛깔의 강물은 물론, 이끼.. 더보기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