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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

Patagonia, 남의 집 앞을 서성거린 까닭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남의 집 앞을 서성거린 까닭 -자연 속에 묻혀사는 사람들- 혹시 남의 집 앞에서 서성거리신 적 있으신지요... 빠따고니아로 이어지는 7번 국도변에서 우회하자마자 먼지길이 끝나고 촉촉하고 기름진 땅이 나타났다. 그 길은 리오 블랑꼬 강으로 이어지는 길. 그 길 옆에는 허름해 보이는 목조건물 한 채가 나타났다. 멀리 오르노삐렌 국립공원을 등진 작고 허름한 목조건물은 사람이 안 사는 것 처럼 매우 낡아보였다. 그러나 그 집 마당에 놓인 농기구와 장작더미를 보니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다. 그 집 울타리에는 이름모를 보라빛 꽃이 만발하고 있었다. 사람들과 자연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곁에서 땡볕을 머리에 인 사과.. 더보기
Patagonia, 전설에 이끌린 먼지길 트레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낮선땅 둘러보기-Patagonia, 전설에 이끌린 먼지길 트레일-누군가 말했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도가 지나친 표현이지만 그럴 듯 하다. 집이란 참 편한 곳이다. 모든 게 다 갖추어져 있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곳. 부모 형제는 물론 먹거리와 생활 필수품이 구석구석 박혀있다.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꼭지만 돌리면 쏴 하고 쏟아지는 수돗물처럼 편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리모콘 하나 또는 키보드 하나만 누르면 온 세상 소식이 순식간에 눈 앞에 펼쳐진다. 배 고프면 스마트폰에 입력된 피자집이나 족발집으로 연결만 하면 수 분 이내에 향기롭고 감칠맛 나는 음식이 배달된다. 앱 하나 보턴 하나만 눌러도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잘나가는.. 더보기
Patagonia,7번 국도 '먼지길' 트레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낮선땅 둘러보기-Patagonia, 7번 국도 '먼지길' 트레일-무엇이든 알고나면 허망해 질 때도 있다.칠레의 남쪽 도로 (7번 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 대부분은 비포장 도로다. 작은 자갈과 흙을 다져놓은 이 도로는 배수가 잘 되는 도로이나 건기가 시작되면 먼지길로 변한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목적지에 도착해 자동차의 짐칸을 열어보고 기겁을 하게 된다. 운전석으로 침투해 온 먼지는 가끔 창을 열어 환기를 하면 그만인 것 같았지만 짐칸을 열어 보면 아연실색. 그곳은 온통 먼지로 뒤덮여 있을 것. 그냥 먼지 정도가 아니라 밀가루 같이 고운 먼지가 두툼하게 쌓이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장거리 운전자들은 짐칸의.. 더보기
해묵은 갈증 풀어준 '오르노삐렌'의 대자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갈증 풀어준 '오르노삐렌'의 대자연-해외여행 떠나면 저절로 비교되는 풍경-처음 가 보는 이국땅의 낮선 동네...그곳은 봄이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 산티아고에서 5번 국도를 따라 부지런히 남하하여 뿌에르또 몬뜨에 도착하고, 다시 7번 국도를 따라 '오르노삐렌'에 당도했지만 봄은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다. 구름 걷힌 하늘에서는 뙤약볕이 눈부시게 작렬하고 있었다. 그 빛이 얼마나 강렬했으면 '썬그라스'를 착용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실명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마치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듯 뙤약볕이 쏟아져 내리는 곳. 그곳에는 노란 풀꽃들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맑은 강물은 쉼 없이 흐르고 있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강바닥에는.. 더보기
원시의 빠따고니아 루트 7번 국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빠따고니아 루트 7번 국도와 오르노삐렌 -우리 한테 없는 것, 이곳에 있다- 작은 어촌 오르노삐렌... 뿌에르또 몬뜨에서 남쪽으로 109km 떨어진 작은 어촌. 뿌에르또 몬뜨에서 오전 7시 30분 발 첫 차를 타고, 오전 11시경 빠따고니아의 작은 어촌 오르노삐렌(Hornopiren)에 도착했다. 대략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위치에, 7년 전 우리가 그토록 가 보고싶어 했던 빠따고니아가 있었다. 우리가 뿌에르또 몬뜨에서 이동한 는 빠따고니아를 육로와 해로를 연결하여 남쪽 끝'또르뗄(Caleta Tortel)까지 관통하고 있는 간선도로이며, 이 도로를 '까르레떼라 오스뜨랄(Carretera Austral)'이라 부른다.. 더보기
神의 나라 '빠따고니아'로 가는 길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 이야기 더보기
언덕 위에서 본 칠레의 자갈치 시장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우리가 뿌리친 유혹의 나비막-언덕 위에서 본 칠레의 자갈치 시장-커다란 선박이 장난감 처럼 보이는 이곳...오래된 추억 하나이곳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 항(港). 항구 옆의 나지막한 언덕(80m)에 올라 내려다 본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 곳. 이곳에 가면 수 십년도 더 된 오랜 추억들이 소록소록 되살아난다. 뿌에르또 몬뜨 항만의 맑은 물과 항구 옆에 있는 조그만 어시장 때문이다. 필자의 고향은 부산. 1960대의 부산의 바닷가는 오늘날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지금의 자갈치 시장은 물론 영도의 태종대와 송도 앞 바다, 해운대,송정,다대포,수영 해수욕장 등은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맑은 바닷물이었다. .. 더보기
쥬라기 시대 '공룡의 밥'은 어떻게 생겼을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쥬라기 시대 '공룡의 밥'은 어떻게 생겼을까 -로스라고스,빠따고니아의 낮선 식물들- 지금은 화석이 되어버린 공룡들... 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칠레의 기다란 국토를 종단하는 5번 국도 종점인 뿌에르또 몬뜨는 로스 라고스 주로 향하는 관문이다. 이곳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로스 라고스 주는 지각 변동으로 생긴 호수와 화산이 만든 특이한 지형이 즐비하다. 바다 처럼 넓은 호수와 사철 머리에 하얀 눈을 인 오소르노 화산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지형이 여행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마치 딴 별에 온 듯 하다. 우리는 뿌에르또 몬뜨에 머무는 두 주 동안 가끔씩 도시락을 챙겨 '쨩끼우에 호수(Lago 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