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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

파타고니아, 로스라고스에서 느낀 다윈과 파타고니아 향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로스라고스에서 느낀 다윈과 파타고니아 향기 -찰스 다윈의 기록이 무색해 보이는 여행지- 파타고니아의 향기를 맡아본 적 있는가. 우리에게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Preser- 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 種의 起源)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박물학자 찰스 다윈은 비글호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며 생물의 진화를 알게 되었다. 그는 남미 곳곳을 둘러보는 이 여행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T. 맬서스의 인구론에서 힌트를 얻어 생물의 변이성·적응·생존경쟁·자연선택·적자생존 등의 견해를 중심으.. 더보기
파타고니아, 뜸들이면 더 맛있는 풍경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뜸들이면 더 맛있는 풍경들 -바다와 호수가 분간이 안 된다- 뿌에르또몬뜨에 가면 꼭 봐야할 명소는 어느곳일까.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투어를 통해 적지않은 여행자들을 만났다. 그 분들은 국적에 관계없이 만날 때 마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빌어주었다. 여행을 위해 낮 설고 물 선 먼 나라 까지 여행자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헤아려 줄 사람들이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그 중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는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의 다른 여행자들 보다 바빠 보였다. 어디 한 곳에 지긋이 눌러 앉아 여행지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그분들은 목적지를 향해 쫒기듯 다니고 있었는데 여행길에 만나 대화 몇 마디를 .. 더보기
파타고니아, 한국의 시골풍경 닮은 정겨운 5번 국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한국의 시골풍경 닮은 정겨운 5번 국도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은 어느곳이나 다 정겨운 것일까. 한국에서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최남단에 위치한 파타고니아로 이동하는 루트는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다. 글쓴이가 이동한 비행기 항로는 서울(인천)에서 호주의 시드니로 먼저 이동한 다음, 그곳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를 경유하여 칠레의 산티아고로 입성하는 항로였다. 그리고 또다른 항로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북미 경유 노선이다. 케나다 뱅쿠버를 경유하여 멕시코시티로 이동하던지, 아니면 미국을 경유하여 남미의 리마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지로 이동하는 노선이다. 물론 서울에서 유럽을 경유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지로 이동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파타고니아.. 더보기
파타고니아, 고추가루 때문에 치른 통과의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파타고니아, 고추가루가 검역대상인 이유 7년만에 다시 밟아보는 전설의 땅은 어떤 통과의례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일까. 한 때 전설의 새로 불리우는 천둥새 콘도르는 보기 힘들어졌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산티아고 공항은 쇳덩어리로 만든 비행기들이 전설의 새를 대신하고 있었다. 한국을 떠나 지구반대편을 향해 2박 3일간의 비행을 마친 비행기들은 산티아고 분지에 사뿐히 착륙했다. 우리를 태운 비행기가 공항청사 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창가에 비친 산티아고 분지의 풍경은 봄 색깔이 완연했다.10월 초순의 모습이었다. 비행기가 천천히 선회 비행을 하며 로스안데스 위를 스치듯 지나칠 때 까지, 나는 란칠레의 창가에서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7년만에 다.. 더보기
파타고니아, 꽃밭에서 꾸는 떠돌이 개들의 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파타고니아, 꽃밭에서 개들이 꿈을 꾼다 그곳에 가면 주인없는 떠돌이 개들도 천상의 꿈을 꾼다. 서울을 떠나 2박 3일 동안 지구반대편으로 이동한 우리는 남미의 관문인 칠레의 산티아고에 여장을 푼 뒤 시차 조절을 하고 있었다. 장차 다가올 미지의 세계는 전혀 예상 밖이었다. 인터넷을 뒤져 파타고니아에 대한 정보 얼마를 챙기긴 했지만, 그곳은 여전히 베일에 가린 미지의 세계였다. 우리가 챙긴 건 한국의 칠레 대사관에서 챙긴 작은 지도가 전부였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칠레의 지도 처럼 작은 지도는 여러번 접혀 작은 책 처럼 보였다. 그 작은 로드맵에 따르면 파타고니아는 칠레(아르헨티나) 남부지역이며 칠레를 크게 3등분 하여 세 조각으로 나누.. 더보기
2박 3일 만에 밟아 본 지구반대편 전설의 땅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2박 3일 만에 밟아 본 지구반대편 전설의 땅 우리는 언제쯤 삶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까. 2박 3일간의 긴 비행 끝에 우리는 마침내 산티아고 분지 위를 선회비행 하고 있었다. 하늘에서 바라본 산티아고 분지는 너무 아름다웠다. 봄이 무르익은 산티아고 분지의 모습은 비록 이곳이 남미 땅이라 할지라도 한국의 봄과 별로 다를 바 없었다. 특히 란칠레 승무원이 배려한 기내 창에서 뷰파인더를 통해서 바라본 세상은 그야말로 '세상을 보는 열린창'이나 다름없었다. 대략 10여분 남짓한 선회비행 중에 날린 셔터음 속에는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듯 했다. 우리가 삶을 통해서 원하든 원치않던 만나게 되는 여러 상황들 속에는, 아름다운 장.. 더보기
전설 속 콘도르의 눈에 비친 놀라운 세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전설 속 콘도르의 눈에 비친 놀라운 세상 전설 속 천둥새(thunder bird)는 다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7년전, 우리는 페루의 아레끼빠에서 치바이로 향했다. 그곳은 페루의 고도 꾸스꼬(Cusco)에서 버스로 하루종일 달려도 당도할 수 없는 오지 중에 오지였다. 그래서 꾸스꼬에서 띠띠까까 호수가 위치한 뿌노를 경유하여 아레끼파에 도착한 이후, 다음날 다시 꼴렉티보를 타고 치바이로 가는 여정이 포함되었는데, 그곳에는 지구에서 제일 깊은 협곡인 '까뇽 델 꼴까(꼴까 협곡, Cañon del Colca)'가 위치한 곳이다. 그곳에 안데스의 독수리(Condor, 콘도르라 한다.)가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전설의 새로 불리우는 천둥새.. 더보기
하늘에서 본 오크랜드 너무 아쉬운 작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하늘에서 본 오크랜드 너무 아쉬운 작별 여행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설레임 가득한 풍경은 언제쯤 드러나는 것일까. 또 그 모습은 어떻게 다가오는 것일까.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시드니 공항에 우리를 내려놓은 뒤 우리는 다시 산티아고행 란칠레 항공으로 갈아타게 됐다. 칠레 국적기인 란칠레 항공은 시드니에서 이륙하여 중간 기착지인 오클랜드에서 잠시 정비시간을 거쳐 남미의 관문인 산티아고로 향할 예정이었다. 우리가 맨 처음 한국에서 출발한 시각이 오후 7시 경이었으므로, 이미 1박 2일의 비행 여정을 기록하게 됐다. 지구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여정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7년 전 약속 지킨 '전설의 땅' 파타고니아 -하늘에서 본 오크랜드 너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