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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

여행길 '차창 밖 풍경'을 저격하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행길 '차창 밖 풍경'을 저격하라 -저격수와 카메라맨의 같거나 다른 점- 머리에 하얀 눈을 인 화산이 아득하게 펼쳐진 풍경... 아득하게 느껴지는 이 풍경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 뿌에르또 바라스에서 뿌에르또 옥타이로 가는 길 버스 속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달리는 버스 차창 밖의 풍경이 여행자가 든 카메라의 찰라의 순간에 저격된(?) 피사체이다. 저격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대상을 겨냥하여 총을 쏘거나 습격함'이라 한다. 군에서 혹은 경찰특공대 등 은밀하게 누군가를 사살 하는 등 무서운 용어다. 여기서는 카메라가 피사체를 향해 특정 셔터음(Shooting Sound)을 피사체를 향해 날리는 행위를 '저격수'처럼 표현해 본 것.. 더보기
노랑 '아까시' 보신 적 있나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노랑 '아까시' 보신 적 있나요 -한국에서 못 본 노랑 아까시 꽃 신기해- 여행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노랑 아까시 꽃... 참 신기한 모습이었다. 황금빛 아까시 꽃망울이 톡톡 터지고 있는 이곳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州) 장끼우에 호수 한 편에 자리잡은 뿌에르또 바라스. 뿌에르또 옥타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장끼우에 호수 주변을 거닐다가 되돌아 오는 길에 눈에 띈 것.우리나라에서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 꽃은 '노랑 아까시(yellow locust)'였다. 우리가 아까시 꽃이라면 주로 하얀 꽃을 떠올리지만 노랑색도 있었던 것. 우리에게 익숙한 아까시 꽃은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노랑 아까시와 비교해 보시면 재미있을 듯. ^^ 지.. 더보기
지구별에 이런 곳도 있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구별에 이런 곳도 있었다 -단돈 만원으로 감동한 장끼우에 호수의 진풍경- 환상적인 풍경이란 이런 걸 말하는 것일까. 드 넓은 호수와 하얀 눈을 머리에 인 화산 그리고 지구별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은 환상적인 구름띠. 칠레 남부의 봄은 하루에도 여러차례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다. 가끔씩 여우비를 흩뿌리는가 하면 어느새 볕을 쨍쨍 내리쬐곤 했다. 가늘게 불어오는 바람은 여전히 차가워 겨울옷을 입을 수 밖에 없는 날씨. 아침부터 서둘러 간 곳은 뿌에르또 몬뜨에서 3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뿌에르또 바라스. 그곳은 뿌에르또 몬뜨에 도착한 직후 이미 한 차례 다녀왔지만, 7년 전(어느덧 8년이 됐다)에 가 봤던 뿌에.. 더보기
그 남자의 손길을 거치면 예술이 된다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그 남자의 손길을 거치면 예술이 된다 -Angelmo Artesania, 예술혼이 깃든 수공예품과 얄미운 사람- 조물주는 남자 사람을 만들고, 남자 사람은 뜨개쟁이였던가. 뿌에르또 몬뜨의 앙헬모 어시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수공예품 거리가 있다. 그곳에는 손으로 만든 공예품이면 무엇이든 다 갖춘듯 하다. 목재를 이용한 수공예품과 알파카 등 털실로 짠 목도리와 장갑이며 모자와 스웨터 등 갖가지 모양을 갖춘 수공예품들이 즐비하다. 손으로 만들수 있는 수공예품은 모두 다 진열되어 있는 듯한 수공예품 거리. 유난히도 눈에 띄는 건 알파카에 알록달록 원색 염색을 한 털실이다. 그곳에서 한 뜨개쟁이가 열심히 손을 놀리고 있었다. 그는 남자 뜨개쟁이. 뜨개질은 여자만 하는 것이라.. 더보기
내가 만난 최고령 여행자와 꼬챠유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내가 만난 최고령 여행자와 꼬챠유요 -볼수록 신기한 '꼬챠유요' 돼지 껍데기 닮아- 할아버지는 무사하실까... 전화 버튼을 누르면서 괜한 걱정이 됐다. 할아버지를 만난 시간은 어느덧 햇수로 3년 째 2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2011년 10월 24일, 우리는 지구반대편 뿌에르또 몬뜨의 한 민박집에서 우연히 한 할아버지와 만나게 됐다. 할아버지 존함은 김자, 정자, 출자,를 쓰시는 분(김정출). 나이는 81세. 경북 영천시 고경면 창하리에 사시는 분이셨다. 전화기에서 신호가 이어지고 있었다. (띠~~~띠~~~)혹시 안 받으시면...ㅜㅜ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 때였다. "(또~깍~)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틀림없는 할아버.. 더보기
거침없이 입항하는 여객선 뭘 믿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남자의 사랑 VS 여자의 사랑 -Puerto Montt, 거침없이 입항하는 여객선 뭘 믿고- 사랑은 거침없이 돌진해야 하는 것일까. 가끔 새까만 후배 노총각이 인생상담을 해 온다. "선배님,...어떡하지요?" 좋아하는 여성을 찜해 두었는데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짝'을 패러디 하면 여자1호에게 남자3호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참 답답한 노릇이다. 그래서 "후배님이 아직까지 노총각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 있네."라고 말해도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른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이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애를 해야 할 텐데 날 보고 어떡하란 말인가. 옛날 같으면 연애편지 정도는 대필해.. 더보기
칠레산 바닷게 철갑을 두른 듯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칠레산 바닷게 철갑을 두른 듯 -앙헬모 어시장에서 푹 빠진 칠레산 바닷게- 태고적 원시의 대자연을 간직한 칠레... 칠레는 참 신비롭고 재미있는 나라다. 중미의 마야문명이나 안데스의' 띠띠까까' 호수 주변 '알띠쁠라노'에 형성된 '우와나꼬' 문명 내지 '잉카문명'이나 '나스까 문명'과 같은 오래된 문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칠레의 북부지방 '이끼께'부터 남부지방의 '빠따고니아'까지의 길게 뻗은 안데스산맥 주변의 날씨는 특이할 정도. 북부지방은 세계에서 건조한 산 페드로 아따까마 사막을 보유하고 있는가 하면,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은 지중해성 기후이며, 년중 300일 이상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자랑한다. 그런가 하면 로스 라고스 주 이하.. 더보기
일일투어,타임머신 탄 듯한 묘한 기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타임머신 탄 듯한 묘한 기분 -대폭발한 '셔터' 이유는 뭘까- 만약 '타임머신'이라는 기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마음대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운명을 조작할 수 있을 것. 정말 대박날 수 있는 기계다. 이 공상의 기계 '타임머신(Time Machine)'은 영국의 소설가 웰스(Wells, H. G.)가 1895년에 발표한 공상 과학 소설의 제목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인간들은 참 쓸데없는 욕망과 망상에 사로잡힌 동물같기도 하다. 타임머신은 없다. 그러나 타임머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과거의 한 장면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포착하거나 촬영해 두면 최소한 과거의 모습은 고스란히 회상할 수 있는 기막힌 기술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