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AGONIA 썸네일형 리스트형 몬뜨,아득한 그리움 뒤덮은 디지털 그림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득한 그리움 뒤덮은 디지털 그림자-뿌에르또 몬뜨의 과거와 현재-7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 가 보니...세월 참 무상하더라. 이런 느낌을 한마디로 정의해 준 사람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살고 있는 지인이었다. 그는 산티아고에 거주한지 어느덧 10년이 더 넘었다. 그는 아이들 (교육)때문에 할 수 없이 아내와 아이를 따라 지구반대편으로 갔는 데 지금도 호시탐탐(?) 귀국을 노리고 있다. 그곳이 체질에 맞지않고 한국에는 여전히 노모가 살고있었던 것. 그러나 당신에게 산티아고 거주 10년사(史)는 말과 행동을 살짝 바꾸어 놓았다. 취중진담이 그런 것인지. 그는 필자와 '삐스꼬(Pisco)'를 주고 받는 자리에서 산티아고에 대해 이렇게.. 더보기 로스라고스의 봄, 바둑이도 설레게 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로스라고스의 봄, 바둑이도 설레게 한다-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신의 그림자-神은 죽었다고?... #1.PUERTO VARAS, LOS LAGOS CHILE오래 전 금쪽같은 아들래미가 내게 물었다. "아빠!...하느님이 정말 (살아)있나요?...진짜로 요..."아들래미의 눈동자를 보니 잘 못 대답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녀석은 너무도 진지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서슴치않고 곧바로 대답해 주었다."그럼!...당근이쥐!!...하느님은 우리 곁에서 늘 우리의 삶을 굽어 살피고 계신단다."아들래미는 '아닌 것 같은 데'라는 표정 정도 지을 줄 알았지만, 애비의 한마디를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 더보기 남미, 깜둥아 거기서 뭐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남미, 깜둥아 거기서 뭐해?-풀꽃과 깜둥이-ㅋ 깜둥아 거기서 머해?...뿌에르또 몬뜨 시장과 터미널을 오가면서 늘 걷던 인도를 벗어나 언덕 위에 핀 풀꽃들에 한 눈 팔렸다. 그곳에는 노란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있었는 데 색깔이 너무도 선명한 모습. 이같은 풍경은 산티아고에서 뿌에르또 몬뜨까지, 다시 빠따고니아로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지구반대편 칠레의 봄은 전부 노랑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 줌의 흙이라도 있는 곳에는 틀림없이 풀꽃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 풀꽃들이 살고있는 동네에는 여지없이 '떠돌이 개(사실은 영역내에 머물며 안 떠돌아 다님)'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기견'이라고 부르는 바둑이들이 .. 더보기 [남미여행] 신의 얼굴과 마법의 공책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머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Puerto Montt,신의 얼굴과 마법의 공책- 잠 못 이루는 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처는 더 깊어진다. 여행자가 조언하는 한마디 말이다. 빨리 잊어라.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더라. 세상은 그렇더라. 내 맘대로 되는 게 있는가 하면 목숨을 걸어도 안 되는 게 있더라. 그럴 때 목숨을 걸고 세상에 대항하면 목숨은 바람에 날리는 티끌처럼 사라지더라. 그 때 온 몸으로 맞섰던 풀꽃들의 모습을 보라. 그들은 결코 한 순간 불어닥친 바람에 대항하지 않더라. 영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찰라의 몸짓이라는 걸 너무도 잘 아는 자연이더라. 바람이 불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바람이 불면 옷깃을 여미고 비가 오시면 우산을 받쳐드는 게.. 더보기 남미여행, 눈여겨 봐야 할 최고의 도시락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눈여겨 봐야 할 최고의 도시락-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누군가 말했다. 삶은 계란이다.잘 새겨들으시기 바란다. 칠레에서는 예술가들도 배가 안 고프다. 그건 대도시로 가면 갈수록 더 그렇다. 이유가 있다. 대도시로 대거 몰려드는 농축산물 때문이다. 농축산물들은 싱싱하고 값도 싸다. 여행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여행이든 관광이든 배가 불러야 제대로 보인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여행지를 다니면 눈에 아른거리는 게 밥이나 빵 또는 평소 즐겨먹던 음식들 아니겠나. 이래서는 시쳇말로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봐야 한다. 여행도 좋고 관광도 다 좋다. 그러나 배부르진 않아도 허기는 면해야 할 게 아닌가. 세계 최고 .. 더보기 남미여행, 서두르면 실패하는 여행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빠따고니아,서두르면 실패하는 여행지 -150일간의 빠따고니아 여행 이렇게 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빠따고니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필자가 빠따고니아 투어를 마치고 산티아고에 머물때나, 7개월 전 귀국한 이후 현재까지 적지않은 분들이 빠따고니아 투어에 대해 문의를 해 오셨다. 그 분들은 낮선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분들도 있고 귀국 후에는 주로 지인들이 입소문을 통해 빠따고니아에 관심을 가지고 꼬치꼬치 케 묻는 것이다. 빠따고니아는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자, 곶감 빼먹듯 두고두고 행복해 할 추억을 안겨주는 곳이다. 필자는 이 포스트를 끼적이며 몇 장의 사진을 편집하는 동안에도 다시 빠따고니아로 발길을 돌리고 싶은 충동이 굴.. 더보기 1219,상처를 치유하는 '로스 라고스'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가야 정말 미안하다꾸나-1219,상처를 치유하는 '로스 라고스' 풍경- 아가야 미안하다꾸나우리 할매 할배가 물려주신 금수강산...고이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꾸나아가야 미안하다꾸나우리만 좋은 데 다녀서 정말 미안하다꾸나우리 할매 할배가 물려주신 금수강산...그 거 보고 싶어서 간 곳.그곳이 여기란다.아가야 미안하다꾸나 착하게 살아라고 한 게 내 잘못이더구나거짓말 하지말고 정직하게 살아라고 한 게 내 잘못이더구나그렇게 살면 손해 보는 줄 알면서도 착하게 살아라고 한 게 그렇게 살면 억울한 줄 알면서도 착하게 살아라고 한 게그렇게 살아라면애비를 욕할 게 틀림없음에도 불구하고...아가야 미안하다꾸나그래도 착하게 살면 좋겠구나...!!그.. 더보기 파타고니아, 하늘을 삼켜버린 장끼우에 호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하늘을 삼켜버린 장끼우에 호수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는 것일까.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로스라고스의 쨩끼우에 호수(lago llanquihue)는 7년 전 우리가 뿌에르또 옥타이(Puerto Octay)를 여행하면서 들렀던 곳이다. 그곳의 나지막한 언덕에서 바라본 오소르노 화산은 머리에 눈을 하얗게 이고있었다. 우리는 파타고니아 투어에 나서면서 그 장면을 늘 머리속에 그리고 있었다. 그곳에 서면 아무런 할 말도 없어지며 그냥 호수만 바라보게 된다. 푸르디 푸른 호수가 마음 전부를 앗아갔는 지, 호수를 돌아보는 동안 말을 잊고 있었다. 뿌에르또 바라스도 그랬다. 아내와 나는 뿌에르또 바라스의 아담한 휴양지를 돌아보는 동안 아무런 말이 없었..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