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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메마른 '아마존 젖줄'의 말없는 호소를 보며 메마른 '아마존 젖줄'의 말없는 호소를 보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포스 도 이과수'로 이동하면서 내 머리속은 온통 아마존하류의 모습으로 가득했고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폭포 이과수가 쏟아내는 물줄기가 눈에 선했다. 나는 잉카의 나라에서 본 '마드레 데 디오스 강'의 맑고 얕은 아마존강 상류의 모습을 잊지 않고 있었다. 안데스에서 발원한 그 물줄기는 쉼없이 드 넓은 평원과 밀림을 통과하여 대서양으로 빠져 나갈 때 까지 굽이굽이 흐르고 있었는데 아마존 상공을 비행하며 본 그 강들은 아마존의 젖줄일 뿐 아니라 지구촌에 발을 디디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젖줄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마누국립공원의 밀림지역에서 본 아마존정글... 그런데 그 젖줄이 요즘 말썽을 피우고 있는 것이었다. 툭하면 메마르기를 반복하고 .. 더보기
영혼을 삼키는 지구의 블랙홀 '이과수폭포'의 모든 것! 영혼을 삼키는 지구의 블랙홀 '이과수폭포'의 모든 것! 세계3대폭포중 하나인 '이과수폭포'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제가 쓰는 남미여행기는 마무리에 접어드는군요. 제가 남미여행기를 쓰는 동안 '블로거뉴스'를 만나게 되었고 '베스트블로거'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끌어 낸 계기가 남미여행으로 시작되었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 매체가 블로거뉴스였습니다. 블로거뉴스는 그래서 제게는 미지의 세계와 같은 여행지며 그 여행지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같은 모험을 합니다. 제게 블로깅이나 포스팅은 모험의 세계며 저는 그 세계를 여행하는 한 사람입니다. 이과수폭포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작은 꼬마기차를 타야 합니다. 아르헨티나 국립공원 속입니다.Parque national Igua.. 더보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겪은 지울 수 없는 세가지 기억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겪은 지울 수 없는 세가지 기억 이른 새벽에 우수아이아의 차디찬 어둠을 뚫고 출발한 버스는 정오가 다 되어서야 리오그란데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리오그란데는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다. 이곳은 k사장과 G사장과 함께 둘러본 곳이기도 했다. 서둘러 부에노스아이레스(이하 '부에노스'라 한다.)행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서 터미널로 갔다. 우수아이아에서 부이노스로 직행하는 버스는 없었기 때문이었고 비행기가 없었다. 자주 결항하는 부에노스행 비행기는 또 다시 이틀반이나 우리를 고생시킬 참이었다. 멋모르고(?) 한번은 타 볼 만한 버스였지만 지구땅끝 도시까지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경험이었기 때문이었다. '세미까마'는 얼마간 여행을 편하게 해주는 버스일 뿐 '까마'라 .. 더보기
'호스텔 천정에 붙여놓은 태극기' 너무 자랑스러워! 남미여행중 만난 '호스텔 천정에 붙여놓은 태극기' 너무 자랑스러워! 누구든지 외국으로 나가 있으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을만큼 해외에 오랜동안 나가 있거나 이민과 같은 형태로 오랜동안 고국에 가 보지 못했을 경우 불현듯 밀려오는 알 수 없는 그리움 때문에 많이도 외로웠을 것입니다. 이때 자신과 얼굴이 닮은 동양인이나 또는 같은 민족을 만나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음식을 나누면 그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기쁠 것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가 솟구치는 것을 느낄 겁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상징...(여행중 묵었던 호스텔 곁 )'누에바'거리... 저는 중미에 꽤 오랜동안 있으면서 그런 느낌에 너무도 목말랐고 일시 귀국하여 본 대한민국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서 좀은 낮설기도 했지만 .. 더보기
'눈과 바람의 도시' 불의 땅 파타고니아를 떠나며 '눈과 바람의 도시' 불의 땅 파타고니아를 떠나며불의 땅-Tierra del Fuego- 우수아이아에 봄이 오고 있었다.봄을 내 주기 싫은 이곳의 혹독한 겨울이 시샘을 부리듯 하루에도 몇번씩 눈이 오는가 하면 그치고 또 바람이 불었다.2006년 9월 중순...고국에서는 곧 가을을 맞을 것인데 이곳은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마테리얼 빙하가 빤히 보이는 우수아이아의 언덕위에 있는 숙소 발코니에서는 연신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숙소의 창을 열면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지는 우수아이아 전경곧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혜은과 나는 멀고도 낮선땅에서 발걸음을 쉬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이곳 민박집 주인의 친절한 배려 때문이기도 했으나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K사장과 Y사장은 우리를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았던지 하루에도 몇.. 더보기
'폐선박'이 일깨우는 전설! '폐선박'이 일깨우는 전설! 앨범을 정리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보았던 한장의 사진을 만났습니다. 사진속의 선박은 눈덮힌 비글해협의 Isla navarino섬을 배경으로 우수아이아 항구에 있는 폐선박이며 이 선박은 지금으로 부터 6년전에 우수아이아 항구를 준설하기 위해서 들여 온 것이지만,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이렇게 항구 한쪽에 장기간 정박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폐선박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선박의 아랫부분에 설치해 둔 '오일휀스'에 시선이 끌렸습니다. 평소 여러차레 봤던 이 그림속의 휀스는 예전에는 왜 보이지 않았던 것일까요? 이 선박의 그림을 볼 때 이 휀스의 용도 정도는 알 수 있었지만 기억속에서 까마득히 멀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만난 이 그림속의 휀스는 '삼성.. 더보기
'인류 최종착지'에서 바라 본 Martial Glaciar빙하 다시 보고파 '인류 최종착지'에서 바라 본 Martial Glaciar빙하 다시 보고파!! 과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인류는 빙하기가 끝난 후 아프리카에서 동아시아로 동아시아에서 지금의 북미대륙으로 북미에서 다시 남하를 계속하여 마침내 남미땅으로 도달한 후 최종적으로 삶의 터전을 잡은 곳이 우수아이아라고 말하고 있다. 우수아이아 개항을 알리는 기념탑이 항구곁에 서 있다. 대략 이 정도의 이동시간은 4만년 정도로 추정하고 아시아에서 이동한 인디오들은 1만 2천년 전 쯤부터 이곳 우수아이아에서 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Boramirang 함께 가는 南美旅行69 이곳에도 시민운동이...어딜가나 정치인들을 탓하는 시민들... 나는 과학자들이 말하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뢰를 보내지만 그들 주장중에서 전술한 대로 인.. 더보기
'구글어스'로 다시 가 본 여행지 모습...너무 놀랍고 경이로워! '구글어스'로 다시 가 본 여행지 모습...너무 놀랍고 경이로워!가끔씩 여행을 통해서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들은 기억속에만 남아서 맴돌 텐데여행을 끝내고 나면 사진으로 남아 예전에는 앨범속에서 볼 수 있었지만,요즘은 여행지의 모습을 동영상 또는 그림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재편집되어 어느때 든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화살표시가 가르키는 곳은 구글어스 우주정거장에서(?) 본 남미의 뿌에르또 몬뜨항구가 있는 칠레세계의 여러모습을 두루 다니면서 본 모습들은 늘 기억속에 남아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던 것을명절날 남미여행지의 소개를 하면서 '이곳이다'라고 말하면 그곳이 어떤곳이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들은 금방 '감'이 잡히지 않고 여행을 한사람만이 혼자 좋아서 날뛰며(?) 느끼는 꼴이되고 만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