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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페루에서 만난 '공룡' 닮은 도마뱀? 페루에서 만난 '공룡' 닮은 도마뱀? 페루의 상징인 '안데스 독수리'를 만나기 위해서 아레끼빠에서 치바이로 이동하여 하루밤을 묵고 독수리들이 비행하는 시간(대략 오전 10시경)에 맞추어 Cañon del Colca로 향했다. 먼지가 이는 길을 따라서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바라 본 건기의 안데스는 너무도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하늘은 드 높아 보였다. (흠...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 ) 이곳에서 잉카인들은 평생 한번 가 볼까 말까한 꾸스꼬와 마츄피츄를 그리워 하며 그들의 소원을 안데스 독수리에게 실어 보냈는데 펄 사이몬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El condor Pasa'의 애절한 노래가 잃어버린 문화를 더욱더 애타게 그리워 하고 있었다.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협곡인 Cañon del Colca.. 더보기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 몰라서 그렇지...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게 될 '남미여행'은 여러분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안겨줄 것이다. 사람사는 모습이야 거기서 거기 겠지만 안데스가 펼쳐 놓은 모습들은 까마득한 그리움 속으로 여러분들을 안내 할 것이고 고원에서 허덕이다 보면 어느새 안데스의 하늘을 날으는 '꼰돌'의 비행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이곳이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협곡 'Cañon del Colca'의 모습이다. 1억년전 쯤 바다가 융기하여 생겼다고 하는 안데스 산맥은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이고 미국의 '그랜드 케년 Grand Canyon'보다 더 깊은 협곡이다. 'cañon del Colca'로 불리우는 '꼴까 협곡'은 페루 남부도시인 아레끼빠Arequipa주의.. 더보기
1억년 전 바다가 만든 소금사막 김치는 없다! 1억년 전 바다가 만든 소금사막 '김치'는 없다! 당장 10년전이나 100년 전의 세월 조차 까마득하고 생활속에서 별로 기억하지 않고 사는데 1억년 전이라는 시공은 어쩌면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숫자인지 모른다. 남미를 여행하는 동안 중미로 부터 남미 끝 도시인 우수아이아 남단까지 펼쳐진 안데스를 둘러싼 비경들은 대충 1억년전 쯤 바다가 융기하면서 만들어 낸 장관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데스에 첫발을 내 딛는 순간 1억년 전 바다속이었던 땅을 바라보며 그 매력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다시 그곳을 찾게 된다. 그곳에는 오래전 인디언들이 살았고 깔라파떼 열매의 달짝지근한 단물과 같이 그들이 살았던 땅에는 '그리움'만 가득한 공간으로 변해 있었는데, 정작 그 땅에 살던 주인들은 북미 인디언 처럼.. 더보기
'보물선'을 찾아서 떠나는 남미여행 '보물선'을 찾아서 떠나는 남미여행 제1편 뿐따아레나스의 보물선 내가 처음 바다를 보았을 때 나는 바다 건너 저편에 살고있는 세계를 늘 동경해 왔다. 어린 내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뒷산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 바라 본 바다와 기회가 닿아서 버스에 몸을 싣고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바다 가까이 가 보는 일이었지만, 바다 가까이에서 본 바다 보다 높은 산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가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그곳에서 본 바다는 도시보다 더 높아 보여서 언제고 바닷물이 범람할 것 같아 보였다. 은빛처럼 빛나던 그 바다는 집으로 돌아온 내게 세계지도를 펴 보게 했고 어린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바다건너 저편에 있는 나라로 가고 싶어했다. 칠레 뿌에르도 몬뜨 앙헬모에 정박된 전마선들... 그리고 마침내.. 더보기
잉카의 땅 '페루안데스 산맥'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잉카의 땅 '페루안데스 산맥'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지금은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잉카문명'처럼 안데스는 늘 낮선 땅이었다. 지구반대편의 그 땅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었길래 전설만 남기고 사라져 갔던 것일까? 나는 내 속에서 살아 꿈틀대는 잉카의 땅을 기어코 밟고 말았다. 이틀간의 긴 비행끝에 마침내 잉카의 땅 '안데스' 상공을 나르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남미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란칠레 항공'의 날개밑으로 펼쳐진 그곳에는 사람이 살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건기의 황량한 안데스는 황토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그들이 모여 살았던 띠띠까까 호수 곁으로 솜털처럼 구름 몇점이 떠 있을 뿐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누구나 그렇듯 땅에 발을 디디고 사는 인간들에게는 경이로운 세계일 .. 더보기
다시 가고싶은 동화속 '칠로에 섬' 보따리 챙기며! 다시 가고싶은 동화속 '칠로에 섬' 보따리 챙기며! 여행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의 하라면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저의 기억을 되살려 본 결과 여행이란, '싸돌아 댕기기'와 같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과 방랑의 차이는 '목적지'가 분명하고 '돌아갈 곳'이 분명한게 여행이라면 방랑은 두가지 요소를 다 갖추지 못한 것 같은데 싸돌아 댕기기는 방랑과 닮은듯 하지만 여행이 갖춘 요소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뜬금없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앨범을 정리하다가 문득 어릴적 생각이 떠 올랐기 때문인데 당시에는 여행이나 방랑과 같은 이름을 붙일 겨를도 없이 집을 떠나서 동무들과 무작정 길을 나섰던 겁니다. 목적이야 분명했지만 목적에 걸맞는 준비는 하나도 하지 못한 채 산넘고 .. 더보기
지프자동차 바퀴가 만든 '기하학적 무늬' 목적지는? 지프자동차 바퀴가 만든 '기하학적 무늬' 목적지는? 휴일날 모처럼 컴 앞에 오랜시간 앉아서 앨범을 정리하다가 다시 꺼내든 그림이 지금 보시는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진 우유니 사막의 모습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연말쯤에 다시 장도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사정이 생겨서 어쩌면 내년초로 일정을 조정해야 할 듯 싶습니다. 남미땅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은 누구나 한번쯤 가 볼만한 매력적인 곳인데, 포토시에서 지프를 타고 우유니 사막을 가로지르다 보면 하얗게 펼쳐진 '소금사막'을 바라보며 '천지개벽'의 모습을 쉽게 떠 올릴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이틀동안 지프에 몸을 담고 매케한 먼지를 마시다(?) 보면 그림과 같은 사막속의 활화산을 만나게 되는데,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 더보기
최고의 도시 라파스에 깔린 철도레일 최고의 도시 '라파스'에 깔린 철도레일 잉카문명이 있기전 화려했던 문명이 있었던 곳, 그곳이 '띠아나우아꼬 문명'입니다. 그 문명을 만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새삼스럽게도 그 문명을 뒤로한 채 최고最古와 最高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볼리비아 '라파스'를 되돌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림은 라파스가 잘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라파스전경을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성냥곽 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위로 펼쳐진 평원이 '알띠쁠라노 분지'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그곳에 '띠아나우아꼬 문명'이 지금으로부터 3,000년전 또는 6,000전에 건설된 인류 최고의 문명이 꽃피웠던 자리입니다. 이러한 학설은 20세기에 들어서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에서 비롯되며 이 문명은 한때 페루나 볼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