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갤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꽃이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나도 꽃이다 -풍년화의 항변- 이런 게 꽃이란 말인가. 서울에서 맨 먼저 꽃술을 드러낸 풍년화를 지켜보면서 속으로 생각한 것. 아무리 뜯어봐도 꽃 같은 느낌이 안 들 정도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곁으로 지나다녀도 멀뚱멀뚱 곁눈질도 안 할까. 누군가 꽃이라고 말해줘도 심드렁한 건 마찬가지. 풍년화를 처음 만났을 때 같은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틀 전, 금년들어 세 번째 만난 풍년화 앞에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꽃이라고 내 놓은 꽃술이 마치 색종이를 가위질 해 놓은 꼴. 보통의 꽃들과 꽃잎이 달아도 한참 다른 모습. 그러나 엄연히 꽃이며 풍년화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생김새만 다를 뿐 꽃이 분명하다. 관련포스트 가지마다 금술을 단 '풍년화'.. 더보기 1박2일 팀이 빠뜨린 수원화성의 백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1박2일 팀이 빠뜨린 수원화성의 백미 -수원의 새로운 명소 '노을빛전망대' 눈여겨 봤어야- 카메라의 슈팅 수는 감동의 크기와 깊이에 비례하는 것일까. 지난해 가을 수원 화성에 파워블로거 자격으로 1박 2일 동안 소셜팸투어를 다녀 오면서 꽤 많은 사진을 촬영했다. 꽤 많은 분량이란 점잖은 표현. 투어가 끝난 후 테마별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거의 1,000컷 남짓이었다.1박 2일 동안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기는 생전 처음이다. 거의 미친 슈팅이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촬영된 사진들이 적지않지만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분량의 셔터가 작렬했기 때문에 카메라도 놀랐을 것. 긴 여행을 통해 체득된 경험에 따르면 (여행사진은) 카메라의 슈팅 수는.. 더보기 5분 먼저 가면 어떻게 될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사람이 만든 개구멍 -5분 먼저 가면 어떻게 될까- 지난 2월 19일, 봄기운이 도시를 휘감고 있었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자 양지 바른 곳이 질펀해 졌다. 그곳에 사람들이 찍어둔 발자국. 무수히도 많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들이 사철나무 울타리 사이에 나 있었다. 버스 정류장 옆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으로 가려면 5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빙 둘러 돌아와야 한다. 참 귀찮은 일일 것. 출근길 집에서 5분 먼저 출발하면 될 텐데 5분 동안 꼼지락 거리다 헐레벌떡 사철나무 울타리를 통과했을 것. 그럴 수 있다. 바쁠 땐 그럴 수도 있다. 직장 또는 학교에 지각하는 것 보다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사철나무 울타리를 통과할 때 반.. 더보기 도시냥 구해준 구원의 두레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 집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도시냥 구해준 구원의 두레박- (살금살금...) 웅크리고 앉은 도시냥 곁으로 다가선다. 미동도 하지않고 웅크린 녀석 (샬칵!!...) 셔터 소리에 휙 고개를 돌린다. (부시럭 부시럭...) 울타리 곁에서 줄장미 가지를 치우며 카메라를 들이밀자 잔뜩 긴장한 녀석. 사흘 전 약수터에서 내려오던 중 만나게 된 어느 도시냥이다. 그런데 냥이 보다 뒤로 보이는 납작한 그릇이 눈에 띈다. 낮설어 보이지 않는 물건. 그릇 속에는 하얀 액체가 담겨져 있다. 냥이를 위한 음료. 녀석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짐작컨데 때가 되면 창을 열어 냥이 한테 음식을 내려주는 하늘님 같은 존재가 이 집 주인이.. 더보기 가지마다 금술을 단 '풍년화' 3월 재촉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틀만에 달라진 세상 풍경 -가지마다 금술을 단 '풍년화' 3월 재촉-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란 말은 옛말인가. 이틀 전(27일) 오후, 해가 뉘엿거릴 때 풍년화가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은 찬기운이 감도는 숲 속에서 풍년화는 금술을 주저리 주저리 내 놓고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사흘 전에 본 작은 꽃술(서울에서 맨 먼저 피는 '봄꽃' 아세요? )은 어느새 나무 전부를 금술로 수 놓고 있었던 것. 이틀만에 달라진 세상이자 이틀 후면 3월이 시작된다. 일각여삼추란 말 접어야 될까. 아직은 잔설이 남아있는 숲 속에서 만난 풍년화는 이런 모습. 이틀 후면 3월...쾌속질주하는 세상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 더보기 서울에서 맨 먼저 피는 '봄꽃' 아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서울의 봄 맨 먼저 알린 봄의 전령사 -서울에서 맨 먼저 피는 '봄꽃' 아세요?- 서울에서 맨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꽃은 무엇일까. 마침내 서울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그 주인공은 원산지가 일본인 풍년화. 이틀전(25일), 서울 강남의 대모산에 위치한 풍년화 군락지에 풍년화 꽃봉오리가 노란 꽃술을 드러냈다. 풍년화가 본격적으로 만개하면 꽃잎은 색종이를 말아놓은 듯한 모습 내지 파스타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언뜻 봐선 꽃인지도 모를 정도로 사람들은 곁에 두고도 그냥 지나치게 된다. 아직 잎을 떨구지 못한 나뭇잎 사이로 피어난 앙증맞은 꽃 때문이다. 서울의 지역에 따라 봄의 전령사가 다를 수도 있.. 더보기 설중산수국,부활을 꿈꾸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雪中山水菊,부활을 꿈꾸다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재앙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햇살이 잦아드는 때 목련 꽃봉오리들이 볕을 쫒아 아장아장 걸음마 놀이...나흘 전의 일. 그 곁 해묵은 한 송이 밤 가시가 가득하다. 세상 마지막 저항 흔적이자 아직 남은 체온 봄을 재촉하는 듯. 또 그 곁 설중산수국 부활을 꿈꾼다. 눈에 띄지않아도 혹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곧 세상 천지에 불어닥칠 꽃바람. 잠시 잊고 살았구나 혹한이 잉태한 봄. 네가 보고 싶다.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재앙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1억 3000만년 전의 무서운 음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1억 3000만년 전의 무서운 음모 -볼수록 재밌는 신기한 식물의 세계- 도시 한쪽 모퉁이에서 오래된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이틀 전, 아파트단지 한편에서 놀라운 장면이 목격됐다. 평소에 늘 지나치던 곳이었지만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장면이다. 해가 뉘엿거리는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아주 작고 가는 털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그건 사람들이 눈길 조차 주지않는 어느 겉씨식물의 씨앗이었다. 겨우내 이 씨앗은 딱딱한 켑슐 속에서 동면하고 있다가 입춘이 지난 어느날 켑슐을 열고 탈출에 성공하고 있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첫발을 내딛는 것 처럼 낙하산에 의지한 채 곧 뛰어내릴 준비를 하는 것. 켑슐에서 먼저 탈출한 동료들의 빈자리가 눈.. 더보기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1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