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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갤러리/video land

무릎 꿇어야 가능한 동심의 여행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무릎 꿇어야 가능한 童心의 여행 어른들이 아이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무엇일까?...다른점을 굳이 찾아본다면 부지기수로 많을 거다. 이를 테면 크다 작다는 것을 시작으로 힘이 세다 적다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안다 모른다와 같이 주로 외형적인 모습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을 비교의 대상으로 삼을지 모른다. 어른들의 눈높이에 따라 어른들의 생각만으로 나열하고 있는 다른점 등이다. 그러다가 한순간에 쿵!~하고 머리를 아이들의 놀이기구에 박치기를 하고 말았던 것이다. 늘 보던 놀이터의 놀이기구는 그렇게 나의 호기심에 충격을 가하며 나의 무릎을 꿇리며 잊고 살았던 동심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지난주의 일이었다. 상계동의 K선생의 화실을 방문하던 중 잠.. 더보기
프로방스,여성들이 너무 좋아하는 작은 프랑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프로방스,여성들이 너무 좋아하는 작은 프랑스 여성들을 감동시키고 싶으세요? 친구나 애인이나 아내나 마누라님이나 할망구님(?)과 함께 프로방스로 가 보세요. 다음에 또 가자고 졸라댈 테니 말이죠. ^^ 파주에 있는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부 지역의 '프로방스'를 본 따 만든 작은마을인데요. 동화속 같은 원색의 유럽풍 작은 집들 속에 꾸며둔 각종 소품들과 먹거리들은 마치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드넓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유럽풍 인테리어와 함께 벽면을 원색으로 칠한 작은 집들은 동화마을 같이 마음을 포근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방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먼 거리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 살고 계.. 더보기
교도소 앞 개울에 사는 이름모를 이웃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교도소 앞 개울에 사는 이름모를 이웃들 -풀꽃, 다리밑에 사는 이름모를 이웃들- 자유란 어떤 것일까?...우연히 다리를 지나치다가 자동차를 세웠다.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밑에는 맑은물이 쉼 없이 졸졸 거리며 흐르고 있었다. 다리 위에서 본 풍경이었다. 맑은 냇물과 함께 그곳에는 무수히도 많은 하얀 꽃들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자동차를 세운 이유였다. 깨끗한 옷깃에 풀을 입히고 다리미질로 정갈하게 다듬은 다음 거울 앞에서 등교길을 재촉하고 있는 여학생의 모습이랄까? 풋풋하고 소박한 모습의 하얀 꽃들은 자주 만났을지 모르지만 이름도 모를 우리 이웃의 모습과 다름없어 보였다. 그들은 다리 밑에서 조용히 6월의 볕을 받으며 도란도란 거리며 맑은 .. 더보기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는 개망초의 슬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는 개망초의 슬픔 너무 흔하면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일까? 지난주 양재천과 탄천을 두루 살펴보면서 둔치 가득히 피어있는 개망초를 바라보다가 생각난 말이다. 물결치듯 바람에 흔들리는 개망초들은 마치 날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아서 카메라를 들고 개망초 숲 속으로 들어가 봤다. 물망초도 아니고 하필이면 이름도 고약한 '개망초'는 이름 만큼이나 고약한 추억을 선물한 고약한 풀꽃이었다. 아마도 개망초를 한번이라도 꺽어본 사람들은 잘 아시겠지만 꽃이 아름다워 줄기를 꺽는 순간 손에서 묻어나는 개망초의 향기는 보통 꽃들이 지닌 향기와 확실하게 차별된다. 꽃의 향기라기 보다 무슨 독극물의 냄새 처럼 코에서 멀어지는 향.. 더보기
봉은사에서 떠올린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 기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백중제,부모를 위해 내가 한 일은 무엇일까? -봉은사에서 떠올린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 기적- 우리 영혼의 색깔은 하얀색일까? 봉은사 대웅전 앞을 빼곡하게 수놓은 하얀연등이 바람에 날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각각의 영혼들이 저 하늘 먼 곳에서 긴여행을 하고 쉬고 있는 모습 같다. 별로 바쁘게 살지도 않았지만 늘 눈 앞에 보이는 일에 열중하다보니 나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 밥이나 축내고 있는 신세라고나 할까? 년중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 올릴 수 있는 시간을 손가락으로 헤아려 보면 열손가락이 남을 지경이니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모습 때문에 늘 죄송한 마음 가득하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실 처럼 효도란, 어릴때는 몰라서 하지.. 더보기
꽃 보다 화려한 논우렁각시 알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 보다 화려한 논우렁각시 알집 -우렁이의 기막힌 탈출 방법은 어떤 모습일까?- 달팽이 처럼 굼뜬 논우렁의 분홍빛 알은 언뜻보면 화려한 꽃을 닮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꽃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지난주 양재천의 누치들이 궁금하여 양재천을 방문했는데 천변에 만들어 둔 작은 논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한 우렁이 알은 뉘엿거리는 저녁 햇살을 받으며 분홍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이며 시골에서도 흔치않은 풍경입니다. 논우렁이는 제 철을 맞아 곳곳에 산란을 해 두었는데 한치 정도 자란 모에 달라붙은 알과 함께 논두렁 곳곳에 알을 수북히도 까 놓았습니다. 청둥오리가 주둥이질을 하고 지나간 자리는 흙.. 더보기
살구나무 밑에서 신발벗어 던진 남자 왜?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살구나무 밑에서 신발벗어 던진 남자 왜? -살구가 노랗게 익었어요- 이 포스트는 살구 때문에 일어난 실화를 재구성한 사는 이야기다. 살구 이미지 촬영일은 년중 낮이 제일 길다는 '하지夏至'날, 그러니까 2010년 6월 21일 오전 11시 30분 경 이웃 아파트단지에 꽃 처럼 흐드러지게 달려있는 빛도 좋고 맛도 좋은 살구다. 개살구가 아니다. 포스트에 등장하는 사진은 영상속에서 확인되는 것 처럼, 볕을 잘 받는 나뭇가지에 열려있는 살구는 노오랗고 탐스럽게 잘 익어가고 있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을 피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늘 밑이나 무성한 이파리에 가려진 살구는 마치 매실 처럼 아직도 초록빛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그루 살구나무에 이렇듯 .. 더보기
양재천 누치들의 은밀한 행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양재천 누치들의 은밀한 행진 지난 겨울 새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설국을 이루었던 양재천을 다시찾은 시간은 지난주 금요일이었다. 타워팰리스가 빤히 보이는 다리위 난간에서 내려다 본 양재천은 지난 겨울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앙상하게 매말랐던 나뭇가지는 솜사탕 같이 부푼 녹음이 무성했다. 2010년 6월 11일 오후 5시경의 양재천은 6월의 땡볕에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듯 했다. 지난 겨울 눈이 하얗게 쌓였던 한편으로 조용하게 흐르든 냇물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던 청둥오리들은 여전히 양재천을 지키고 있었던 것일까? 녀석은 내가 다리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는줄도 모른 채 젖은 깃털을 손질하고 있었다. 참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누군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