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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새벽'에 걷고 싶은 길 추천! '새벽'에 걷고 싶은 길 추천! 한 며칠 옴짝달싹 못할 정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기예보 조차도 '폭염주의보'를 따로 만들어 둘 정도로 우리나라의 날씨가 기상이변의 한축에 끼어 '아열대지방'에 속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요즘의 날씨가 어쩌면 정상적인 7월의 모습 같은데도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 정도로 더위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럴때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흠뻑 흘리면 몸 전체가 시원해짐을 금방 느끼지만 정보화시대의 사람들은 건물에 갇혀 지내면서 '에어컨'에 익숙한 탓인지 더위를 무서워 합니다. 도심의 사방은 콘크리트벽과 아스팔트 뿐이며 그 어느곳을 보아도 시선을 편하게 할만한 곳은 찾기 힘듭니다. 이럴때 한번쯤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 보는 것도 일상에서 느낀 스트레스.. 더보기
나는 살고 싶다. 그러나 희망이 없다. 나는 살고 싶다. 그러나 희망이 없다.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땅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체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약육강식의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먹이사슬을 이루고 있고 인간은 그중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름으로 먹이사슬의 상층부에 존재하면서 자연의 관리자 격으로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이 가는 곳곳마다 자연은 신음을 하며 인간들을 향하여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그랬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빼곡한 숲 한쪽이 텅 비어있는 곳에서 더 살고 싶으나 인간의 작은 욕심으로 인하여 삶의 희망을 꺽인 곳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주 이곳을 지나치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고 지나쳤으나 자.. 더보기
대충 심었다가 이렇게 뽑아 버리면 돼? 대충 심었다가 이렇게 뽑아 버리면 돼? 이곳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보도정비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곳입니다. 공사현장을 지나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보도 우측 아파트단지에서 나무를 나르는 장면이 목격되었는데 그 나무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한 두 그루가 아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강남구가 운영하는 '순찰차량' 가득 실려있었습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나무가 뽑혀져 나오는 곳을 가 봤습니다. 그곳에는 세사람이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는 '사철나무 울타리'에서 말라 죽어가는 나무들을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최근 이곳은 보도 공사등으로 어수선한 곳이며 주민들이 서울시나 강남구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 있는 대모산자락을 헐고 임대아파트를 짓겠다는 서울시.. 더보기
山寺서 먹는 '산채 비빔밥' 정말 맛있습니다! 山寺서 먹는 '산채 비빔밥'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은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등불과 같이 밝고 고운 빛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서울 강남 대모산 자락에 있는 '불국사'를 다녀왔습니다. 불국사가 경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도 있었습니다. 대모산 자락에 자리잡은 조그만 이 산사는 고려 공민왕 2년(1353년)에 건립된 고찰이기도 합니다. "창건 당시 절의 이름은 '약사절'로 불렸는데 절 아랫마을에 사는 농부가 밭을 갈다가 땅속에서 돌로 만든 부처님이 나와 마을 뒷산에 모시고 있다가 국사께서 현위치에 절을 짓고 약사부처님을 모신 절이라 해서 약사절로 부르다가... 고종황제께서 불국정토를 이루라는 뜻에서 '불국사'라는 寺名을 내렸다".. 더보기
흔적 뿐 사라질 운명의 '대모산 석축산성' 안타까워! 흔적 뿐 사라질 운명의 '대모산 석축산성' 안타까워! 서울 강남에 있는 대모산을 방문 해 보신분들은 한번쯤은 의아해 할 수 있을 겁니다. 유독 대모산 정상에 많이 흩어져 있는 돌 때문입니다. 여러날을 방문 하면 할수록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이 돌들의 정체를 알면서 부터 였습니다. 이 돌들은 신라시대에 축성된 석축산성의 잔해라는 것입니다. 대모산을 등산하시는 분들은 우리 선조님들이 애써 쌓은 이 석축산성을 함부로 밟고 다닌다는 이야깁니다. 반공호 구축에 석축산성의 돌을 사용한 흔적이 보인다. 대모산 정상의 헬기장이나 통신시설도 이와 같다. 문화유산을 재활용(?)하는 나라라니!...ㅜ 서울 강남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개발'을 떠 올릴 것이며 개발이익을 떠 올릴것인데 이 석축산성도 개발에 떠밀린것이 .. 더보기
저희 가족 '추억'이 담긴 카메라 돌려주세요! 저희 가족 '추억'이 담긴 카메라 돌려주세요! 어린이날 오후 대모산의 산성흔적을 찾아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곳에는 우리 선조들의 얼이 서려있는 곳인데 후손들이 아무런 생각없이 짓밟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피일차일 시간을 보내다가 마음먹고 간 대모산에는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산으로 가면 늘 마주치는 이웃들이지만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유난히도 눈에 띄었습니다. 애지중지 하는 그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마음껏 받고 자란 아이들이며 아이들이 성장하면 가족사를 기억하며 대를 이어 선조님의 모습을 전할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산다'는 것은 누군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나 기록이 존재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짬짬히 선조님들의 흔적을 찾아서 발길을 옮기는 한 곳에 눈에 띄는 한 호소문을 보.. 더보기
'산골주말농장'에서는 지금 무슨일이? '산골주말농장'에서는 지금 무슨일이?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과 가족사가 일그러진 모습을 너무도 자주 보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툭하면 살인하고 유괴하고 성폭행하고 심지어 존속폭행이나 살인까지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러한 사건 사고 뒤에 숨어있는 '범행동기'들은 보면 너무도 어이가 없는 일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런 사회적현상들은 여럿 있을 수 있으나 저는 이런 현상들이 '정서적 불안'에서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심을 둘러 싸고 있는 콘크리트 건물과 도무지 살아갈 수 없는 경제적 환경이 비뚤어진 행동을 유발시킨다는 생각이죠. 그래서 저는 틈만 나면 '녹색'을 찾아서 평안을 얻곤 합니다. 그런 곳은 대부분 도심의 공원이나 가까운 산이나 먼곳에 위치한 자연환경입니다. 그나마 저는 .. 더보기
밤에만 '주차장으로 변하는' 도로가 있다! 밤에만 '주차장으로 변하는' 도로가 있다! 이틀전에 지인이 살고 있는 강남구 일원동에서 재미있는(?) 일을 목격했습니다. 어쩌면 도시에서는 흔한 일인 이 장면은 저를 호기심속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자동차가 한대 두대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되어버린 일원동 '까치마을' 이면도로 밤 늦은 시각에 우연찮게 배란다를 내려 봤는데 낮에는 텅빈 도로에 자동차들이 주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파일이 가까워서 혹, 이곳에서 가까운 사찰에 들르기 위해서 이곳에 주차를 하는 줄 알았지만 사찰의 불은 이미 꺼져 있었습니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밤만 되면 주차할 장소가 부족해서 도로에 주차해 놓는다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이 동네에 있는 '까치마을'에 주차해 둔 자동차들이 수난을 당한다는 사실을 눈치 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