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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마을이름 ③ 그곳에 폭행당한 '임산부'가 산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마을이름 ③ 폭행당한 '임산부'가 산다 -마을이름이 '③' 이라는 곳도 있다!- 어제(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대모산을 다녀오는 길에 '대모산안내도' 앞에서 안내도에 기입된 지명을 보며 이럴수도 있나 싶어서 몇컷의 사진을 남겼다. 대모산을 중심으로 평면도 상에 나타난 강남구와 서초구의 모습속에 당연히 표시되어야 할 마을이름이 빠져있었다. 마을이름이 적혀있어야 할 그곳에는 ③이라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대모산안내도의 '범례'를 올려다 보니 ③이 가리키는 곳은 구룡마을도 아닌 구룡마을 입구였다. 대모산안내도 상에 표기된 ③의 위치가 구룡마을 입구인 셈이고 그곳은 '산불취약지구'로 표시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불이나면 산불로 취급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③으.. 더보기
걱정 근심을 덜어주는 원추리 길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걱정 근심을 덜어주는 원추리 길 무릇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생물들은 각기 그들만이 좋아하는 길이 있게 마련인것 같습니다. 남극에 사는 동물들이나 열대우림 깊은 곳에 살고있는 동물들도 그렇지만 북극에 살고있는 동물들도 먹이를 찾아 떠나는 길이 있는가 하면 살아가는 동안 그들을 행복하게 해 줄 즐겨찾는 길이 있는 것이죠. 그 길은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쉼을 허락하는 중요한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들도 그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서 길이 있는데 동물들이 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길과 달리 '인생의 길'로 대변되는 길이 따로 있고 그 길 속에는 온갖 고뇌가 뒤엉킨 채로 때로는 행복한 마음을 갖게하는 한편 때로는 분노도 하고 슬픔에 젖기도 .. 더보기
장미로 착각한 슬픈 '찔레꽃' 울타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장미로 착각한 슬픈 '찔레꽃' 울타리? 참 가난한 시절이 있었다. 이맘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뒷뜰에서 바둑이만 꼬리를 흔들고 있을 뿐, 할일없이 개울가에 나가면 그곳에는 하얀 찔레꽃이 피어있었다. 엄마는 누나와 함께 화장대 곁에 분냄새만 남기고 어디론가 떠났고, 찔레꽃 앞에 잠시 쪼그리고 앉아 찔레꽃에 코를 들이밀면 그곳에도 엄마와 누나가 남긴 분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이맘때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찔레가 하얗게 피어있었고 나지막한 언덕에는 철쭉이 외롭게 피어있기도 했다. 가난했던 시절에 가난한 사람들만 찔레꽃을 봤던가? 찔레꽃을 보면 노랫말 처럼 온통 슬픈일만 생각난다. 벌써 50년이 다 되어간다. 어머니를 먼저 여의고 다시금 아버지를 어머니 곁에 묻고 돌.. 더보기
상근이 친구가 다중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상근이 친구가 다중이? 반려동물 중에서 1박2일의 상근이 만큼 유명세를 치룬 덕구도 없을 듯 합니다. 덕구도 주인을 잘 만나야지 호강을 하는 법이고 그래서 그런 덕구를 일컬어 사람들은 '개팔자 상팔자'라며 덕구보다 못한 자신을 가리켜 자조하듯 내 뱉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서울 근교의 산 중에는 청계산과 대모산 등이 있는데, 늘 다니던 등산로 입구에 세워둔 안내문에 쓰여진 '개똥...' 어쩌고 하는 안내문을 그냥 지나치면서 덕구를 부르는 또다른 이름이 '다중이'라고도 하는구나 하고 무심코 지나다가,... 다중이는 어떤 덕구인가 싶어 어제 오후 대모산을 다녀오면서 안내문을 자세히 살펴보니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을 일컫는 '대.. 더보기
봄이 왔건만 '대모산성' 여전한 돌무더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봄이 왔건만 '대모산성' 여전한 돌무더기! 이틀전 햋볕이 따사롭게 비치는 대모산을 올랐다. 대모산성 터가 있는 곳에는 연두색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한 나무가 볕을 받아 빛나고 있었는데 작은 오솔길을 따라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 돌무더기가 여전히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대모산성이 언제까지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강남의 수서지역을 지나치다 보면 눈에 띄는 현수막에는 '신라 대모산성' 등에 대한 유적지 훼손을 가져다 줄 개발에 반대하는 이곳 주민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임대아파트로 인하여 광평대군 묘역 주변에 산재한 유적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다.그리하여 서울시 홈피에 등재된 대모산 관련.. 더보기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안녕하세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 Boramirang 입니다. 2009년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저는 동네 뒷산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하며 나름의 소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먼 산이나 바닷가에서 새해를 맞이했을 터이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고생도 될 것 같다는 핑게로 동네 뒷산으로 향했습니다. 2009년 첫 일출에 흐믓해 하는 사람들 오전 6시에 집을 나서서 평소 자주찾던 대모산으로 향했는데 이른아침 부터 주변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일까? 예년보다 더 많이 동네 뒷산을 .. 더보기
서울 도심 '스모그현상' 심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 도심 '스모그현상' 심각! 오늘 오후 4시경, 서울 강남에 있는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상공은 뿌옇다 못해 시꺼먼 스모그현상으로 도시를 조망할 수 없었다. 서울 강남구가 선정한 '우수조망지역'에서 본 서울 도심은 온통 시꺼먼 스모그현상 속에 파묻혀 있는 것이었다. 서울 서부지역은 물론이고 멀리 남산타워가 있는 서울중심부는 아예 볼 수가 없다. 무역센터 빌딩이 있는 강남구 삼성동의 빌딩들은 스모그현상 속에서 겨우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 대모산 헬기장에서 본 서울 동부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오늘 서울지역 도심은 간간히 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도시근교의 산에는 소량의 눈이 내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도심상공에 스모그가 드리워진 것인데, 유해물질을.. 더보기
'낙엽' 이렇게 긁어도 되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낙엽' 이렇게 긁어도 되나? 어제 오후 4시경, 서울 강남 대모산 정상 부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강력한 휴대용 송풍기가 뿜어내는 바람으로 숲속의 낙엽을 모두 긁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낙엽들은 지난 가을 그리고 해를 거듭하며 이 숲속에 쌓였던 것들이고 사계절을 거듭하며 숲속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엄동설한을 견디게 해 주는 것들이다.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 간 그들 낙엽들의 숭고한 모습을 보며 인생의 참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낙엽들이었는데... 한순간 그들은 이 숲속에서 인간들이 내뿜는 강력한 송풍기의 바람에 다시한번 추풍낙엽...아니 동풍낙엽 신세가 되어 숲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송풍기에 떠밀려간 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