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만난
'공룡' 닮은 도마뱀?
페루의 상징인 '안데스 독수리'를 만나기 위해서 아레끼빠에서 치바이로 이동하여 하루밤을 묵고 독수리들이 비행하는 시간(대략 오전 10시경)에 맞추어 Cañon del Colca로 향했다. 먼지가 이는 길을 따라서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바라 본 건기의 안데스는 너무도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하늘은 드 높아 보였다.
(흠...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 )
이곳에서 잉카인들은 평생 한번 가 볼까 말까한 꾸스꼬와 마츄피츄를 그리워 하며 그들의 소원을 안데스 독수리에게 실어 보냈는데 펄 사이몬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El condor Pasa'의 애절한 노래가 잃어버린 문화를 더욱더 애타게 그리워 하고 있었다.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협곡인 Cañon del Colca에 도착하여 안데스 독수리의 비행을 기다리는 동안 까마득한 협곡 주변에 무리지어 핀 꽃들과 주변의 경관을 살피다가 작은 움직임이 포착됐다. 녀석은 내가 그를 발견하지 못햇다고 생각하는 듯 눈알만 굴리며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녀석의 변장술은 얼마나 기막히는지 카메라를 꺼내들고 다시 작은 움직임이 있던 곳을 바라봤지만 녀석의 행방이 묘연했고 한동안 주변을 살피다가 드디어 이녀석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공룡같은(?) 녀석이 살고 있는 지구상 제일 깊은 협곡인 'Cañon del Colca' 전경,
관련 포스팅☞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공룡의 모습을 닮았네요!...^^
이녀석은 까마득한 협곡 꼭대기에서 안데스를 바라보며 몸을 데우고 있었다. 가끔씩 주변의 환경에 자신의 몸을 변화 시키는 동물들을 보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처절해 보일 정도인데 이녀석의 변신은 아무리 봐도 무죄 같았다. 아마도 이녀석은 안데스 독수리들이 비행하는 시간 만큼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바위에 몸을 숨겼다가 그들이 비행을 마친 후 일상으로 되돌아 갈 것 같았다.
정말 카멜레온 같은 도마뱀이었다. 그런데 이녀석이 도마뱀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이녀석의 생긴 모습이 수억년전 지구상에서 살다가 어느날 멸종된 공룡을 닮았다. 안데스 Cañon del Colca에서 스스로 몸을 작게 만들어 살고 있는 것일까? 이녀석의 생김새를 뜯어 보다가 괜한 상상을 해 봤다.
Boramirang
이곳에서 잉카인들은 평생 한번 가 볼까 말까한 꾸스꼬와 마츄피츄를 그리워 하며 그들의 소원을 안데스 독수리에게 실어 보냈는데 펄 사이몬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El condor Pasa'의 애절한 노래가 잃어버린 문화를 더욱더 애타게 그리워 하고 있었다.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협곡인 Cañon del Colca에 도착하여 안데스 독수리의 비행을 기다리는 동안 까마득한 협곡 주변에 무리지어 핀 꽃들과 주변의 경관을 살피다가 작은 움직임이 포착됐다. 녀석은 내가 그를 발견하지 못햇다고 생각하는 듯 눈알만 굴리며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녀석의 변장술은 얼마나 기막히는지 카메라를 꺼내들고 다시 작은 움직임이 있던 곳을 바라봤지만 녀석의 행방이 묘연했고 한동안 주변을 살피다가 드디어 이녀석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공룡같은(?) 녀석이 살고 있는 지구상 제일 깊은 협곡인 'Cañon del Colca'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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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까마득한 협곡 꼭대기에서 안데스를 바라보며 몸을 데우고 있었다. 가끔씩 주변의 환경에 자신의 몸을 변화 시키는 동물들을 보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처절해 보일 정도인데 이녀석의 변신은 아무리 봐도 무죄 같았다. 아마도 이녀석은 안데스 독수리들이 비행하는 시간 만큼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바위에 몸을 숨겼다가 그들이 비행을 마친 후 일상으로 되돌아 갈 것 같았다.
정말 카멜레온 같은 도마뱀이었다. 그런데 이녀석이 도마뱀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이녀석의 생긴 모습이 수억년전 지구상에서 살다가 어느날 멸종된 공룡을 닮았다. 안데스 Cañon del Colca에서 스스로 몸을 작게 만들어 살고 있는 것일까? 이녀석의 생김새를 뜯어 보다가 괜한 상상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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