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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오늘 아침 아파트를 잠시 산책하던 중 무궁화꽃이 화려하게 핀 모습을 보며 평소에 지닌 생각 일부를 지우게 된 한편, 카메라에 담으면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가 정부나 관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가슴에 쉽게 다가서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됐다. 아마도 나의 이런 생각들은 무궁화를 집 근처에서 쉽게 만나지 못한 이유와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는 무궁화를 눈엣가시로 여겨, 일제는 강압적으로 조선 왕실 문양을 벚꽃으로 바꾸도록 하는 한편, 조선에 있는 무궁화를 보이는 대로 뽑아내고 불태워 버린 연유에 있기도 하다. 옛 기록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고조선 이전 환국이라는 나라의 무궁화를 하늘 .. 더보기
바보대통령 영결식 지켜 본 '향원정' 비 내리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바보대통령 영결식 지켜 본 '향원정' 비 내리다! -명성황후 시해 지켜 본 향원정- 비가 오시는 건청궁 앞 향원정 모습은 참 슬픈 모습이었다. 곧 쓰러질듯 겨우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낡은 모습의 '취향교 醉香橋'를 보니 더 그랬다. 오늘(20일) 아침 오전 9시30분 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보딩패스를 앞둔 딸래미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녀석은 미국의 모대학 초청으로 짧은시간 공부를 하러 떠나는 여행이었지만 지애비와 달리 미국을 늘 동경하는 딸래미였다. 향원정에 비가 오시던 날 딸래미와 함께 경복궁을 둘러 보면서 향원정을 걸었던 것인데 최근 녀석을 만난 장소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만 해도 노 전대통령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아침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 더보기
2,500명 어린이들이 만든 '호국' 태극기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2,500명 어린이들이 만든 '호국' 태극기 한 노인이 오랜동안 서서 바라보고 있는 장소에는 조그만 타일 2,500개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태극기를 만들고 있었다. 이 태극기는 전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일일이 그린 크레파스화를 타일에 옮기고 조합하여 만든 작품이었는데, 서울 영등포 소재 L백화점 앞에 전시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작품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명단이 태극기 곁에 빼곡하게 함께 전시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이었다. 이 작품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가만히 살펴보니 대부분 자연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 어린이들의 동심이 모여 하나의 태극기를 완성한 흔히볼 수 없는 작품이었다. '태극'의 네 귀퉁이를 장식하고 있는 '건곤감리'가 .. 더보기
노무현과 국민 배신한 사람들 명단?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무현과 국민 배신한 사람들 명단? -추모 다큐 제12편- 2009년 5월 24일, 봉하마을에는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조문객들이 밤새 다녀가면서 봉하마을은 외롭지 않았지만 조문객들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음식들 때문에 촛불만 바라보며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고 노사모 기념관 한편에 마련된 인터넷 랜선에 노트북을 연결한 후 봉하마을 표정을 전하고 있던 사이 어느새 날이 밝았다. 서울에서 봉하마을에 도착한 이후로 휴식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노사모 회원들과 장례위원들과 자원봉사자 몇이 밤새 들락거렸고 봉하마을회관 앞에 마련된 빈소와 노사모 기념관에 마련된 빈소에도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한편, 통곡소리 때문에 자판을 제대로 두.. 더보기
이 몽둥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이 몽둥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서울 도심 곳곳에 집회 시위가 있는 장소에는 의례히 전경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은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합법적인 행사 또는 비합법(?)적인 행사를 강제해산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있는데, 가끔 경찰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면 참 씁쓸하기도 하다. 언급한 합법 또는 비합법이라는 말은 합법적인 행사도 이들이 가로채며 시민들의 올바른 권리주장을 사전 사후에 가로채곤 하는데 그들의 힘은 공권력이라는 이름 외 공권력을 집행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물건이 하나 있다. 민중을 후둘겨 패는 '몽둥이'가 바로 그것이다. 29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고 태평로를 따라 광화문 종각을 거쳐 종로로.. 더보기
수표교가 '남산'으로 올라간 이유?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수표교가 '남산'으로 올라간 이유? 이른 아침, 자리를 옮긴 수표교 아래에는 보라빛 붓꽃이 한창이었다. 지금으로 부터 수백년 전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천 아래에 서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당시 우리 선조들은 이곳 수표교 아래에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속에서 노니는 작은 피라미들의 몸짓을 봤을 것이며 빨래를 두드리는 망망이 소리가 다리밑에 메아리 치며 울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른 아침 부지런한 사람들이 바삐 한양을 오갔을 수표교는 남산 기슭 장충동의 물도 흐르지 않는 냇가에서 박제된 듯 아무도 봐 주지 않는 가운데 이제 막 피어난 붓꽃들과 조용히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제(5월 19일) 아침 7시 30분 경.. 더보기
철조망에 갇힌 '진달래' 언론의 자유 시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철조망에 갇힌 '진달래' 언론의 자유 시사! 지난 주말 남한산성에 취재차 들른길에 동문 뒷쪽 성곽 한쪽에서 철조망에 갇힌채 꽃을 피우고 있는 진달래를 목격했다. 일부러 진달래가 싫어서 철조망을 쳐 둔 것 같지는 않았으나 분홍빛 꽃들은 철조망에 갇혀 자유를 구속하고 있는 철조망에 대해서 아우성을 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진달래는 봄철 들이나 산이나 어디를 가나 어느때나 늘 우리들 눈에 띈 친숙한 꽃이었지만 요즘은 도시를 떠나야 볼 수 있는 꽃이 됐다. 나는 진달래를 볼 때 마다 우리나라 국화는 의미만 부여한 '무궁화꽃'이 아니라 우리네 정서속에 깊숙히 자리한 진달래가 국화였으면 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은 함부로 입밖에 낼 수조차 없었다. 서술이 퍼렇던 군사.. 더보기
하루아침에 만들었다는 '아침못' 아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하루아침에 만들었다는 '아침못' 아세요? '샘밭'으로 불리우는 춘천의 신북면 천전泉田리는 선사시대의 유적들이 몇 남아있고 오래전 예맥국의 터전답게 북한강을 낀 춘천분지는 물이 풍부했다. 하루아침에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아침못'은 샘밭에서 지척에 있는데 지금의 못은 원래 아침못의 형태가 많이 훼손된 모습이라고 한다. 아침못에 얽힌 전설은 이러하다. 먼 옛날, 아침못이 있던 이 자리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있었다고 한다. 이 부자집 주인영감은 소문난 구두쇠로 욕심쟁이로 명성을 떨쳤다고 전해지는데 그는 마을 사람들이 날품을 팔러 올 때를 제외하고 늘 문을 걸어 잠그고 살았다. (무슨죄를 짓고 살았길래?...) 가난한 이웃들이 이 구두쇠 영감을 찾아올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