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갤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아지경에 빠뜨린 가로림만의 대합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무아지경에 빠뜨린 가로림만의 대합창 -일출 기다리는 가로림灣의 고둥들, 하편- 사람들이 무아지경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의 삼면이 바다에 둘러쌓였다는 것 쯤 다 알지만 충남 태안군의 삼면이 바다에 둘러 쌓여있다는 평범한 사실을 아시는 분들은 의외로 많지않다. 해안선 길이가 자그마치 531㎞에 달하고, 리아스식 해안이 연출한 빼어난 절경 때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가로림灣은 태안의 최북단에 위치한 조그만 만인데, 나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로 벌어질 때 그곳에서 무아지경에 빠지고 말았다. 無我之境(무아지경)이란 불교용어로 '정신이 한쪽에 통일되어 나를 잊고 있는 경지'라고 일컫.. 더보기 구룡령 '송천 떡마을' 유명해진 뒷담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송천 떡마을의 소소한 풍경들 -구룡령 '송천 떡마을' 유명해진 뒷담화- 도시의 시간는 촌음을 다투며 바쁘게 돌아가고 있지만 구룡령 아래 56번 국도가 막 시작되는 송천松川 떡마을의 시간은 더디기만 하다. 봄이 막바지에 이른 5월 말 경 구룡령의 구름은 산기슭 까지 내려왔다. 막 모내기가 시작될 쯤이었다. 오전에 내린 보슬비가 다랭이 논둑과 들녘 곳곳을 촉촉히 적시고 있었고 마을 어귀에 심어둔 붓꽃이 활짝 핀 채 이방인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마을의 주소는 정확히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178번지다. 요즘은 미시령 터널이 개통되는 등 도로사정이 좋아 56번 국도가 이어지는 구룡령으로 가는 자동차 행렬이 뜸해졌지만 한 때 휴가철이면 구.. 더보기 흡연과 바꾼 대단한 물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홀연히 봄볕에 이끌리다 -흡연과 바꾼 대단한 물건, Canon EOS 5D mark2 - 6월 초하루,... 여름비가 기분좋게 내리시는 유월 첫 날 모처럼 카메라 이야기를 쬐끔만 해야겠다. 세상에 널린 카메라 고수님들은 잠시 눈 감아 주시면 좋겠다. 카메라 하수의 투정같은 카메라 이야기니 말이다. ^^ 금년 초 내게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대단한 골초는 아니었지만 심심찮게 피워오던 담배를 끊었다. 현재 까지 성공하고 있으니 내가 생각해 봐도 대견하다. 전혀 흡연 유혹을 받지 않고 금단 현상도 일찌감치 사라졌으니 말이다. 그대신 내 수중에는 꽤 오래 사용하던 니콘 카메라가 멀어져 가고 정말 가지고 싶었던 카메라를 수중에 넣었다. Came.. 더보기 주문진 바닷가의 보라빛 추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주문진 바닷가의 보라빛 추억 참 짧은 시간이었다. 주문진에서 양양으로 북상하는 내내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바다는 잔잔했고 바람 한 점 없었다. 또 하늘은 어둠침침 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음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자동차에서 해무가 잔뜩 낀 먼 바다를 응시하며 상경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시각이었다. 주문진 바닷가 해송이 비에 젖어 어께를 축 늘어뜨린 그곳 모래밭에 이름도 알 수 없는 보라빛 꽃들이 무수히 피고있었다. 그들을 발견한 즉시 차에서 내려 그 꽃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오래전 하늘 저편 먼 우주로 부터 출발한 보라빛 색소가 주문진 바닷가에 아름답게 착색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더보기 저만치 사라진 5월의 아리따운 신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5월의 아리따운 신부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지경의 봄날이었다. 솜털이 뽀송뽀송 난 우리 아이들의 볼이 ...요런 모습이었을까. 뷰파인더 속에서 하늘 거리는 작은 풀꽃들 그 행복한 시간들이 시간 저편으로 사라지고 있다. 대지와 결혼한 5월의 아리따운 신부여...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더보기 가로림만 고둥의 조용한 외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로림만 고둥의 조용한 외출 -일출 기다리는 가로림灣의 고둥들 상편- 고둥은 복족강의 연체동물이다. 몸은 좌우비대칭이며 머리.발.내장 세 부분으로 나뉜다. 석회질 성분의 원뿔 모양을 한 껍데기는 하나만 있다. 껍데기의 입구(각구)는 닫혀 있는 것이 많다. 껍데기는 나선형으로 감겨 있으며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진화한 종일수록 수관취가 길게 나 있다. 머리에는 촉각과 눈이 있고 수컷 중에는 생식기를 갖는 것도 있다. 대부분 암수한몸이며 체외수정을 하지만 드물게 체내수정을 하는 것도 있다. 고둥은 난생 또는 난태생을 하며, 유생을 낳는 것도 있다. 식용, 장식용으로 쓰이고 옛날에는 화폐로 쓰인 종도 있으며 지금도 조가비를 수집하는 애.. 더보기 밤 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밤 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찔레꽃을 볼 때 마다 왜 까닭도 없이 엄마가 보고 싶은지... 날 낳으시고 기르신 엄마가 극락교極樂橋 너머 계시고 당신의 지아비 마저 그 다리를 건너 가셨을 때 어무이 아부지 무덤 가는 길섶에 분향기 고이 품고 나지막히 피어있던 꽃이라서...그랬을까. 밤 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그 꿈은 이제 하얀 찔레꽃으로 5월 끝자락에서 흐드러지게 피고 지고 있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엄마가 보고 싶다. 반 백이 벌써 넘었는 데...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 더보기 설레임 가득한 44번 국도-寒溪嶺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설레임 가득한 44번 국도-寒溪嶺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국도- 5월이 마지막 한숨을 길게 내 쉬는 것일까. 한계령을 지척에 둔 인제에서 바라 본 44번 국도 저 멀리 한계령은 구름에 덮혀있었다. 이틀전 주말 아침 일찍 출발한 자동차는 44번 국도를 따라 인제에 막 도착하고 있었다. 오전 9시 경의 한계령 골짜기는 적막이 흐르는 듯 했다. 그러나 설악산 서부능선을 휘돌아 가는 44번 국도 앞에만 서면 가슴은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그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한계령을 넘나들면서 눈에 익은 풍경들이 너무 정겨웠던 탓일까. 한계령은 단순히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북면과 양양군 서면을 잇는 고개가 아니라 이 고갯길을 넘는 동안 오감을 적시.. 더보기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