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 갤러리

탱자 울타리 속의 은밀한 유혹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탱자 울타리 속의 은밀한 誘惑 -울타리 속 은밀한 유혹에 이끌린 본능- 우리 인간들은 무엇이든 쉽게 믿는 습관이 있는 것일까. 사실이 아님에도 불과하고 끊임없이 '사실'이라고 쇄뇌를 시도하면 부지불식 간에 어느덧 그게 사실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실을 증명할 수 없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책에 그렇게 쓰여져 있다라는 말 한마디 또는 신문이나 뉴스가 '카더라'하면 그 내용을 맹신하게 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저자가 누구며 신문이나 방송이 어떤 의도에서 쓴 글이나 보도내용인지 조차 무시하기 일쑤고, 글쓴이의 기획의도에 따라 이성적인 판단인지 감성적인 판단인지 또 그게 서로 같거나 다르며 수준 차이를 나타내는 판단의 방법인.. 더보기
오르지 못할 나무에 올라가 봤더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지나친 욕망의 비극 -오르지 못할 나무에 올라가 봤더니- 팔자소관이 이런 것일까... 대모산 유월의 짙은 녹음속에 갇혀버린 들풀의 지나친 욕망이 빚은 비극이 숲 속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원래 들풀의 위치는 숲 속 나지막한 오솔길 옆이었다. 지난친 욕심이었을까. 동족을 내려다 보게 된 들풀의 앞날이 위태롭다. 사람들은 이런 걸 '팔자소관 八字所關'이라고 했던가. 못 오를 나무란 없겠지만 오르고 보니 괜한 생각이 든 걸 어쩌누. 들풀이란,... 그저 주어진 작은 빛 한줄기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운명인가 보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 더보기
미녀와 야수 닮은 고혹적인 덩굴장미 nnj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세상이 궁금한 고혹적인 덩굴장미 -미녀는 왜 야수를 사랑할까?- 미녀와 야수가 이랬지요?... 1박 2일의 엄태웅이 방송에서 말한 거 마눌님이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자들은 자신을 지켜주는 강한 남자를 좋아한데 요...누나(엄정화)가 그랬어요." 사흘전 한 아파트 담장너머로 축 늘어져 세상을 궁금해 하는 듯한 덩굴장미를 보자마자 ...마눌님이 전한 욕구불만(?)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흠...아름다운 것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가시가 돋혔군...) 그리고 일반인들이 근접하지 못하게 분명한 선線을 그어 놔야 했습니다. 미녀는 이해 했지만 야수를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이 걸 보면 금방 이해하겠지요. 참 고혹적인 풍경.. 더보기
이런 친구가 그립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런 친구가 그립다 이런 친구가 그립다. 얼마전 인사동 승동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건너편 화강석으로 만든 경계석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봤다. 저녁무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치고 있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그 순간 한무리의 샐러리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 중에 두사람만이 친해보이는 장면이었다. 한 친구(?)가 앞서가는 친구의 어께에 손을 가볍게 얹어놓고 말을 걸고 있는 장면이다. 앞서 가는 친구의 표정이 참 편해보인다. 뒤에서 손을 올려놓은 친구는 성격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이고 앞 선 친구는 속이 깊은 친구 처럼 보였다. 관포지교가 이런 모습일까. 직장내에서는 경쟁.. 더보기
그 풀밭 너머 누치가 산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 풀밭 너머 누치가 산다 아직 짝짓기를 하지못한 누치들이 남아있었던 것일까. 6월초 양재천에서 누치들이 서너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멀리서 봐도 눈에 띈다. 곧 장마철이 다가올 텐데 수심이 발목까지 줄어든 양재천에서 누치들의 구애가 애처롭기만 하다. 나는 그 장면을 어른 키 만큼 훌쩍자란 갈대밭 속 풀밭 너머에서 훔쳐보고 있었다. 시원한 산들바람이 오후 뙤약볕을 식히며 양재천변을 가늘게 흔들고 있었다. 어느새 여름이었다. 내가 풀밭 너머에서 그들의 구애 장면을 훔쳐보고 있다는 걸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누치들일까.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양재천에서 누치들이나 잉어 등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그.. 더보기
역광에 비친 탐스러운 버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역광에 비친 탐스러운 버찌 -버찌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유월- 버찌도 과일인가... 버찌나무 아래에서 버찌를 올려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양은 서양의 체리를 닮았지만 콩알만한 게 일일이 따 먹기도 귀찮을 정도다. 그렇지만 까맣게 익은 버찌는 달콤한 맛 때문에 손이 많이도 가는 과실이 틀림없다. 나중에 치아와 입술이 새까맣게 변한줄도 모르고 따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한 게 또한 버찌다. 그런 버찌가 눈에 띈 것은 해질 저녁 무렵 나뭇잎 사이에서 역광에 비쳐 발그래 익어가는 버찌를 보면서였다. 버찌는 주로 나뭇잎 그늘에서 익어가고 있었는데 작은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과육을 살찌우고 하루 아침에 익어가는 과일(?)이었다. 빼곡하게.. 더보기
수묵담채화로 변한 한계령의 실루엣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수묵담채화로 변한 한계령의 실루엣 -해외교포 마음 설레게 할 한계령 풍경- 주문진이나 동해쪽에서 상경 할 때 마음은 늘 수묵담채화 같은 추억 하나를 안고 간다. 참 정겨운 추억이자 알록달록한 기억들이었다. 하지만 가슴속에 담고 가는 추억이 수묵담채화가 될 수가 없었다. 늘 하얗게 색바랜 기억들만 기억 속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달랐다. 주문진에서 상경하면서 남대천 하류를 돌아 연어처럼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갔다. 남대천에서 한계령으로 발길을 돌려 한계령 입구에서 구룡령 송천 떡마을을 들렀다. 연어가 회귀하는 코스가 그랬을까. 서울에서 동해쪽이나 설악산 등에 들르면 늘 상경하는 게 아쉬웠다. 서울에서 볼 수 없는 .. 더보기
2시간 만에 세상 바꾼 가로림만 해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2시간 만에 확 달라진 풍경 -2시간 만에 세상 바꾼 가로림만 해무- 새벽 6시 경 여명의 가로림만 모습 이럴 수가...! 불과 2시간 만에 세상의 풍경이 확 달라졌다. 오전 7시 30분 경 해돋이에 젖은 가로림만 모습 2011년 2월 20일 오전 6시 경 충남 태안의 최북단 '가로림灣 해돋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나선지 2시간 여 시간이 흐른 다음 '해무海霧'가 잔뜩 낀 가로림만 너머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잠시 잠깐 일 뿐이었다. 눈 깜빡 할 사이에 바다 저 편에서 해무가 바람처럼 가로림만 전부를 뒤덮었다. 나는 졸지에 해무 한 가운데 갇혀 작은 미립자의 물방울로 변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맞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