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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턱 밑에서 지켜본 소방헬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턱 밑에서 지켜본 소방헬기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지켜본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슬픈 일인가. 우리들의 영웅 소방수와 (소방헬기는) 패배가 확실해 보이는 게임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역부족이었다. Tweet 화재현장이 서서히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 일대를 검은연기로 뒤덮으며 시민들을 놀라게 한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은 소방관들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화마는 판자촌 대부분을 삼켜버리고 말았다. 나는 그 장면 모두를 지켜보고 있었다. 참담하다는 표현이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일까. 머리 위에서는 소방헬기가 부지런히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소방헬기는 로터 소리만 요란했지 그가 안고 돌아온 살.. 더보기
화투에서 잘 버리는 목단 실물은 귀족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귀족의 품격이 깃든 부귀화 -화투에서 잘 버리는 목단 실물은 귀족- 목단을 보는 순간 귀족의 품격이 깃든 부귀화란 생각이 절로 든다. 붉은 꽃잎이 참 화려하면서 풍성하고 곱다. Tweet 우리나라에서는 모란(꽃)이나 목단으로 주로 부르고 있지만, 붉은 색깔을 유난히 좋아하는 중국에서는 목단을 '부귀화 富貴花'로 부른다. 그런데 이 목단을 잘 관찰해 보면 만개한 꽃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않다. 금년에도 아파트 단지에 커다란 꽃봉오리를 내 놓은 목단을 보면 오가는 길에 무시로 지켜봤지만 끝내 카메라에 담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슬비라도 내리면 큰 꽃잎이 꽃술을 붉은치마로 가린 듯 오므라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목단을 .. 더보기
황조롱이 생쥐사냥 후 포식 장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황조롱이의 만찬晩餐 -황조롱이 생쥐사냥 후 포식 장면- 도시 한복판에서도 야생의 본능은 살아있었다. Tweet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한 귀한 장면이 길 건너 담벼락 아래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그곳에는 황조롱이가 생쥐를 사냥한 후 포식을 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저녁 나절 사람들의 시선이 뜸한 곳에서 행해진 황조롱이의 만찬이었다. 녀석의 부리에는 생쥐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있었다. 나는 아직도 녀석의 똘망똘망한 눈초리를 잊을 수 없다. 아마도 그의 똘망한 눈초리 속 망막에는 카메라를 든 내 모습이 비쳤을 것이다. 나는 녀석의 만찬을 방해한 한 인간일 뿐이었다. 녀석의 모습을 좀 더 리얼하게 담고자 가까이 다가가자 녀석은 포획한 생쥐를 꽉 .. 더보기
뒤집어지게 만든 초보운전 안내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초보운전 안내문의 종결자 #1. 까칠한 아기 까칠한 아기가 타고 있답니다. ㅋ 요렇게 깜찍한 초보운전 안내문 보신적 있나요?... 얼마전 '까칠한 초보' 때문에 빵 터졌는 데요. 이거 보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ㅋ 표정 까지 압권이었지요. #.2 할머니 말씀 잘 안 듣는 손자 그래서 지난 겨울 눈내리는 날 마주친 까칠한 아이 사진 급히 끄집어 냈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주로 이랬습니다. "...우산 잘 들어...그래야 눈 안 맞지...이렇게 꼭 쥐어바바..." 손자는 할머니 말씀 디~게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박 또박 말대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씨이...할.머.니...내가 할꼬야...내가 할 수 있.어.요...할 수 .. 더보기
내가 감동한 극한의 소방수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가 감동한 극한의 소방수 모습 그들과 꽤 먼거리에서 셔터를 날리고 있었지만 화재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Tweet 그들은 비록 방열복에 산소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치솟는 화마에 대항하며 웅크리고 있는 판자집 아래 화재현장에는 언제 폭발할지도 모를 LPG통이 수두룩하게 널려 있었다. 그들이 택한 직업이 하필이면 소방수였지만, 그들은 우리들로 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 어느때든지 출동하여 우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의 목숨 전부를 걸고 이웃의 목숨을 지키려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있어서 살 맛나는 세상이자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가. 나는 먼 발치에서 화마와 .. 더보기
부모님 돌아가시던 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부모님 돌아가시던 날 부모님 돌아가시던 날... 참 귀한 인연이자 슬픈 인연이 끝나는 날이었다. Tweet 인사동 K미술관의 '심규섭의 디지털 회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떠오른 생각 한 점이다. 한 노모가 소리 낮추어 흐느끼는 위 작품의 제목은 '까마귀 날다'이다. 나이가 아무리 많이 들어도 부모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 아이이자 귀한 부모 자식간의 인연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눈물을 동반하는 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하는 슬픈인연이기도 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작품의 주제는 인간 저변에 깔린 삶과 죽음, 현실과 꿈, 진짜와 가짜,소비와 생산 하늘과 땅, 과거와 미래 따위의 혼돈을 자연의 질서와 흐름에 맞게 긍정적으로 통합하고 수용하.. 더보기
분노 삭히는 아이스께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분노 삭히는 또 다른 힘 -분노 삭히는 아이스께끼?- 분노를 삭히는 또 다른 힘이 있습니다. Tweet (흠... 있고 말고 요.)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와... 시원한 아이스께끼... 그리고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시행...(쉬잇...넉넉하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더보기
농염한 여인의 브로우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농염한 女人의 브로우치 무릇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일까. Tweet 봄이 나아갈 곳은 더는 없었다. 해질녘 산기슭에 고운 속살을 드러낸 산딸꽃. 요리 보고 조리 살피며 일몰에 비친 산딸꽃을 보고있자니 농염한 여인의 브로우치가 떠 오른다. 5월 끝자락에 매달린 짙은 녹음이 형형색색의 브로우치를 달고 유혹하고 있다. 산딸나무 층층나무과(層層―科 Cor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10m 정도 자라고 가지들이 층을 이루며 달린다. 잎은 마주나고 4~5쌍의 잎맥이 양쪽으로 나오며, 잎 뒷면에는 털이 밀생한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무딘 톱니들이 조금 있다. 꽃은 6월 무렵 가지 끝에 무리져 피는데 둥그렇게 만들어진 꽃차례에 4장의 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