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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어느 골초의 최후의 도피처에 놀라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막다른 도피처의 엄청난 시설 -어느 골초의 최후의 도피처에 놀라다-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 그건 자기의 지식과 경험 등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 매우 간단한 이런 법칙을 깨달을 정도면 세상을 꽤나 오래 살아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 제 잘난 맛에 살다보니 남이 어떻게 돼 가는 지 관심 조차 없다. 그래서 지가...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가 느낀 게 전부인줄 안다. 그렇지 않다면 자기 꼴 아니 자기 꼬라지도 모르면서 타인의 제사상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하겠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마트한 종족으로 무슨 말 한마디만 들어도 시종, 즉 사건의 전말을 단 번에 다 안다. 그림을 보는 순간 아...이 사람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 더보기
자전거 보관 오래하면 이렇게 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어느 자전거 보관대의 굴욕 -자전거 보관 오래하면 이렇게 된다- 자전거 주인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다시 이 자리로 돌아왔을 때 표정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이곳은 서울 강남의 어느 지하철 역사(버스 정류장) 앞의 자전거 보관대. 서울시민들이라면 누구든지 공짜로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하고나면 두 번 다시 이곳에 자전거를 매 둘 수 없을 것. 자전거의 짐칸을 떼 내던지 보관을 하지 말던지 수단을 강구해야 할 듯. 그러고 보니...세상에는 공짜가 없는 거 같다. 자전거 보관 오래하면 이렇게 된다. 얄궂은 인심들.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가시돋힌 LPG 파이프의 섬뜩한 용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도시의 밤손님을 위한 까칠한 배려 -가시돋힌 LPG 파이프의 섬뜩한 용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건 좋았는데... 이곳은 서울의 어느 아파트단지 옥외용 LPG 가스배관에 설치된 날카로운 철심이다. 얼마나 날카롭게 생겼는지 누군가 이 철심을 함부로 건드렸다간 중상을 입을 만큼 섬찟해 보인다. 이 철심은 누가 무슨 용도로 가스 배관에 시설해 둔 것일까. 이웃 아파트단지에 봄꽃을 카메라에 담으러 갔다가 발견한 낮선 시설물의 정체는 이랬다. 서울지역에 늦게 핀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던 이틀 전 정오 쯤의 한 아파트 단지의 평범한 모습. 그러나 어느 순간에 평범한 모습은 비범한 풍경으로 바뀌게 된다. 낮선 시설물 하나 때문이다. 벚꽃나무 .. 더보기
뒷동산에서 컵라면 먹는 학생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뒷동산에서 컵라면 먹는 학생들 -애기똥풀과 야간자율학습 하는 학생들- 애기똥풀이 곱게 핀 서울의 어느 산기슭... 산기슭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배수구를 따라 약수터로 가는 길. 이곳은 인적이 드문 곳이다. 사람들은 감추어진(?) 이 길 보다 주등산로를 따라 산으로 다닌다. 굳이 이 길을 택한 이유는 봄꽃을 카메라에 담아보기 위해서였다. 응달진 산기슭에는 뒤늦게 매화꽃이 만발해 있었고 개나리 울타리가 샛노란 꽃잎을 내놓은 곳. 호기심에 이끌려 이곳을 들렀는데 그곳에서 세 명의 고등학생들을 만나게 됐다. 이 학생들은 배수로에 걸터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얼굴 모습을 보니 아직은 앳되 보여 고3은 아닌듯. 곁으로 다가서며 웃으며 인사를.. 더보기
류현진,국민들께 큰 희망 선물한 2승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류현진,국민들께 큰 희망 선물한 2승 -한국의 정치판 구원한 메시아- 류현진이 7회 초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정치인들 타율 내지 방어율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이틀 전 일요일 오전부터 지켜본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호투 모습을 지켜보며 떠오른 생각.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류현진의 경기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뿌듯한 마음과 함께 자긍심을 드 높여준 한판이었다. 박찬호에 이은 두 번째 쾌거. 미국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선수들은 이들 외에도 월드시리즈를 재패한 김병헌 선수 등이 있었지만 '코리안 특급'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사람은 박찬호였다. 이제 은퇴를 한 노쇠한 박찬호는 한 때 마운드에서.. 더보기
뜯겨진 돈도 돈이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뜯겨진 돈도 돈이다 -만원권 지폐 오천원으로 평가절하된 이유- 며칠 전의 일이다. 동네 K은행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지점장과 손님과 창구 직원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목격하게 됐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가까이 다가서서 보니 만원권 지폐 한 장의 면적을 살피고 있었다. 창구 직원이 면적이 애매하여 지점장을 불렀던 것. 지점장은 지폐를 살펴보더니 곧 뜯겨진 지폐에 대해 가격을 매겼다. 뜯겨진 지폐의 가격은 5,000원이었다. 뜯겨진 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 오 천원. 절반이 날아간 셈이다. 지점장에게 "면적 계산을 꼼꼼히 해야 겠는데요"라며 한마디 거들며 자세한 이유를 물어봤다. 뜯겨진 만원권 지폐는 절반이 뜯겼을 경우 5000.. 더보기
가끔씩 사람들이 미워질 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끔씩 사람들이 미워질 때 지난 3월 31일 피어난 일지매... 금년 봄에 맨 먼저 꽃을 피운 매화 한 송이. 그리고 1주일 후... 서울에 매화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게 전부. 큼지막한 매화나무는 가지 몇 개만 남기고 모두 전지된 상태. 아파트 관리실에서 잘 한다고 한 게 이 모양. 이럴 때 마다 가끔씩 사람들이 미워진다. 몇 해 전 전지되기 전 매화나무는 3월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2009년에는 서울의 매화 개화시기가 3월 11일이었다. 그 때는 가지도 풍성하고 꽃도 풍성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당시(3월 14일)의 매화 모습은 이랬다. 사진으로만 만날 수 있는 추억 속의 매화 지난 가을에는 어떤 경비아저씨들이.. 더보기
천안함,마지막으로 본 해경 501함의 나침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마지막으로 본 해경 501함의 나침반-천안함 사건 3주기에 부치는 작은 기록-누가 표류하는 대한민국호를 구해낼 것인가.  이틀 전, 아침나절에 전화가 왔다. 발신지는 의 모 기자. 전화를 걸어온 용건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인터뷰 때문이었다. 1분 후에 전화를 다시 걸어달라고 한 후 전화를 기다렸다.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통화내용은 '천안함 사건의 진실'과 관련된 필자의 생각을 묻는 등의 질문이었으며 생각나는대로 답변을 했다. 천안함 사건이 어느새 3주년이 됐다는 사실은 어느 학교 앞에 내걸린 현수막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막상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질문에 (준비없이)대답을 하자니 쉽지않았다. 그러나 이 사건은 필자의 인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