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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혹한 견뎌낸 식물의 정체에 놀라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혹한 견뎌낸 식물의 정체에 놀라다 -재미로 여기기엔 너무도 가혹한 해프닝- 2013년 1월 15일 평소 늘 지나치던 한 화분에 눈길이 멈췄다. 그곳에 눈을 인 화분에 파릇한 싹을 틔운 식물 하나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 누구인가 화분을 아파트 입구 화단 곁에 버렸던 것인데 그 화분에서 생명이 돋아나고 있었던 것. 금년 겨울을 유난히도 춥고 폭설이 많았다. 엄동설한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겨울이었다. 그 추운 겨울 내내 이 화분은 바깥에서 추위와 싸우며 파란 잎을 튀워낸 것이다. 참 놀라웠다. 그래서 그 놀라운 장면을 기록해 두고자 셔터를 눌렀다. 그 때가 2013년 1월 15일, 대략 열흘 전 쯤의 일이다. 늘 그냥 지나치다가 놀라운 생명력.. 더보기
방아간 할아버지의 20년된 자전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방아간 할아버지의 20년된 자전거 -여행중 먹고 싶었던 '가래떡과 팥떡' 관리방법- #1.가래떡 팥떡이 먹고 싶었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던 지난 주(16일) 아침, 우리는 성남의 모란시장으로 행했다. 남미여행 중에 먹고 싶었던 떡이자 냉동고에 늘 보관되어 있던 떡이 바닥난 것이다. 그래서 한 며칠 부산을 떨어 질좋은 국산팥을 구해서 삶아두고 단골 방아간으로 향한 것. 우리 동네에도 떡방아간이 여럿 있었지만, 우리가 이 방아간을 고집하는 건 이 방아간의 주인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다. 아내의 판단이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떡 맛이 좋다는 것. 이 집 저 집 다 똑같은 듯 해도 상대적으로 비용도 저렴하고 친철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전적으로.. 더보기
진정한 '컵라면'의 강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진정한 '컵라면'의 강자 -라면도 '요리'더냐- 요리는 '정통'이란 게 없다고 말한 분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꽤 쳐 주는 레스토랑의 사장님이 필자에게 일러준 말이다. 그는 우리나라에 이태리 요리를 일반화 시킨 한 분이었다. 파스타에 관한한 그는 식도락가이자 품평가였다. 꽤 오래전 그를 만난 이태리 요리에 대해 문의를 한 결과 이태리 요리 전문 A레스토랑 K사장은 대뜸 "그런 거 없어요"라고 말했다. 예컨데 우리나라 칼국수의 레시피가 '정통성'이 없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았던 것. 김치를 썰어넣고 펄펄 끓인 칼국수는 김치칼국수며 바지락을 삶아 그 국물에 칼국수를 넣으면 바지락 칼국수...그리고 닭살을 발라 고은 국물에 칼국수를 넣으면 .. 더보기
보는 순간 빵 터진 초보운전 종결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보는 순간 빵 터진 초보운전 종결자 -저도제가무서워요...- 저도제가무서워요...나초보...? 며칠 전 이웃 동네 마실을 다녀오는 길에 눈에 띈 초보운전 경고문...[저도제가무서워요...나초보...?] 처음엔 이 경고문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띄어쓰기를 하지않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던 것. 그러나 그건 아주 잠시...곧 빵 터지고 말았다. 까칠하고 애교만점인 초보운전 경고문은 늘 봐 오던 거라 웬만하면 감동(?)이 없었다. 그러나 이건 뭐...(ㅋ 지가 지를 모르겠데...참 여러가지...^^) 혼자 키득거리며 사진 한 장 남겨놓고 기분좋게 귀가하면서, 이런 초보운전의 문구가 떠올린 시츄에이션...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조심하.. 더보기
사라진 90표, 분노가 아니라 절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사라진 90표, 분노가 아니라 절망-개표시연1843+67=1910, 사라진 90표 어디로?-우리는 왜 절망하는 것일까...1843+67=1910,사라진 90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 무진장 똑똑하다. 웬만한 방정식은 눈감고도 푼다. 계산기를 앞에 두고도 검산을 거듭하는 해외의 어떤 마트 직원이라면, 죽었다 다시 깨어나도 풀 수 없거나 아예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방정식이 우리나라의 초딩들도 다 풀어낸다. 원래 타고난 지능이 스마트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습에 학습을 거듭한 결과 '수리영역'은 도사도 혀를 찰 정도. 그런 사람들이 모여사는 대한민국에서 [1843+67=1910]이라는 결과에 대해 묻.. 더보기
자살, 절망을 부추기는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자살,절망을 부추기는 사람들 -절망하는 사회 무엇이 문제인가-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먼저 사진 한 장을 잘 봐 주시기 바란다. 한 사람이 개 한 마리와 함께 어느 집 앞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 언뜻 봐도 고개를 떨구고 잠든 사람은 술주정뱅이 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의 앞에는 빈컵 하나가 버려져 있다. 그리고 그의 복장을 잘 살펴보면 두툼한 옷에 내의까지 착용한 상태. 이곳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의 봄이다. 사진이 촬영된 날짜는 2011년 10월 22일 오후 7시 경. 칠레는 봄이지만 추운 날씨다. 한 사람 옆에 웅크리고 있는 떠돌이개의 모습만 봐도 날씨가 짐작될 것.이 사람은 술주정뱅이가 틀림없을.. 더보기
조성민 사망, 최진실법과 관계없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조성민을 절망에 빠뜨린 사람들 -조성민 사망, 최진실법과 관계없나- 필자가 5년 전 故최진실의 장례식에 참석해서 봤던 故조성민의 마지막 모습 故조성민... 오늘(6일) 아침 인터넷을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한 사람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혹시나 해서 관련 기사를 읽어봤다. 혹시나 했는 데...그는 5년 전 우리를 안타까움 속으로 빠져들게 했던 故최진실의 남편 조성민이었다. 이럴수가...의외라는 생각 보다 앞선 게 '참 비극적인 가족사'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런 한편 '국민배우 최진실'의 죽음을 둘러싸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들이 단박에 오버랩 됐다. 최진실의 죽음 앞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조성민. 그를 옭아 매었던 사람들은 다름.. 더보기
폭설, 한 방에 날려버리는 제설현장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폭설, 한 방에 날려버리는 제설현장 -염화칼슘 과다사용 문제없나- 새해 첫 날, 어김없이 눈이 내렸다.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는 금년 겨울. 산사로 이어지는 길에서 웽~하는 기계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다가서자 누구인가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그런데 눈을 치우는 도구가 낮설었다. 빗자루도 아니고 삽도 아니다. 폭설에는 폭풍!!...눈을 치우는 분의 등 뒤에는 작은 엔진이 쉴새없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소리가 멀리서 웽~ 하고 들렸던 것. 폭설을 이렇게 치우는 방법도 있다니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신기한 생각이 들어, 그 장면을 영상에 담고 사진 몇 컷을 남겼다. 영상을 열어보신 분들은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