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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노동자들 피와 땀이 만든 '100억원' 챙긴 '양심고백'을 보며 노동자들 피와 땀이 만든 '100억원' 챙긴 '양심고백'을 보며나는 가끔씩 '언론'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회견의 중차대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회견을 해야만 하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할 때가 많았다.자칭 타칭 이루어지고 있는 기자회견은 특정 장소에서 기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세상을 향하여 자신의 주장사실을 증거나 근거들을 내세우며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적지않은 회견들이 일과성에 그치고 흐지부지 해 지는 것을 봐 왔다.   이틀전, '삼성비자금의혹'과 관련하여 삼성그룹의 법무팀장을 지닌 김용철변호사의 '삼성비자금의혹폭로'는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메가톤급 회견이었다.그럼에도 나는 그의 '양심고백'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것을 떨칠 수 밖에 없었다.폭로배경도 그렇지만 양심고백.. 더보기
집사님!...이러시면 안됩니다. 집사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이 집사는 사람들로 부터 버림받고 사회로 부터 버림받은 몸이 되었다. 세상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고 그렇게 친하던 친구도 자신을 외면했다. 남을 그렇게 많이 도와 주었건만 정작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 거들떠 보는 사람은 없었다. 형제도 이웃도 사회도 원망스러웠지만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었다. 기도처로 떠나는 한 교인의 손에 돗자리가 들려 있다. 몇날 며칠을 별러서 겨우 당도한 곳은 깊은 산중이었고 그 산중에서 목놓아 꺼이 꺼이 울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부르짖으면 속이 다 후련할 것 같았고 정말 하느님이 있다면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들어 줄것만 같았다. 그렇게 이 집사는 자신의 애타는 심정을 들어 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산중으로 깊은 산중으로 걸음을.. 더보기
우리가 좋아하는 길거리표 '주전부리' 우리가 좋아하는 길거리표 '주전부리' 날씨가 쌀랑거리며 추워지는데... 여러분들은 어떨 때 주전부리가 생각나는지 궁금합니다. 주전부리는 '군것질'이란 뜻인데 이건 세끼와 다른 개념이며 필요 이상의 노동이 생겼을 때, 그 칼로리를 육체가 감당하기 위해서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따끈하게 잘 쪄진 옥수수... 예전에, 저 같은 경우는 군것질이라 불리우는 주전부리를 주로 식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찾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그림과 같이 평소에 자주 대하던 식품을 빨리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이 먹거리들은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고 혹, 찾았다 할지라도 아이들은 잘 먹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주전부리'는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무리 맛있다고 권유해 본들 아이들은 고개를 흔듭니다.. 더보기
'시멘트'는 돌로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 '시멘트'는 돌로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 -'쓰레기시멘트투어'를 떠나며...- cement...시멘트...'양회'라 불리우는 이 이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순전히 한 블로거 때문이었습니다. 시멘트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러나 제가 알고 있는 '시멘트'란 녀석은 돌로 만든 것이며 그 돌을 재가공하여 집을 짓거나 하는 건축물 등에 사용된다고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은 초딩수준도 못된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것을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에는 큰무리가 있었는데 이런 무식을 일깨워 준 사람이 또한 한 블로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이 시멘트 때문에 귀한 시간을 투자하여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가 이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더보기
'비선대'에 새겨진 이름들 볼 때 마다 꼴불견입니다. '비선대'에 새겨진 이름들 볼 때 마다 꼴불견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다녀왔습니다. 내외설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공룡능선을 가기 위해서는 세가지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첫번째 코스는 백담사가 있는 수렴동계곡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법이있구요. 두번째는 희운각에서 북쪽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세번째는 설악동 소공원에서 천불동계곡 입구인 비선대까지 가서 금강굴쪽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번째 코스를 선택하면 늘 마주 칠 수 밖에 없는 곳이 명소 '비선대' 입니다. 이 명소는 이름 그대로 '신선들이 날아 드는 곳' 또는 '노니는 곳'으로 이곳의 비경을 잘 말해주고 있으며 설악산에는 이 명소 외에도 선녀와 신선들의 이야기가 얽힌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만, 유독 이 비선.. 더보기
쓰레기장 재활용한 '하늘공원' 사연도 많네! 쓰레기장 재활용한 '하늘공원' 사연도 많네!2007년 10월 28일 오전 11시,블로거 몇이 모여서 난지도가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남을 가지고곧바로 '쓰레기더미'로 만든 '난지도'로 향했는데그곳의 이름은 난지도가 아니라 '하늘공원으로 바뀐지 꽤나 오래 된 것 같습니다만,필자는 뉴스에서 잠깐 소식을 접한 후 처음 방문 해 보는 곳입니다. 저는 거대한 쓰레기더미가 모습을 바꾼다고 한들 '걸래는 빨아도 걸래'라는 생각을 다 지우지 못하고 일행과 행렬들이 가는 곳을 따라 가 봤습니다.아니나 다를까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곁으로 말라비틀어진 풀들로 인해서 꼭대기는 가 보나 마나 거기서 거길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부대껴 가며 이곳을 찾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더보기
서울에 이렇게 큰 교회도 있네요! 서울에 이렇게 큰 교회도 있네요! 관심을 가지기 나름입니다.^^ '테헤란로'에서 볼 일을 끝내고 돌아서며 점심시간에 샐러리맨들이 많이 찾는 한 골목을 기웃 거리며 고개를 든 순간, 제 앞에 낮익은 첨탑이 한 눈에 쏙 들어 왔습니다. '구라파'에서나 그들의 선조들이 정복한 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는데 저는 멀리서 볼 때 저 건물이 '성당'인 줄 알았지만, 곧 저 건물이 '교회'란 것을 알면서 눈이 휘둥그래 졌습니다. 웅장한 교회! 이 교회의 전면에서 보면 오른쪽의 첨탑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는데 지금 수리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대리석들은 유럽의 대성당을 떠 올리기에 부족해 보이지 않는 화려한 모습이었습니다. 벽면의 정교해 보이는 장식들은 오랜시간 석공들.. 더보기
사람이 다니지 않는 '터널' 알고보니... 사람이 다니지 않는 '터널' 알고보니...한달이 더 넘었다.평소 자동차로 자주 지나치던 '매봉터널'을 걸어서 갈 일이 생겼다.걸어 갈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지만 남부순환도로 쪽에서 '영동세브란스병원'쪽으로 빨리 걸어 갈 수 있는 길은 터널로 가는 길 뿐이었다.  터널 입구에 들어서자 말자 터널속을 공명하는 자동차 소음들이 귀를 아프게 할 정도였다.터널 한켠으로 인도가 나 있었고 당시 이 터널을 걷고 있는 사람은 필자 한사람 뿐이었다. SensitiveMedia  '매봉터널' 속을 코를막고  급히 빠져나가는 사람들터널속을 걸어서 진입한지 몇걸음 옮기자 말자 나는 터널로 들어 온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터널속에는 매케한 자동차 매연이 꽉 차 있었고 나는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으며 걸었다.걸어서 이 터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