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山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디 술 뿐이랴, 산에 취한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어디 술 뿐이랴, 산에 취한 사람들 -테마로 엮어본 모산재의 매력- 사람들이 명산을 찾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철쭉의 대명사 황매산이 품은 는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산기슭에서 올려다보면 산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그래서 아무나 올라갈 수 있는 평범한 산 같이 보이기도 한다. 산 높이가 767m 정도된다면 결코 낮은 산이 아니건만, 우리 곁에 늘 볼 수 있는 산 때문인지 산이 너무 흔한 곳에서 살다보니 우리는 산을 너무 쉽게 아는 것 같다. 하지만 산행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니라 할지라도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산의 높낮이나 크기에 관계없이 산에 대해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 그 분들 가슴 속에.. 더보기 무지개터, 우리나라 최고 명당의 전설 맞긴 맞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우리나라 최고 명당의 전설 맞긴 맞아? -모산재 '무지개터'에 대한 소고-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모산재 꼭대기에 명당이 있긴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그곳을 '무지개터'라고 불렀다. 무지개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온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구전에 따르면 이곳에 무덤을 쓰면 임금이 태어나고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인근 마을에 가뭄이 들어 농사를 망치고 백성들이 굶게 된다고 한다. 어느 때인가 누가 여기에 무덤을 썼는데 고을 전체가 오랜 가뭄으로 고달퍼지자, 마을 사람들이 괭이와 삽을 들고 이곳으로 몰려와 무덤을 파헤치니 과연 바로 뒤이어 비가 쏟아지더라는 이야기도 전한다. 따라서 최근에도 가뭄이 들.. 더보기 셔터가 작렬하는 산 따로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셔터가 작렬하는 산 따로있다 -모산재, 작은 소금강 맞다- 우리에게 산이란 어떤 존재일까. 산은 오라 하지 않아도 막상 가 보면 오랜 지기를 만난 듯 반갑다. 그냥 오랜 지기가 아니라 마치 오매불망 한 연인을 만난 듯 생기가 넘친다. 지난 주말 멀리 떨어져 애간장을 태우는 듯 한 산 하나가 내 머리 속을 맴돌고 있었다. 모산재...우선 인터넷을 뒤져 모산재가 어떤 모습인 지 살펴봤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에 자리잡은 모산재는 주봉인 황매산을 모산으로 하며, 황매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뻗은 거대한 암봉의 바위지대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철쭉과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황매산은 익히 들어왔지만 모산재는 낮설었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 더보기 좀 쉬었다 가시지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좀 쉬었다 가시지요 -빈의자와 또 한 사람- 거의 매일 지나치는 등산로 한켠에 놓인 장의자 하나가 왠지모를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빈의자와 또 한사람. 언제인가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이별하는 숙명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다. 세상은 정말 잠시 쉬었다 가는 장의자 같은 지도 모르겠다. 기왕에 떠나시는 길. 잠시 쉬었다 가도 좋으련만... "사막은 아름다워...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생떽쥐베리-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 더보기 여름을 부르는 '큰꽃으아리' 환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홍천 7경 용소계곡에서 만난 큰꽃으아리 -여름을 부르는 우아한 큰꽃으아리- 사람들은 큰꽃으아리를 만나면 너무 우아한 모습에 감탄하여 으아 하고 소리지르는 것일까. 홍천 7경 용소계곡을 찾아 발길을 막 들어놓으려는 데 계곡 한쪽 트레킹 길섶에 우아한 자태의 '큰꽃으아리'가 하얀 꽃잎을 드러내고 있었다. 큰꽃으아리는 수목원 등지에서 만나면 마치 외국에서 들여온듯한 풍모로 여겨질 정도인데 우리나라 산하에서 흔한듯 흔치않은 야생화가 됐다. 그런 큰꽃으아리가 한송이도 아니고 호젓한 산길에 무리지어 우아하게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으아~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일설에 의하며 큰꽃으아리는 '사위질빵'과 많이 닮았지만 덩굴줄기가 너무 질겨서 으아하는.. 더보기 무지개 빛깔을 담은 화려한 아웃도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무지개 빛깔을 담은 화려한 아웃도어 -세계유일의 여성전용 아웃도어, Wild Rose 청계산- 얼마전 종로의 한 가게에서 컬러풀한 장면을 봤다. 그곳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Tweet "비즈니스는 패션이다..." 그렇다면 알록달록 컬러풀한 아웃도어를 입으면 비즈니스우먼?... 태풍 메아리가 서울을 스쳐가는 동안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 들른 아웃도어용품점. 이름이 향기롭다. 와일드로즈 Wild Rose라는 브랜드 곁에 큰 글씨로 '세계최초 여성전용 아웃도어'라고 써 놓았다. 들장미 같이 짙은 향기를 풍기며 야생의 향취를 뽐내는 듯, 이름 만큼이나 화려한 아웃도어들이 즐비했다. 와일드로즈가 뭐요. 찔레?...들장미라. 사진 몇장만 찍어도 될.. 더보기 눈 덮힌 전등사에서 길을 묻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눈 덮힌 전등사에서 길을 묻다 -설날 아침에 떠 오른 어머니의 기도- 나를 가로막고 있는 건 무엇일까... 삼랑성 동문으로 이어지는 저자거리는 모두 문을 닫았다. 혹한이 정족산 위에 하얀 도포자락을 살포시 내려놓은 듯한 삼랑성 안으로 발을 들여놓자 세상이 다 조용했다. 솔가지 가득 머리에 인 눈들이 간간히 바람에 날리는 곳. 오후 햇살에 비친 양헌수장군 승전비 위로 날리던 눈가루가 볕에 반짝거릴 뿐 전등사로 가는 길은 너무 조용했다. 하루종일 걷고 있는 중이었다. 걷고 또 걸어서 전등사에 도착한 날은 내 생일이었다. 엄니께서 엄동설한에 날 낳으시고 내가 다시 아이들과 함께 삼랑성 동문을 통과하여 전등사 경내 를 한바퀴 돌던 기억의 편린.. 더보기 구름 낀 날씨에 떠오른 진정한 일출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소나무에 걸린 辛卯년 일출 神妙하네 -구름 낀 날씨에 떠오른 진정한 일출 모습- 하늘에 구름 낀 날이면 일상은 멈추게 되는 것일까. 적지않은 사람들이 신묘년 새해 첫 일출을 보러 왔다가 허탈한 듯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며 떠 오른 생각이다. 그러나 참 평범한 사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주야장천 하늘엔 달이 뜨는가 하면 태양이 떠 오른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맥박이 뛰는 한 태양이 떠 오르는 아침을 맞이하며 일몰 이후에 잠이 들 때 까지, 많든 적든 쉽든 어렵든 돈이 되든 안 되든 기분이 좋든 나쁘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그 어떤 경우가 닥치는 한이 있드라도 일상은 계속 된다. 그래서 새해 첫 일출을 보러 왔다가 구름에 가린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