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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10월의 마지막 밤 보냈던 잊혀진 가을 명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10월의 마지막 밤 보냈던 잊혀진 가을 명소 가을이 어느덧 10월 끝자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눈소식이 들리는 순간 곧 겨울 소식이 다가오겠지요.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입니다. 가을이 다가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로 치닫고 있으니 말이죠.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잊고 사는 것도 참 많은데 여러분들은 깊어만 가는 가을에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 한군데 쯤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어떤 기억들은 너무도 아픈 기억들이어서 평생 떠 올리고 싶지 않겠지만, 10월의 마지막 밤과 같이 낭만적인 밤이 없었드라면 어쩌면 영원히 가슴속에 가시처럼 남아 무시로 아픔을 만들었을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다행히도 가슴벅찬 환희를 만끽할 수.. 더보기
육지속 외딴섬 소남이섬과 배바위 아세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육지속 외딴섬 소남이섬과 배바위 아세요? 소남이섬과 배바위의 모습이 담긴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총 65점이며 한개의 동영상과 짚에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풍경들이 적지 않으나 소남이섬과 배바위(거북바위라고도 함)의 원형이 조금씩 손상되는 것 같아 여러부분을 기록하여 용량이 늘어났으므로 블로깅을 하실 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우리나라(남한땅)에 살면서 궁금해 한 몇가지 풍경들이 있었는데요. 그 풍경들은 주로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않는 도서지역이거나 깊은 산중이었고 왠만하면 이름만 들어도 발길이 닿았거나 발길이 닿지 않아도 호기심이 일 만큼 매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금은 안다고 자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소남이섬'이라는 이름 앞.. 더보기
독극물 주입 장수말벌 '배밭'도 접수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독극물 주입 장수말벌 '배밭'도 접수하다 장수말벌은 이상하게도 나를 따라다니는것만 같았다. 최근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간 그곳에는 여지없이 장수말벌이 눈에 띄었고 그 생김새와 생태 일부를 얼마간 알고나면서 부터 새끼손가락만한 장수말벌은 마치 커다란 외계의 생물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과수원 풀밭에 떨어진 배의 달콤한 육즙을 열심히 빨아먹고 있는 녀석은 영월의 한 농장 배밭에서 발견된 장수말벌이며 너댓마리가 배밭을 날아다니고 있었죠. 배밭을 가로질러 가려다가 녀석들의 정체를 발견하자 마자 몇장의 그림과 영상을 남기고 가던 발걸음을 뒤로 하고 슬그머니 배밭을 돌아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녀석의 체구는 인간들에 비해 턱없이 작아 보이는 곤충이었지만 독한 녀석이었기 때.. 더보기
양념 없는 '닭백숙' 맛은 어떨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도랑 옆에서 끓인 '닭백숙' 맛은 어떨까? -양념 없는 '닭백숙' 맛은 어떨까?- 양념없는 닭백숙을 생각하면 우선 국물의 간이 맛지않아 싱거울 것 같을 뿐만 아니라 백숙을 소금에 찍어먹는 버릇을 가진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의아해 할 것 같습니다. 보통 닭백숙을 만드는 레시피 속에는 된장이라든지 소금은 적당량이 들어가게 마련이고 설령 양념이 되지 않은 닭백숙이라 할지라도 백숙이 완성되면 소금과 후추를 적당히 섞어둔 소금에 완성된 백숙을 먹기좋게 찢어 소금에 찍어먹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강릉시 소재 삼산3리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우는 부연동에서는 닭백숙을 고을때나 먹을 때 소금 등 간을 할 수 있는 양념은 전혀 넣지 않았습니다. 그 현장 모습을 공개하면 이.. 더보기
수수밭의 '기적'같은 아침햇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수수밭의 '기적'같은 아침햇살 수수밭에서 일어난 기적같은 장면을 본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벼가 누렇게 익은 영월의 한 골짜기 옆에서 이름도 모를 야생화들이 영롱한 이슬을 머금은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가 고개를 들었다. 그곳에는 밤하늘의 별들 보다 그 수가 더 많을듯 보이는 수수밭 가득한 수수 알갱이들이 조용히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었다. 참으로 황홀한 풍경이었다. 도대체 곡식들의 모습들이 이렇게 황홀하게 보이긴 처음이었다. 나는 척박한 땅에서 잘도 자라고 있는 수수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짙은 갈색과 옅은 갈색들이 뒤섞여 있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거의 넋을 놓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막 동이 터 오른 산등성이 쪽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 더보기
우리가 버린 '무릉도원' 이런 모습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우리가 버린 '무릉도원' 이런 모습일까?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렸다는 표현은 이런 모습을 두고 한 게 틀림없었다. 복숭아 나무 가지마다 복숭아가 얼마나 많이 달려있었던지 가늘고 긴 가지는 팔을 축 늘인 채 오후 햇살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몇컷의 그림을 남기고 북숭아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개울 옆에서 땀을 식히며 작은 개울에 떨어진 복숭아를 살피고 있었다. 개울속에는 무르익은 복숭아들이 더 이상 가지에서 버틸힘이 없었던지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었고 먼저 떨어진 복숭아들은 한쪽이 썩어가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었다. 복숭아 나무 아래에는 가는 바람결에 힘없이 떨어진 복숭아들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무릉.. 더보기
검정두부 아무나 만드나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재래식 '검정두부' 힘들었지만 맛 기막혀 검정두부는 어떤 맛일까요? 검은콩 서리태를 아시는 분들은 벌써 부터 침을 꼴깍 삼킬지도 모릅니다. 서리태로 만든 두부는 검정색을 띄므로 검정두부가 되었는데 그 고소한 맛은 보통 두부를 만드는 국산 노란콩의 맛이 10%로 치면 검정두부의 맛은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기가막힌 맛을 냅니다. 따라서 그 맛을 보신 분들은 일찌감치 침샘이 자극될 것입니다. 그 기막힌 검정두부를 재래식으로 만드는 현장을 영상과 화보로 담았습니다. 재래식으로 만든 '검정두부' 힘들지만 맛 기막혀 맛있는 음식이란 정성이 가득 담겨야 하듯 검정두부를 맛 보는 일도 그리 간단치 않았습니다. 수퍼마켙에 쪼르르 달려가서 두부 한모를 사는 일은 너무도 .. 더보기
아름다운 '영월'에 없어도 될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아름다운 '영월'에 없어도 될 풍경 영월하면 떠 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지난 23일 강원도 영월에 있는 지인의 농장을 방문하면서 제일 먼저 떠 올린 생각입니다. 제게 영월은 두가지 이미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이미지는 우리나라 내륙 최고 깊은 오지에서 굽이 굽이 산을 휘감고 흐르는 동강의 모습입니다. 동해안으로 여행할 일이 있으면 일부러 남원주 IC를 지나 주천강을 거쳐 영월로 입성한 후 정선으로 이동한 후 임계를 지나 동해시로 빠져나가곤 했습니다. 그렇게 이동하면 다소 시간은 걸릴지라도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세계 어디에 내 놔도 으뜸가는 풍광이었습니다. 마치 정교하게 다듬어 놓은듯한 그 풍경들은 도시에서 찌들었던 때를 한순간 말끔히 씻어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