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
지난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켠에 있는 국악원 '예악당'에서
한국가톨릭문화원 창립 10주년 기획대공연이 있었습니다.
무용극으로 이루어진 이 공연의 이름은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는 메시지를 통해서
'미사, 그 거룩한 의미의 예술적 성찰'로 전례의 핵심인 미사를
예술무대에서 표현한 근래 보기드문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속에서 지켜보는 동안
창세기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우리들의 삶 전 과정을 무용극으로 표현한 모습을 보면서
영상에 담은 '유다의 노래'가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올드랭 사인'이 거슬리면 <Esc>키를 누르기...^^
그는 독백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들 모습이 '예수'를 은전 몇닢에 팔아넘긴 유다와 다름없다고 말하며
권력과 돈과 향락에 가치를 두고사는 오늘날 우리를 반성하게 하는 부드럽지만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 대부분의 과정을 영상에 담았지만 사정상 일부만 전해 드리며
짬이 나는대로 우리가 잃고 사는 '기쁨'의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 공연은 매회 전좌석이 매진되었고 연말연시를 보낸 후
새해 2009년 2월 25일 부터 사흘간 총 5회의 앵콜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앵콜공연 장소도 '국립국악원 대공연장(예악당)에서 공연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국가톨릭문화원 사무국 1577-3217(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로 예매문의 바랍니다.
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Boram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