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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졸지에 잘린 앙상한 '가로수' 여전히 이해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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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지에 잘린 앙상한 '가로수'
 여전히 이해안가!


두어달전 서울 강남의 일원동에 있는 가로수들은 여름내내 그늘을 드리우며
삭막한 도시의 풍경을 정감있는 도시로 바꿨다.

그리고 이 가로수들은 가을이 되자 잎을 물들이며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낙엽을  떨구며 가을정취를 만들었고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안겨준 나무들이었다.

그리고 이 나뭇잎들은 환경미화원을 괴롭히긴 했어도
마땅히 일감을 찾기힘든 도시영세민들에게 일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랬던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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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뭇잎은 상상외로 많은 낙엽을 떨구자 낙엽을 치우는 일도 보통일이 아니었다.
플라타너스 가로수 가지 가득한 잎들이 다 떨어질 때 까지 낙엽을 치우는 일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이렇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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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위의 푸른숲을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또 다시 나뭇가지가 자랄것이란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두어달 전 그늘을 만들고 도심의 삭막한 정취를 감추어주던 나무가지가 싹둑 잘려나간 채
앙상한 몰골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관할 구청이 '가로수 전지작업'의 당위성을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로수 전지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본 구청 내지는 담당자가 속 시원히 해명을 해 주기 바란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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