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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파타고니아,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진 마차 오르노삐렌 '리오 블랑꼬' 가는 길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진 마차- 언제 다시 기회가 주어질까...? 기회가 다시 주어져 본들 그 때 그 느낌을 느낄 수 있을까. 모처럼 머리도 식힐겸 파타고니아 여행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다. 이곳은 지구 반대편 남미땅에서도 절반 이상으로 남쪽으로 치우친 북부 파타고니아의 아름다운 마을 오르노삐렌이다. 긴 여정의 여행을 준비하고 떠날 당시엔 그저 '미지의 세계' 정도로만 여겼지, 막상 이 마을에 도착하고 보니 전혀 딴 세계 같은 느낌이 들었던 곳이다. 뿌에르또 몬뜨에서 버스를 타고 답사를 더났을 당시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한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한 것. 내가 꿈꾸는 그곳 번역본 보기 per timore di nuovo quando L'occasione è dat.. 더보기
그물버섯에 송로버섯향을 더한 뇨끼,Gnocchi con porcini e burro al tartufo del AGRODOLCE www.tsori.net Gnocchi con porcini e burro al tartufo -그물버섯에 송로버섯향을 더한 뇨끼- 요즘이 제철일까...? 사진 한 장만으로 버섯향이 진하게 전해오며 감자의 단백함이 밀가루반죽에 묻어 지난 여름을 통째로 식탁에 옮겨둔 듯 하다. 요즘 조석으로 찬바람이 부는데 한 해가 다 저무는 것 같아 세월무상을 느끼게 된다. 청춘들에겐 더디고 더딘 세월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세월은 촌음처럼 빠르게 느껴지는 것. 오늘은 아그로돌체 사이트(http://www.agrodolce.it/ricette/gnocchi-porcini/)에 소개된 그물버섯에 송로버섯향을 더한 뇨끼(Gnocchi con porcini e burro al tartufo del AGRODOLCE)를 눈요기와 .. 더보기
그물버섯 포르치니와 가자미 요리,Ricci di sogliola con funghi porcini www.tsori.net Ristorante LOCANDA LIUZZI -그물버섯 포르치니와 가자미 요리- Ricci di sogliola con funghi porcini al timo crostino di polenta e salsa di sponsali gratinati 겉모습 보다 속이 알찬 곳...! 웹서핑을 통해 짬짬이 이탈리아의 유명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것도 오프라인에서 맛집을 찾아가는 것 이상으로 기분좋은 일이다. 맨 처음 사진은 가자미와 그물버섯(funghi porcini)을 이용한 기막힌 요리다. 포스팅 날짜가 2007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요리)트랜드와 별로 다르지 않다. 이탈리아 요리를 접하면서 똑같은 식재료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세프(Chef Raffaele Liuzzi)의 손.. 더보기
홍합과 페코리노를 곁들인 빠께리 파스타,paccheri cozze e pecorino paccheri cozze e pecorino -홍합과 페코리노를 곁들인 빠께리 파스타- 식사는 하셨습니까...? ^^ 먹음직 스러운 바닷가재와 함께 어우러진 빠께리 파스타는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요리가 아니다. 단지 빠께리의 모습과 너무 잘 어우러져 리스토랑 삐아또폰도(Piattofondo)에 게재된 이미지를 가져온 것. 똑같은 재료라 할지라도 셰프의 재능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게 요리의 세계다. 그래서 결과물만 삐아네따돈나사이트에 소개된 홍합과 페코리노를 곁들인 빠께리 파스타(paccheri cozze e pecorino)와 비교해 본 것. 파스타에 낮선 사람 내지 이탈리아 요리에 입문하신 분들과 공유도 할겸 빠께리(paccheri)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paccheri는 p.. 더보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정체,OLIO EXTRAVERGINE DI OLIVA BREVI APPUNTI SULL'OLIO EXTRAVERGINE DI OLIVA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정체- 이탈리아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비의 물질...! 황금빛 혹은 초록빛이 맴도는 올리브 오일은 이탈리아 요리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이자 이탈리아 대표선수 중 하나다. 또 한 선수(?)를 꼽으라면 치즈랄까. 그런다 해도 아무도 돌을 던지지 못할정도로 이탈리아 요리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두 물질이다. 위 사진 한 장만 봐도 신비로움이 가득하며, 사람을 흥분하게 할 정도로 기분좋게 만드는 올리브의 향이 진동을 하는 듯 하다. 이번 포스트에는 올리브오일 중에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의 정체'에 대해 위키페디아의 자료와, 한 이탈리아노의 블로그에 실린 내용과 함께 올리브오일을 다룬 사.. 더보기
호박꽃 방울토마토 핏짜,Pizza fiori di zucca e pizza integrale ai pomodorini www.tsori.net Pizza integrale ai fiori di zucca e pizza integrale ai pomodorini -호박꽃 방울토마토 핏짜- 먹음직스로운 핏짜 한 판을 앞에 두면 어떤 생각이들까...? 요리 문화에 심취하기 전까지 음식은 끼니는 물론 미각을 충족 시키는 한 방편일 뿐이었다. 음식을 먹는 동안 느끼는 잠깐의 행복이랄까.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탈리아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부터 전혀 양상이 달라진 것. 세상에 널린 음식 혹은 요리들은 대부분 창작품이자 예술의 경지에 이른 것들이었다. 그러니까 세상의 깨어있는 셰프들은 모두 예술가들이었던 것이다. (물론 필자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ㅜ) 요리세계를 들여다 보면 하나같이 다 예술가들이었다. 먹음직스러운 핏짜 .. 더보기
초콜릿과 배로 만든 케잌,Torta di pere e cioccolato/dolci e Desserts www.tsori.net Torta di pere e cioccolato/Dolci e Desserts -초콜릿과 배로 만든 케잌-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해 지는 풍경 하나...! 케잌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음식은 주로 끼니를 때우거나 허기를 달래주던 음식이었다면, 권력을 거머쥔 귀족들은 달랐다. 녀석들은 먹는 것 때문에 사족을 못스며 권력 대부분을 소진했다. 우리가 잘 아는 콜롬부스는 녀석들과 결탁한 항해사라고나 할까. 콜롬부스의 야망과 녀석들의 욕망이 한데 뒤엉켜 착하디 착하게 살고 있던 인디오들을 침탈한 건 유명하다. 그게 다 먹고 사는 일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니 인생이 참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와서 이상한 일이 세계 도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 때 귀족들이 누리던 .. 더보기
아담과 이브의 곡물 테프,Teff – Il Cereale www.tsori.net Teff – Il Cereale -아담과 이브의 곡물 테프- 현대인들이 잊고 살거나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누렇게 펼쳐진 평원은 에티오피아의 주식물인 테프(Teff)이다. 사람들은 이 식물을 '수퍼푸드'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쌀과 비슷하게 생긴 녀석은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아 밀가루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곡물이자 차세대 식품으로 알려졌다. 테프는 크기가 작지만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혈당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데... 2013년 현재,에티오피아의 주식인 테프는 현재 생산량 대부분이 에티오피아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한다. SNS에 올라온 테프 관련 내용을 살펴보니 '기적의 식품'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이랬다. -.가장 작은 이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