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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한이틀 서울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한강지류에 있는 한 연못이 꽁꽁 얼어 붙었다. 이곳은 한강의 지류인 서울 송파구 탄천변 수생식물을 키우던 한 연못인데 생태하천의 모습을 보러가기 위해서 나선 길에 만난 이 연못의 얼음은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두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꽁꽁 언 연못을 찾는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 얼음판을 보면서 국민학교(초딩)를 다니던 40년도 훨씬 더 넘은 부산의 날씨를 떠 올렸다. 그 당시 겨울날씨가 한이틀 서울에 불어닥친 서울의 날씨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때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날씨가 더 추워지길 기다렸다. 그래야만 얼음판에서 '썰매'를 탈 수 있었.. 더보기
오리부대 동계 '팀스피리트' 훈련에 나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오리부대 동계 '팀스피리트' 훈련에 나서다! 이명박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을 위한 삽질을 하고난 후 4대강 지류에 살고있던 오리부대에 비상이 걸렸다. 한강 오리부대는 그동안 자신들이 살고 있던 한강변에 콘크리트로 옹벽이 만들어지면서 그들의 삶의 터전을 인간들에게 빼앗기게 되자 급기야 피라미나 인간들이 버린 음식물 찌꺼기가 많은 지류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은 한강 지류의 한곳인 탄천에 주둔하고 있는 오리부대의 동계 팀스피리트 훈련장 모습이다.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4대강 정비사업의 후유증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들 이었다. 홍수방지를 위해서 4대강 유역의 깊이를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든다면 지류들의 하천도 더불어 깊이 파야할지 모르기 때.. 더보기
아파트에 웬 '뗄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아파트에 웬 '뗄감'? 얼마전 양재천 곁 한 아파트단지에 들렀다가 아파트통로 밑 빈공간에 뗄감(?)들을 가득 쌓아둔 모습을 보며 그림 몇장을 남겼습니다. 평범한 사진 몇장은 우리에게 다가 올 경제한파를 위한 뗄감을 말하는 것이었을까요? 저는 그림속의 나무들을 찰영할 때 아파트에도 나무로 난방을 하나?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그런 생각들이 전혀 엉뚱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면서 천편일률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들은 어쩌면 터무니 없는(?) 비용들일지도 몰랐습니다. 이 아파트에 쌓아둔 뗄감처럼 나무로 불을 지피거나 불을 지펴 가마솥 등을 걸어놓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듯이 만에하나 사고로 단전되는 날이 오기라도 한다면 아파트에.. 더보기
'5분'간 떠나는 도시속 작은쉼터<영상> '5분'간 떠나는 도시속 작은 쉼터 -영상으로 만나 본 양재천의 초가을-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에 천川을 품고 산다/ 천은 물 흐르듯 요동치기도 하고/ 호수면 처럼 잠잠해 지기도 한다/ 천이 요동치다 잠잠해 지는 것 처럼/ 우리네 삶은 늘 요동치는 것도 아니며 늘 잠잠하지도 않다 (영상속 글 中) 오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산간지방에서는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가을이 오는듯 싶더니 어느새 가을을 내 쫒고 있습니다. 이틀전 양재천을 다녀 오면서 본 풀꽃들이며 천변의 모습들은 아직 가을의 모습은 하지 않았지만 천변 곳곳에 가을이 묻어있더군요. 세상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면서 늘 곁에 두고도 가보지 못하는 곳이 '양재천'이죠. 이와 같은 천들은 우리들 곁 곳곳에 남아 황폐해진 회색빛 도심을 따뜻하.. 더보기
나를 허탈하게 만든 '오리들' 얄밉네! 나를 허탈하게 만든 '오리들' 얄밉네! 어제 오후였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풀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양재천 모습을 담아보기 위하여 양재천으로 향했습니다. 양재천은 저의 바램을 저버리지 않고 천변에 풀꽃들을 가득 흩뿌려 놓고 가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양재천 곳곳에는 청둥오리들이 유유히 자멱질을 하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보였고 양재천변을 걸으며 풀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저는 양재천 속에서 놀고있는 오리들의 모습도 담고 싶어서 풀숲을 헤치며 조용히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빗방울이 간간히 날리며서 풀숲은 젖고 있었는데 제 관심은 온통 오리에게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잘 놀고 있던 오리들이 갑자기 푸드득! 하고 하늘을 날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멱질에만 열중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낮선 침입자를 발견.. 더보기
양재천서 만난 만화속 주인공 '코스프레'들 양재천서 만난 만화속 주인공 '코스프레'들 어제 오후 양재천의 가을 모습을 담으러 갔다가 낮선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사람들 모습과 많이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모습 같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양재천변에서 그들만의 세상속에서 초가을 땡볕을 쬐며 즐거워 하고 있었습니다. '코스프레'들 이었습니다. 가끔씩 학여울 곁(SICAF)을 지나다니면서 봤을 뿐 팀을 이루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들을 가까이서 만나긴 처음이었습니다. 톡톡 튀는 의상과 마치 외계에서 온듯한 그들은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주인공들입니다. 만화속 주인공들이 양재천에 현현하여 만화속 상상의 세계를 현실에 옮겨놓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그들의 복장과 '코스프.. 더보기
갈 곳 잃은 '달팽이'가 위험해! 갈 곳 잃은 '달팽이'가 위험해! 지난주 양재천변을 다녀 오는길에 양재천변 산책로에서 너무도 오랜만에 만난 달팽이(snail)를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달팽이는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몸을 말리러 풀숲에서 나와 산책로를 통과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달팽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때 죽음을 무릅쓰고 이 위험첨만한 산책로를 건너가야 하는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림속의 달팽이 한마리는 마침 제 눈에 띄어서 보호가 되었지만 그 이후로 이 달팽이에 대한 안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산책로 곁에서 촬영을 하고 숲으로 돌려 보냈지만 또다시 이 달팽이는 몸을 말리려 나왔을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다시 이들의 운명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무수히도 많은 달팽이들이 산책.. 더보기
<작은 다큐>전설같은 양재천의 아침을 보다! 전설같은 '양재천의 아침'을 보다! 어제 아침 일찍 양재천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그곳에는 평소 제가 늘 꿈꾸어 왔던 모습들이 새벽이슬을 맞으며 아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불어난 물로 인하여 양재천의 모습이 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곳에는 평소 제가 봐 두었던 식물들이며 물고기들이며 동물들이 저를 반길것 같았습니다. 장맛비로 불어난 양재천변에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란 갈대와 수풀들이 모두 엎드린채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고 학여울 쪽 습지에서는 물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파닥거리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에 터줏대감처럼 놀고 있는 오리들은 작년가을에 저와 만난 후 처음 만났는데 아직도 세마리의 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를 피하여 이곳에서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