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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갈 곳 잃은 '달팽이'가 위험해!


갈 곳 잃은 '달팽이'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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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양재천변을 다녀 오는길에 양재천변 산책로에서
 너무도 오랜만에 만난 달팽이(snail)를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달팽이는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몸을 말리러 풀숲에서 나와 산책로를 통과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달팽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때
죽음을 무릅쓰고 이 위험첨만한 산책로를 건너가야 하는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림속의 달팽이 한마리는 마침 제 눈에 띄어서 보호가 되었지만
그 이후로 이 달팽이에 대한 안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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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곁에서 촬영을 하고 숲으로 돌려 보냈지만
 또다시 이 달팽이는 몸을 말리려 나왔을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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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다시 이들의 운명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무수히도 많은 달팽이들이 산책로 곁에서
 사람들의 발길이나 자전거 타이어에 깔려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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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른 아침에 이 산책로 통과를 시도해 보려던 달팽이들은
느려터진 그들의 걸음으로 모두 죽음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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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은 생태하천으로 잘 가꾸어져서 많은 동식물들과
달팽이와 같은 연체동물 등이 천변 곳곳에서 잘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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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에 서식하고 있는 '민물참게'도 죽음을 당했다.

그러나 개체수가 증가한 이들은 어느덧 인간들의 울타리를 넘고 말았고
그림과 같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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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달팽이들은 인간들이 쳐 둔 울타리가 너무 높다고 말합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좀 더 천천히 갈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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