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죽어도 잊지못할 그 바닷가-연두빛 황홀한 갯벌의 정체에 반하다-바다 속에도 봄이 오시는 걸까.해가 뉘엿거리자 간조 때의 오르노삐렌은 부끄러운 듯 속살 모두를 내 보였다. 에머랄드빛 겉옷을 벗어던진 오르노삐렌 앞 바다는 온통 갈색과 연두빛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우리는 노란 풀꽃들이 지천에 널려있는 언덕 위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갯벌로 발길을 옮겼다. 태고적부터 간조와 만조를 되풀이 하며 달님의 비위를 맞추었던 피오르드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 두었을까.땡볕에 그을린 자갈 반죽된 태고적 갯벌 달님이 사랑한 흔적비단 물결 넘실넘실연두 빛깔 넘실넘실달님이 사랑한 흔적 요 보턴 안 누르시면 왠지 찜찜한...^^앙꾸드만(灣)의 바다는 오르노삐렌을.. 더보기 첫사랑 떠 올린 '폭설 속' 우편 배달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첫사랑 떠 올린 '폭설 속' 우편 배달부 - 눈폭탄 속 배달 나선 '우체부' 오토바이 - 혹시 세상 살아가는 동안 여러분들 께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 어떤 것인지 기억하고 계시는지요?...까마득히 오래된 제 기억 속에는 아직도 그 감동적인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건 사춘기 때 아무나 겪는 지독한 열병인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그 사랑은 무색무취 하나 제게 숨겨진 오감 일부를 간지럽히며 흥분하게 하여 마침내 그 상태가 사랑의 열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한 것이었습니다. 마치 우주의 별과 별을 잇는 매개체 같은 한 통의 편지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제 가슴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죠. 그 편지 봉투는 분홍빛이었으며 편.. 더보기 바닷가 '촌로' 무슨 생각하는 것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바닷가 '촌로' 무슨 생각하는 것일까? -보름달에 감춰진 마술같은 그리움의 주기- 한가위 보름달은 달과 태양이 지구의 서로 반대쪽에 위치하여 전체가 밝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만월(滿月) 또는 망월(望月)이라고도 하죠. 보름달의 밝기는 금성이 제일 밝을 때의 1500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금년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의 밤하늘에 둥실 떠(글을 쓰는 동안 폭우가 쏟아지네요.ㅜ )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제격입니다. 늘 이렇듯 풍요로운 절기만 있다면 세상은 정말 살 맛나는 곳일 겁니다.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과 같이 좋은 날이 있으면 그렇지 못한 날도 있고 어쩌면 그렇지 못한날이 더 많을지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귀성길에 올라 잠시 충남 .. 더보기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궁시렁 거리며 마력에 빠져든다. 늘 보던 바닷가 모래밭도 모래밭을 약올리듯 핥는 작은 파도도 밋밋한 선창가 불빛도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주절 거린다. 도회지에서는 영상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밤바다는 무슨 마력이 있는 것인지 내 속에 있는 찌꺼기들을 하나 둘씩 배설하게 만들며 깊은 어둠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참 편안한 밤바다 였다. 여름끝자락에서 만난 주문진 밤바다는 텅 비어 있었다. 사람들 몇이 삼삼오오 모여 바닷가에 앉아잇는 모습을 본 이후로 밤이 깊어지자 어디론가 모두 사라지고 밤바다 곁에 있던 불빛들이 바다를 향하여 닻을 내리듯 형형색색의 조명을 드리우고 있.. 더보기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동네 뒷산 기축년 '해맞이' 보통사람들 소망은? 안녕하세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 Boramirang 입니다. 2009년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 일찍, 저는 동네 뒷산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하며 나름의 소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먼 산이나 바닷가에서 새해를 맞이했을 터이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고생도 될 것 같다는 핑게로 동네 뒷산으로 향했습니다. 2009년 첫 일출에 흐믓해 하는 사람들 오전 6시에 집을 나서서 평소 자주찾던 대모산으로 향했는데 이른아침 부터 주변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일까? 예년보다 더 많이 동네 뒷산을 .. 더보기 요즘 보기힘든 '두레박과 우물' 황도서 만나! 요즘 보기힘든 '두레박과 우물' 반갑다! 요즘 신세대들은 이런 모습을 만나도 별로 감동을 할 것 같지 않다. '나무꾼과 선녀'나 '바늘과 실' 처럼 늘 같이 따라 다니는 '두레박과 우물'은, 남도의 바닷가에서 보고 깔라파떼에 있는 뽀사다 호텔에서 만나 후 한동안 볼 기회가 없다가 그저께 안면도의 천수만 변에 있는 황도의 나문재자연농원에서, 우리네 우물의 모습과 조금은 달라 보이는 '두레박과 우물'을 만났던 것이다. 이 우물곁으로는 화원이 펼쳐져 있고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물의 용도는 식수로 사용한 흔적보다 농원에 물을 주기위한 시설이나 조형물 처럼 만들어져 있었는데 통나무를 깍아서 만든 두레박이 인상적이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상수도' 시설이 되어 있지만 우리가 자랄 때만 해도 우물은 흔했고, .. 더보기 주차장 속으로 사라진 10월의 마지막 모습 '주차장' 속으로 사라진 10월의 마지막 모습 한이틀 바쁘게 지방을 들락 거리다가 문득 10월이 다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을 잠시 잊고 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우리 경제의 모습은 참담했고 바닷가에 줄지어 선 가게들은 텅빈채 바닷바람을 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들은 나뭇잎을 다 떨군채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나무들의 모습과 닮아서 참 쓸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모습들도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닌가 하며 애써 마음속에 담아 두고만 있었는데 한 아파트단지를 스쳐 지나가다가 제 시선속으로 들어 온 모습이 10월을 고하는 이 계절과 너무 닮아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나뭇잎들이 앞을 다투듯 잎을 떨구는 곳에 지하주차장이 있었고 그 곁에는 사철나무를 제외한 모든 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있.. 더보기 바닷가에는 '갈매기'만 사는 게 아니다! 바닷가에는 '갈매기'만 사는 게 아니다! 이렇게 비둘기도 산답니다. 벌써 까마득한 시간이 지난듯, 1박2일의 짧은 시간동안 설악산과 동해를 다녀 오면서 본 외옹치 바닷가는 강풍과 높다란 파도로 잠시동안 밖에 바다를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며 외옹치 바닷가의 파도를 돌아보는 동안 재미있는 광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갈매기 같았는데 그곳에는 갈매기 대신 '비둘기'가 바닷가를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수영이나 해수욕을 즐기지 못하는 틈을 노려(?) 비둘기가 바닷가의 주인이 된 것입니다. 갈매기는 이렇게 파도가 높은 날이면 먼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일까요? 저는 순간적으로 바닷가에는 갈매기만 사는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몸집이 커서 '닭둘기'로 불리는 비둘기가 어느덧 바닷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