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라도 너무 다른 '덕구'와 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달라도 너무 다른 '덕구'와 나 우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만남을 선택하고 괴로워 하고 있는지 모를 운명이었다. 가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우리의 선택이 반드시 옳았는지 반성해 보는데 그때마다 우린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금으로 부터 약 1만 6천년 전 덕구가 '이리'의 모습으로 눈 덮힌 평원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동안 우리도 먹이를 찾는 일에 골몰하고 있었다. 덕구의 조상 이리나 오늘날 우리들의 조상이었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서로의 희생을 담보로 한 울타리 밑에서 불편한 동거를 시작했던 것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무모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조금만 더 불편한 생활을 감수했더라면 보다 더 나은 .. 더보기 무더운날 '덕구'가 약오른 까닭?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무더운날 '덕구'를 약올리는 무리들 -무더운날 '덕구'가 약오른 까닭?- 우리 인간들과 달리 동물들도 살아가는 동안 짜증날 일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이틀전 양재천을 다녀 오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동물들도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그들 동물들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따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편, 먹이사슬에 따라 먹고 먹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지만 할 수 없는 일들이 자연속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었죠. 어떤 동물들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무리에 대해 따끔한 경고와 함께 다시는 그 영역에 발을 디뎌.. 더보기 아기냥이 눈에 비친 세상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아기냥이 눈에 비친 '두려운' 세상 에구...저 녀석은 덩치가 코끼리만 한데 왜 저렇게 날뛰는 거야? (후덜덜...ㅜ)...쪼그만 녀석들은 왜 저리 촐랑거리며 잘도 날아다니는지...(츠암!...)...그리고 나무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녀석들의 속셈은 또 뭔지...(음흉해!...후덜덜 ㅜ) 나는 멀찌감치서 나 때문에 몸을 숨기고 얼굴을 잠시 내밀었다가 다시 숨기를 반복한 아기 냥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녀석은 곧 쓰러질것 같은 움막집 문틈에서 바깥세상을 살피며 이제나 저제나 하며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녀석의 코앞에 펼쳐진 세상은 아기냥이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호기심어린 모습이었다. 아기냥이가 몸을 움츠리고 내다보는 세상에는 얼룩덜룩한 털을.. 더보기 박재동화백 작품 속 '미네르바' 덕구도 자기통제?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박재동화백 작품 속 '미네르바' 덕구도 자기통제?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展이 열리고 있는 종로구 창성동 ZeinXeno 갤러리의 작은 공간 속에는 말 그대로 손바닥만한 그림들이 나를 붙들어 두며 즐겁게 했는데, 박화백님의 많은 작품들 가운데 한 작품앞에서 나는 실실거리며 웃다가 마침내 소리를 내며 웃고 말았다. 그곳에는 신문을 든 덕구 두마리가 있는 풍경이었는데 신문의 기사는 '미네르바' 구속에 대한 소식이었다. 덕구 두마리 중 한마리는 기사를 보며 나처럼 웃고있는 표정이고 또 한마리의 덕구는 "...야!...야!...고만(그만)웃어!..."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야!...야!...고만(그만)웃어!..." 손바닥 그림.. 더보기 상근이 친구가 다중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상근이 친구가 다중이? 반려동물 중에서 1박2일의 상근이 만큼 유명세를 치룬 덕구도 없을 듯 합니다. 덕구도 주인을 잘 만나야지 호강을 하는 법이고 그래서 그런 덕구를 일컬어 사람들은 '개팔자 상팔자'라며 덕구보다 못한 자신을 가리켜 자조하듯 내 뱉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서울 근교의 산 중에는 청계산과 대모산 등이 있는데, 늘 다니던 등산로 입구에 세워둔 안내문에 쓰여진 '개똥...' 어쩌고 하는 안내문을 그냥 지나치면서 덕구를 부르는 또다른 이름이 '다중이'라고도 하는구나 하고 무심코 지나다가,... 다중이는 어떤 덕구인가 싶어 어제 오후 대모산을 다녀오면서 안내문을 자세히 살펴보니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을 일컫는 '대.. 더보기 난 '반려동물'이 아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난 '반려동물'이 아냐! 난 가끔씩 내 정체가 뭔지 궁금하여 하늘을 탓하지만 결국은 그 모두가 반려동물로만 생각하는 인간들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변덕이 죽끓듯 하는 인간들은 나를 겨우 쥐나 잡는 동물쯤 생각하여 인간과 좀 더 친해보고자 하는 내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어. 나도 인간들과 함께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덕구처럼 꼬리를 흔들며 인간을 주인이라며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먹이 때문에 아양을 떨지도 않았어. 난 태생적으로 덕구처럼 비굴하게 사는 길 보다 나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 더 소중했는지도 몰라. 그 결과 나는 길냥이라는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는지 모르지만 그 또한 인간들이 수월하게 나를 칭하는 이름일 뿐야. 생각해봐. 반려동물이라면 듣기.. 더보기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그리움 속 잊혀진 '화천의 겨울' 정감가득!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아침시각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화천의 파로호 변에 있는 한 농장을 방문하기 위해서 길을 재촉하던 중 나는 낮익은 한 풍경앞에서 자동차를 멈추었다. 그곳에는 오래전 추억속에서 나를 지탱케 해 주던 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그 풍경 속에서 잠을 뒤척이며 아랫목을 뒤지고 있었고 아랫배는 참지 못할 고통으로 뭔가 가득했는데 몸을 움츠리며 이제나 저제나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벌떡 일어나서 마당 저쪽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지만 소변을 꾹 눌러참으며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 것이었다. 정지(부엌)에서는 장작불이 타는 소리가 따닥이며 들려오고 그 소리들은 가끔.. 더보기 속눈섭이 귀여운 덕구 '심리치료견'으로 활용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속눈섭이 귀여운 덕구 '심리치료견'으로 활용해!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강쥐를 보면 거의 까무라칠듯한 사람들을 보는데 특히 아이들이 강쥐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런편이었다. 어릴적 학교를 다녀온 후 우리형제들과 너무도 친했던 '덕구'가 가마솥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고 어른들을 많이도 미워했다. 막내는 며칠간 식음을 전폐했을 정도다. 그 다음부터는 애완동물이 '식용'으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두고 그들의 삶을 불쌍해 한 적 있고 그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게된 게 사실이다. 한번 정을 주고나면 떼기 쉽지 않은 덕구였다. 요즘은 애지중지 기르던 동물을 함부로 내다버리는 게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른바 '유기견..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