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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속눈섭이 귀여운 덕구 '심리치료견'으로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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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섭이 귀여운 덕구
'심리치료견'으로 활용해!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강쥐를 보면 거의 까무라칠듯한 사람들을 보는데
특히 아이들이 강쥐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런편이었다.

 어릴적 학교를 다녀온 후 우리형제들과 너무도 친했던 '덕구'가
가마솥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고 어른들을 많이도 미워했다.
막내는 며칠간 식음을 전폐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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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부터는 애완동물이 '식용'으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두고 그들의 삶을 불쌍해 한 적 있고
그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게된 게 사실이다. 한번 정을 주고나면 떼기 쉽지 않은 덕구였다.
요즘은 애지중지 기르던 동물을 함부로 내다버리는 게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른바 '유기견'으로 불리는 이들 동물들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에 17,577두,2006년 16,106두,2007년 15,373두,2008년 9월말 현재 12,115두로
점차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유기견들이 사람들로 부터 버림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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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해 보신분들은 잘 알지만 주인으로 부터 버림을 받은 유기견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회피하는 등
말못하는 짐승들 가슴에도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

현재 이런 유기견과 같은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곳은 (사)한국동물구조협회와
서울시 관내 동물병원(13개소)로 총 14개소에 이르는데
대부분의 유기견들은 안락사 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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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경우, 서울시에서 버려진 동물은 12,115두로 집계되었는데
이중 개는 8,814두 였고 고양이는 3,116두며 기타 185두 였다.
그중에 주인에게 양도된 동물은 전체 48.2%에 이르고 일반입양된 동물은 18.9%
폐사 또는 안락사로 처리된 동물이 72.9%나 된다.(자료: 서울시 생활경제담당 동물관리팀)

전년에 비하면 주인에게 인도되거나 일반입양된 숫자가 다소 늘어서
 폐사나 안락사의 비율이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애완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버려지는 동물들중 일부는 서울시 생활경제 담당 동물관리팀에서 선발과정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심리적 안정을 요하는 결손가정의 청소년 등에게 심리치료견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화제다.

이들은 심리치료견을 활용하여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조성하고
 청소년들의 심리치료 및 안정과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있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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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엄선된 유기견들과 심리치료를 요구하는 소외된 청소년들은
그림과 같은 덕구를 만나서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기뻐하는 모습이 절로 상상된다.
그때 그들은 서로의 눈을 마주 응시하며 제일먼저 마주치는 게 눈 주위의 속눈섭이다.
너무도 귀여운 모습이다.

그림속의 백구는 김장준비차 다시 만난 가락시장의 '한들이'며
어른이 다 된 지금도 이 녀석을 만날 때면 시름을 잠시 잊는다.

오늘 블로거뉴스를 통해서 '고양이를 버리러 온 아이'의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그들 대화속에는 버려지는 동물에 대한 '양심의 소리'가 사라졌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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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 사라진 모습을 보며
오늘날 인간들이 겪는 갈등 또한 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어릴적 등하교길에 우리곁에서 꼬리를 흔들던 덕구에 대한 추억은 그들과 달랐는데,
세상은 왜 자꾸만 '돈 사람'들로 가득차게 만드는 것인지?!...

유기견이 소외청소년의 심리치료에 활용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며
이 제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더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뿐인가?...한들이의 귀여운 속눈섭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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