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수원 화성 220주년에 부침 www.tsori.net 수원 화성의 그리운 4월 -수원 화성 220주년에 부침- 수원 화성 봉돈 앞에 피어난 자목련...! 2015년 4월 어느 봄날, 수원 화성 봉돈 앞에는 뜨거운 가슴을 닮은 자목련이 활짝 만개해 이방인을 반겼다. 마치 시집간 누이가 친정을 찾은 느낌이랄까. 화성에 발을 들여놓으면 누군가 따로 아는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다. 화성 곳곳은 물론 수원의 명소 곳곳은 필자('나'라고 한다)가 살고있는 서울의 명소 보다 더 뻔질나게 들른 곳. 그 중에 수원 화성은 내게 남다르다. 화성을 방문할 때마다 한 시민의 허전한 마음을 다독거려준 곳. 대도시에서 살아가는동안 가슴속에서 다 아물지 못한 생채기는 화성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잊혀지거나 사라지는 것. 처음엔 그 이유를 잘 몰랐다. 그.. 더보기
수원벚꽃,화성의 아름다운 봄날 www.tsori.net 수원 벚꽃 명소의 어느날 -수원 화성의 아름다운 봄날- 세상 일은 지내놓고 보면 다 그리워지는 것일까...? 수원의 벚꽃 명소를 다녀온 후 사진첩을 열어보니 그곳엔 벚꽃놀이에 나선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곳곳에 묻어나 있었다. 환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 것. 하지만 굳이 환한 표정을 짓지 않아도 삼삼오오 혹은 혼자서 벚꽃이 활짝 핀 길을 걷는 사람들은 봄꽃과 어우러져 행복해 보인다. 4월이 우리에게 선물한 꿈같은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이같은 풍경은 수원시가 선정한 벚꽃 명소 12곳 곳곳에서 묻어나겠지만, 필자에겐 팔달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팔달산 회주도로의 벚꽃 명소가 참 마음에 든다. 내년(2016년)이면 수원 화성을 축성한 지 220년 되는 해이자, 조선의.. 더보기
사람들이 싫어하는 버스 좌석 www.tsori.net 사람들이 싫어하는 버스 좌석 -출발 직전까지 남은 좌석 번호- 이대로 출발하는 것일까...? 모처럼 컴 앞에 앉아 사진첩을 열어보니 지난 3월의 흔적이 묻어났다. 3월 21일...이날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오후 2시 10분발 여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즘골에 살고있는 아우님과 후배님을 만나보기 위해 모처럼 짬을 낸 것. 나는 여행 습관에 따라 늘 버스 앞 좌석을 애용하는데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서 앞좌석을 달라고 했다. 그게 3번이었다. 자동차는 대략 오후 2시경에 도착했고 승객들의 승차가 이어졌다. 승객들이 승차를 하면 버스 운전석 앞에 내걸린 안내판의 불이 황색으로 변했다. 앞좌석(3번)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재미가 솔솔했다. 그런데 시.. 더보기
수원 벚꽃놀이에서 만난 진풍경 www.tsori.net 수원 화성의 그리운 4월 -수원 벚꽃놀이에서 만난 진풍경- 보라색 제비꽃이 흐드러진 풍경을 보신 적 있나요...? 지난 9일,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각 수원 화성으로 벚꽃놀이 갔다가 만난 진풍경 하나를 소개해 드린다. 성곽 아래 잔디밭 틈새로 제비꽃이 빼곡하게 피어있는 곳은 효심 깊었던 정조대왕의 얼이 깃든 수원 화성의 장안문 곁이다. 수원의 벚꽃 명소 팔달산 회주도로로 가는 길에 조우하게 된 제비꽃은 누가 일부러 심은 게 아니라 자생한 풀꽃들...!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에 위치한 북서포루 곁 성곽 아래는 보라빛이 봄볕에 넘실대고 있었다. 수원 화성 성곽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제비꽃은 벚꽃 명소로 가는 발길을 잠시 붙들어 두며, 수원 화성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들과 조선.. 더보기
수원 벚꽃 명소 200배 즐기기 www.tsori.net 수원 화성의 그리운 4월 -수원 벚꽃 명소 200배 즐기기- 어디로 가시는 걸까...? 두 연인이 걸음을 옮기는 곳은 1794년(정조 18년)에 축성 공사를 시작해, 2년 뒤 1796년에 완공된 수원 화성의 남포루 아래 위치한 홍예문(虹霓門)이다. 이 길은 경기도청-시민회관-정조대왕동상으로 이어지는 전장 1.9km의 팔달산 회주도로 벚꽃 명소다. 이 길은 해마다 4월이 찾아오면 눈부신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수원시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회주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치 딴 세상으로 가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드는 곳. 이맘때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벚꽃이 만개해 시선을 어지럽게 할 정도로 눈부시지만,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팔달산 회주도로의 벚꽃은 남다르다. 전.. 더보기
2015년의 진달래꽃 www.tsori.net 2015년의 진달래꽃 -아가야 아가야 - 아가야아가야참 곱기도 하구나 -2015년 3월 19일 오전 7시 23분, 대모산에서 만난 진달래꽃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대모산에 깃든 3월의 노래 www.tsori.net 대모산에 깃든 3월의 노래 -春吟- 春吟 -張渠 岸草不知緣底綠 山花試問爲誰紅 元造本來惟寂寞 年年多事是春風 -3월 19일 오전 8시 57분, 대모산에서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생전 처음 보는 까마귀 무리 www.tsori.net 고속도로 가로지른 까마귀떼의 비상 -10여 초동안 이어진 놀라운 풍경- "생전 처음 보는 놀라운 녀석들...!" 지난 13일 오전 11시 48분경,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부안을 경유할 때쯤 저만치 앞에서 새떼들이 고속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고속버스(관광버스)가 100km정도의 속도를 유지한 채 달리고 있었으므로 녀석들의 정체는 단박에 드러났다. 생전 처음 보는 까마귀 무리였다. 어림잡아 수 천 마리는 될 것 같아보였다. 우리 속담에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는 말이 있다. 그건 어디까지나 편을 갈라 흑백을 논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말. 까마귀는 길조다. 까마귀는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준다고 해 반포조(反哺鳥) 혹은 효조(孝鳥)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간들이 자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