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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東方朔!

타 들어 가는 '농심'속에서 찾은 작은희망 타 들어 가는 '농심'속에서 찾은 작은희망 어제 오전10시, 제가 운전하는 자동차는 양수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양수리에는 지난주 자동차사고를 당한 지인 한분이 계셨는데 자동차가 망가져서 제가 그분을 모시고 춘천으로 향할 요량이었습니다. 춘촌에서는 농부들의 전국적모임이 개최되는 곳이었고 그곳에 가면 농부들의 소식과 농사의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전 11가 다 되어서 양수리에서 춘천으로 갈 수 있었는데 다소 지체 되었습니다. 지난주 교통사고 나신분이 그저께, 이번에는 장작을 패다가 장작이 튀면서 오른쪽 눈가를 찢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죠. 하마터면 실명를 할 뻔한 사고였고 다행히 동공을 찔리지는 않았지만 다섯바늘을 꽤매는 사고를 당하고 눈가는 시퍼런 멍이들어 있었습니다. .. 더보기
처절한 눈물과 '행복한 눈물' 처절한 눈물과 '행복한 눈물' 그저께 오후,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그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은 춘천에 있는 아우에게서 온 전화였다. "...응...잘있지?...근데...왠일...? " Lichtenstein Roy의 作品 -그이를 그리워하며Thinking of him- 그 아우는 다짜고짜로 주소를 한번 더 불러 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주소를 불러 달라는 의미를 당장 눈치 챘다. 그가 1년내내 농사를 지은 그 무엇을 내게 붙이려는 의도였다. 잠시 망설이다가 주소를 불러 주었다. "...응...근데...뭐지?..." "...네... 형님...저...야콘... 좀 부치겠습니다." "...농사는 잘됐나?...그거 팔아서 쓰면되지...뭐하러 부쳐?!..." "네...그래도... 형님 좀 드셔야지요...".. 더보기
'귀농'이 그렇게 힘드는 것일까? '귀농'이 그렇게 힘드는 것일까? -귀농의 성공법을 알려면 '그린토피아'에서 배우라!- 여름내내... 초가을 까지 비가 오셨다. 그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시도 때도 없이 내렸고 마침내 그 비는 우리 농부들에게 비와 같은 슬픔을 안기고 갔다. 2007년 가을은 그렇게 오고 농부들의 가슴을 텅비게 했다. 하늘을 원망할 시간 조차도 없는 요즘의 농촌, 나는 그 농촌을 늘 바라다 보고 있다. **아래 그림들은 '그린토피아'에서 자생하고 있는 꽃들이며 그린토피아 농장의 전경입니다. 그린토피아 뜰에 핀 국화 춘천에 있는 한 아우는 귀농을 하면서 남다른 농법으로 5년여 고생을 하고 있다. 남다른 만큼 남보다 고생도 심했고 그 고생은 나름의 결실을 가져다 주곤 했지만 누구하나 그의 농법을 거들더 보지 않았다. 오히려 .. 더보기
'김장'걱정 없는 동네 가 봤어요. '김장'걱정 없는 동네 가 봤어요.어제 오후 해질녘,요즘 무우 배추가 '귀한신 대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청계산 아래에 있는 '주말농장'에 가 봤습니다. 김장용 파종시기에 태풍과 잦은 비로 '적기 파종'을 못한 데다 '작황 부진' 등으로 배추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일년동안 우리 식탁을 책임져 주는 '김치'의 원재료인 배추와 무우가 서민들을 가끔씩 곤혹 스럽게 하는데 이 주말농장에서는 봄 부터 가을 까지 채소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배추산지와는 다르게 욕심없이 파종을 잘 하였고 배추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이 주말농장의 사람들... 김장걱정 안해도 되겠습니다.^^ 무우...이렇게 맛있게 보이긴 첨이야!우리가 즐겨 먹는 '무우'가 이런 성질을 가지고 있네.. 더보기
이런 '건호박' 보신 적 없지요?... 이런 '건호박' 보신 적 없지요?...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제가 많이도 아끼고 사랑했던 아우가 농사를 지어서 제게 선물한 한 호박을 배란다에 보관했는데 어느날 보니까 쭈글 거리고 있어서 갖다 버릴까 고민을 하다가 썩는 냄새가 나지 않길래 그냥 배란다에 두고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글쎄요...이 호박이 서서히 작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건호박' 보신적 없지요?... Boramirang표 건호박?...^^ 처음엔 빛깔이 고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쭈글대는 이 호박의 모습때문에 또 버릴까 생각하다가 문득, 이 호박도 포도나 다른 과일들 처럼 '건조'시켜서 시장에 내다팔 수 있겠다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에 좋은 호박이 제 값을 받을 수 있어야겠고 푸대접 받는 '농촌'과 '아우'가 떠 올랐기.. 더보기
洗美苑의 5월 내/가/꿈/꾸/는/그/곳 觀水洗心 心美花觀 洗美苑의 5월 세미원의 두물머리쪽 비올 때 풍경 觀水洗心 心美花觀... 세미원에 발을 디디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글이다. '물을 보면 마음이 께끗해 지고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나는 이렇게 해석했다. 해석의 차이는 별거 아니나 중요한것은 마음 씀씀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觀'은 중요하다. '본다'는 것은 곧 느끼는 것이다. 느낌은 五感인데 그 感은 모두 '觀'이다. 보고, 듣고, 맡고,만지고,맛보는 따위의 오감은 모두 '관'인데 사람마다 처처에 따라서 쓰임새가 다르다. 洗美苑의 5월은 부처님이 말씀한 '극락'의 모양이다. 그 속에 '受信'의 '게송'이 표현된 季節이다. 무릇, 듣는자만이 극락에 이르는... 더보기
비내리는 그린토피아 내/가/꿈/꾸/는/그/곳 GreenTopia 비내리는 그린토피아 계절중에 여왕이라 일컫는 5월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작은 빗방울들이 하나둘씩 떨어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굵은비로 바뀌었다. 내가 그린토피아를 자주 방문하게 된데는 여러 이유들이 있었지만 서울지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양평의 양수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때문이기도 했다. '하이동방삭'의 전국네트웤에는 여러 규모있는 농장이 있지만 사정상 일일이 찾아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가까운곳에 있는 이 농장을 소개하면서 우리농촌의 농가가 안고 있는 작은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또 개선해 나갈수만 있다면 일일이 여러농장들을 진단해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이미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그린토피아는 서울근교의 체험농장으로 소규모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치고는 탄.. 더보기
歸農과 農業 내/가/꿈/꾸/는/그/곳 歸農과 農業 투계대회에 당당히 입상한 '샘밭사두농장'의 이넘은 태국産이다... 내가 '허태풍의 샘밭사두농장'을 알게 되면서 부터 그동안 먼발치에서 느끼던 농촌과 그 주인인 농부가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지만 농사의 전부를 알 수는 없었다. 그나마 아우 허태풍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 알게된 농촌의 실상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농촌의 실상'과는 거리가 또 멀었다. 나는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 짬나는대로 또 부단히 노력해 보았으나 그 답은 여전히 한자리에 맴돌고 있을 뿐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샘밭사두농장'이라는 한 농가의 실상을 접하면서 마음 한 자리에서는 '귀농'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모델'이 이 아우가 경영하고 있는 샘밭사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