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호박'
보신 적 없지요?...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제가 많이도 아끼고 사랑했던 아우가
농사를 지어서 제게 선물한 한 호박을 배란다에 보관했는데
어느날 보니까 쭈글 거리고 있어서 갖다 버릴까 고민을 하다가
썩는 냄새가 나지 않길래 그냥 배란다에 두고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글쎄요...이 호박이 서서히 작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건호박' 보신적 없지요?... Boramirang표 건호박?...^^ 처음엔 빛깔이 고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쭈글대는 이 호박의 모습때문에 또 버릴까 생각하다가 문득, 이 호박도 포도나 다른 과일들 처럼 '건조'시켜서 시장에 내다팔 수 있겠다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에 좋은 호박이 제 값을 받을 수 있어야겠고 푸대접 받는 '농촌'과 '아우'가 떠 올랐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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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박의 출처는 강원도 춘천의 윗샘밭에 있는 '허태풍의 샘밭사두농장'이고
아우가 운영하는 농업전문카페 -cafe.daum.net/dongbangsak '하이 동방삭'-이라는 곳입니다.
처음 이 '맷돌호박'의 무게는 약 5kg정도 되었는데 수확 후 약 2년이 경과하고 볕이 잘드는 배란다에서 잘 건조되어 500g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이 맷돌호박은 두덩이를 가져왔고 한 덩이는 더 늦게 건조되었는데 비가 많이온 탓인지 건조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건호박'의 두 모습 건호박 전면
건호박 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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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호박을 잘 건조해서 쓸모(?)에 비해서 덩치가 너무 큰 이 호박을 상품화 하기를 바랬습니다.
굳이 호박을 건조 시켜야 되는가? 하는 물음에는 쉽게 답을 할 수가 없지만
호박죽이나 즙 등을 내서 먹을 때, 이렇게 말린 호박을 급속히 건조하고 동결과정을 거쳐서 축소해 두면 보관이 용이하고
필요에 따라서 분말차로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봤던 겁니다.
엉뚱하죠? ^^
서로다른 '건호박' 같이 수확한 '맷돌호박'인데 좌측은 건조상태가 불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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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과 '건호박'의 크기비교
건호박 앞의 '작두콩'도 허태풍의 샘밭사두농장에서 선물 받은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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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호박' 보신적 없지요?...
'건호박'의 크기 지름이 약 150mm정도 되구요. 두께는 약 30~40mm정도 됩니다. 무게는 500g이 채 되지 않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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