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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halten

바람의 땅,전설속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라구나또레로 가는 길 -바람의 땅,전설속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 포식자는 굶어죽을 망정 풀을 뜯지 않는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본 백수의 제왕 사자의 모습이 그랬다. 물론 시베리아의 호랑이도 그랬다. 인간을 제외한 먹이사슬의 최상층부에 위치한 이들은 굶어 죽을 망정 풀을 뜯어먹고 살지 않았다. 풀을 뜯는 모습을 본 적 있지만 그게 주식일 수 없었다. 녀석들은 고기맛에 대한 전설같은 추억이 골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을 것.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기맛과 피비린내가 녀석들의 삶과 권위를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의 땅에 발을 디딘 여행자의 식성(?)은 어떤 모습일까. 필자가 서 있는 곳은 피츠로이 강(Rio Fitz Roy)이.. 더보기
바람의 땅,백발을 풀어헤친 나목의 아침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라구나또레로 가는 길 El camino hacia la Laguna torre 바람의 땅,백발을 풀어헤친 나목의 아침 세상의 아침은 다 달랐다. 해만 뜨면 다 같은 줄 알았다. 여명이 밝아 오는 것 만으로 다 같은 아침인 줄 알았다. 바람의 땅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모두 다 달랐다. 천신만고...천우신조로 겨우 얻게 된 숙소에서 몇 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세로 또레로 가는 길 입구가 위치해 있었다. 그 길은 평소 세로 피츠로이나 세로 또레를 흠모한 암벽등반가들이나 여행자들에게는 '성지로 가는 길'이었다. 날이 밝는가 싶으면 어느 순간 그 길은 순례길에 나선 여행자들이 흔적도 없이 바람처럼 사라지는 곳이었다. 바람의 땅에서 사라진 여행자들.... 더보기
환상을 부추긴 엘챨텐의 일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엘챨텐의 일출 -환상을 부추긴 엘챨텐의 일출-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가슴 속으로 바람이 스며들었다 그 바람이 내 생명의 근원인 줄 어찌 알았던가 이튼날... 울부짖는 바람이 가슴을 쥐어 뜯었다 세상의 두려움이 모두 사라졌다 거센 울부짖음은 나를 찾아다닌 아부지 그 날... 바람이 가슴을 마구 후벼파던 시간 아부지 품에서 실컷 울고 싶었다. 바람의 땅에서... 여보!...일어났어? 날이 밝은 것 같은데... 창밖은 어슴프레 날이 밝아 온다. 오늘은 암벽등반가들의 성지인 세로 피츠로이(Cerro Fitz Roy)가 위치한 엘찰텐에서 출발 해 세로 또레(Cerro Torre)로 나서는 길. 쌀밥을 고슬고슬 하게 지어 주먹밥을 만들고 식빵에 .. 더보기
애완견과 대화 나누는 소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일까 -애완견과 대화 나누는 소년-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일까... 비취빛 꽃단장을 마친 목조 건물 2층. 그곳에서 한 소년이 애완견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오고 가며 열흘에 걸쳐 찍은 사진들이다.) 이곳은 산악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꿀, 세로 피츠로이(Cerro Fitz Roy)와 세로 또레(Cerro Torre)의 암봉군(群)이 하늘을 뚫을 듯 치솟아 있는 배후 도시 엘찰텐(El Chalten,Argentina). 년중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엘챨텐은 여행자의 천국이기도 한 곳. 엘챨텐은 성수기가 되면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턱없이 부족해 이곳의 정보를 모르게 되면 곤욕을 치룬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 더보기
피츠로이,죽기전에 꼭 한 번 가 봐야 할 명산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바람의 땅 빠따고니아 -산악인 가슴에 불지른 바람의 땅 세로 피츠로이 - 바람의 땅으로 불리우는 빠따고니아의 엘챨텐은 어떤 매력을 지닌 곳일까. 지난해 빠따고니아 투어를 끝마치고 귀국한 이후, 우리는 산악인들에게 잘 알려진 종로5가의 'ㅊ 산방'에 들러 침낭 속에서 입고 잘 수 있는 보온용 파카를 구입했다. 설악산을 등반한 직후였다. 그곳은 전문산악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산악용 장비들도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이 가게의 주인은 우리나라의 전문 산악인들을 잘 아는 분이었다. 그는 산에 관한한 '박사'였으며 그를 모르는 사람들도 드물 정도였다. 산악인들이라면 가게 이름은 물론 주인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 그 분에 대해 잘 몰랐지만, 아우님('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