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山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면 볼수록 괜히 기분좋은 '송화' 피기 시작해! 보면 볼수록 괜히 기분좋은 '송화' 피기 시작해! 가까운 산 양지바른 곳에는 우수雨水를 알리는 새롬들이 막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절기상 우수는 입춘立春과 경칩驚蟄사이의 양력2월 19일 경인데 지금이 '우수'입니다. 아직 개구리들이 나타날만한 시기는 아닌 것 같구요. 매봉산 곁에 혹 봄소식이 있을까 하여 지나치는데 기분좋은 봄소식 하나를 접했습니다. 그 나무는 크기가 자그마한 소나무였는데 그 소나무 줄기 끝으로 '송화'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 봤죠. 소나무는 우리민족의 나무와 같이 온갖풍상을 다 겪으며 우리와 생사고락을 같이 해 온 나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서 그런지 소나무를 대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마도 우리들 DNA속에는 소나무가 흩뿌린 물질들이 각인되어 있는지 모를 일입니.. 더보기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서초구청장님! '소화기' 딱 한대만...안돼요? 늘 다니던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는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미륵당彌勒堂 한 채가 있습니다. 이 미륵당은 이 동네에 대를 이어 살고 있던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였고 그들의 길흉화복을 빌던 소중한 기도처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오 경, 청계산 원터골을 지나면서 본 이 미륵당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늘 다니던 길이지만 오늘따라 이 미륵당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숭례문소실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중요하고 커다란 소중한 우리들의 문화유산을 잃고 나니 한번 더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화유산의 내력을 살펴보니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는 아니지만 서울시가 지정해 놓고 있는 '원지동 미륵당'이었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93호'였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더보기 우리나라에 4대뿐인 미래형 '세발자전차' 멋지네! 우리나라에 4대뿐인 미래형 '세발자전차' 멋지네! 오늘 정오쯤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서 만난 멋진 '세발자전차'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등등산객들이 신기해 하며 세발자전차를 돌아 봅니다. 이곳은 청계산 원터골 앞이며 두대의 세발자전차가 멋지게 주행하는 모습입니다. 자동차 틈에서 가장자리로 제법 빠르게 주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행사용차량' 같아 보였습니다. 원터골 입구에 주차(?)해 둔 세발 자전차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동차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의 자동차도 아닌 자전차였습니다. 세발자전차의 뒷모습입니다. 광고가 되어 있어도 멋지군요. 아웃도어브렌드도 페션입니다. '짝퉁상표 켐페인'을 위하여 이곳에 온 것 이군요. 어쨌거나 '미래형 자전차'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세발자전차는 운전석과 승객.. 더보기 재치 넘치는 '슈퍼'주인의 발상... 이명박 배워야!! 재치 넘치는 '슈퍼'주인의 발상... 이명박 배워야!! 어때요?... 이 정도면 수퍼주인의 재치있는 발상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 '청계산슈퍼'라고 적힌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가면 '구멍가게'가 하나 나옵니다. 이 수퍼의 규모는 한평남짓한 구멍가겐데 비하여 '수퍼마켙'을 연상시키는 '과장광고'가 아닌지요? ^^ '발상의 전환'은 이렇듯 신선해야 될 텐데 우리들이 소유(?)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경직된 사고는 늘 국민들의 뒷 꽁무니만 쫒는 꼴입니다. 그래서야 '리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세간에 숭례문소실에 대한 이명박당선자의 책임론이 들끓는데 국민성금 운운 이라뇨?... 당치도 않습니다!! 청계산 원터골에 들어서서 천개사 쪽으로 가다보면 담벼락에 이런 이정표가 붙어 있는데 해를 넘긴 담쟁이.. 더보기 '종균種菌'들이 만든 신기한 건축물과 崇禮門 '종균種菌'들이 만든 신기한 건축물과 崇禮門 자연의 모습은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아도 너무 신기합니다. 현미경을 들이대지 않아도 자연이 스스로 만든 외양은 보는이로 하여금 또다른 세계로 안내하는 것인데 아무런 생각도 없이 바라보는 자연은 그래서 무의미 하기도 합니다. 늘 다니는 청계산은 봄단장을 하려는지 겨울가뭄에 시달리며 하얀눈을 응달에 꽤 차고 앉았습니다. 머지 않아서 생강나무가 노오란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하면 온 산은 붉게 타오를 것입니다. 하산을 하면서 응달에 남아 있는 눈을 향한 발자국을 따라서 마지막 같은 눈을 느껴 보고자 했는데 눈 앞에 아름다운 한 건축물이 보였습니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이 모습을 봤을 때 그건 걸상버섯(덕다리버섯)에 불과 했지만, 그와 더불어 교감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더보기 무늬만 호랑이 닮은 '덕구'...전생은 호랑이? 무늬만 호랑이 닮은 '덕구'...전생은 호랑이? 저... 호랑이 아니거든요?!... 호랑이 아니라니까요!... 무늬만... 호랑이라니까요! 으샤!!...이 봐요...무늬만 그렇다니까요! ㅠ 저도 고민 많이 해 봤어요...아마...전생에 호랑이가 아니었나 하구요...! 그래서 괜히 호랑이 흉내 한번 잘못 냈다가 쥔장님께 혼났지 뭡니까?!... 쥔님이 니 꼬라지 알라나 뭐라나...(지 꼬라지도 별거 아니던데...ㅠ) 자꾸 전생을 생각하니 슬퍼져요...이게 무슨 개 같은 경우냐구요!..흑흑!!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다음에 고양이도 개도 아니면 어쩌죠?!...ㅜ (아이고!~~~...개 팔자야!!~~~...!) 오늘 오후 청계산을 오르기 위해서 원터골을 들어서는 .. 더보기 '방아'는 없고 '물레'만 있는 생뚱맞은 풍경 '방아'는 없고 '물레'만 있는 생뚱맞은 풍경 바늘이 가면 실이 따라 오듯이 세상에는 모두 제 짝이 있을 때 빛을 발하건만 짝을 잃고 저 혼자만 돌아가는 모습들은 왠지 생뚱맞다. 우리 생활 가운데 보여지는 풍경 가운데 이런 생뚱맞은 풍경이 너무도 많지만 사람들은 애써 그 풍경들을 합리화 하길 좋아하고 그 합리화를 통해서 위안을 얻는다. 그럼에도 머지않아 그런 합리화가 낳은 부조리에 대해서 탓을 하기 시작하면 겉 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빠져든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불합리란 혼돈속에서 허우적인다. 설을 쇠고 나면 머지않아 새로운 정부가 참여정부의 대를 이어 실용정부란 이름으로 우리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나 대통령직인수위나 이명박대통령당선자가 왠지 미덥지 못하다. 대통령이나 특정 정당이나 .. 더보기 엄동설한의 칼바람 볕이 만든 신비의 물고기 '황태' 엄동설한의 칼바람 볕이 만든 신비의 물고기 '황태'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겨울 한철에만 볼 수 있는 광경은 흔치 않습니다. 겨울...하면 누구나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강원도의 풍경은 눈을 머리에 인 산들의 모습이지만 동해로 향하는 길목의 진부령이나 미시령.대관령에서 이 맘때 볼 수 있는 장관이 명태를 말리는 '덕장'입니다. 덕장은 명태를 말리는 건조대로 이 덕장은 겨울한철 신비한 마술을 부리는 자연의 힘으로 명태를 황태라는 신비한 물고기로 바꾸어 놓습니다. 지난주 속초를 방문 하면서 미시령을 넘어가기 위하여 용대리를 통과 하던 중 제 눈앞에 펼쳐진 황태덕장은 온통 눈보라속에 파묻혀 있었고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아서 심산유곡의 덕장은 수없이도 많은 미이라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