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1

patagonia,여행지 200배 즐기게 한 발품 www.tsori.net Puerto Montt,Patagonia CHILE -여행지 200배 즐기게 한 발품- "여행지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칠레의 북부 파타고니아 로스 라고스 주의 수도 뿌에르또 몬뜨는 남부 파타고니아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투어에 앞선 베이스캠프나 다름없었다. 처음부터 아무런 워밍도 없이 찬물속으로 첨벙 뛰어들면 자칫 비명횡사(?)도 할 수 있는 것. 여행지도 그런 곳이었다. 바닷가나 수영장 등지에서 입수 하기 전 발목이나 가슴부터 천천히 적시는 과정이랄까. 뿌에르또 몬뜨에 머무는동안 한국에서 챙겨온 여행 자료와 현지에서 챙긴 여행정보 등을 하나씩 챙기며 장차 만나게 될 여행지를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운 좋게도 우리가 묵은 숙소에서 그런 정보들을 쉽게 챙길 수 있었.. 더보기
한밤중 비상등 켜 놓고 사라진 운전자 www.tsori.net 비상등 켜 놓고 사라진 운전자 -연락처에 남겨진 유령 전화번호- "귀신한테 홀렸나...?" 오늘(26일) 새벽 4시가 조금 넘어 일어난 일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 이면도로에 주차된 자동차에서 비상등이 깜박거리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었다. 운전자는 비상등을 켜 놓고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노파심에서 운전자에게 연락을 해 보기로 했다. 자칫 날이 새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전석 앞에 놓인 연락처로 연락을 시도해 봤다. 그런데 연락처에 남겨진 전화번호는 착신이 불가능한 유령 전화번호였다. 그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아무도 안 보이는 깜깜한 새벽에 일어난 일...! 차량에 남겨진 전화번호는 요즘 잘 사용.. 더보기
patagonia,단돈 4천원의 기적같은 숙박비 www.tsori.net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여행기 -단돈 4천원의 기적같은 숙박비- "어디로 가는 선박일까...?" 사진은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 수도 뿌에르또 몬뜨 항(港)에 정박해 있는 카페리호의 모습이다. 화물과 차량과 여객을 동시에 실어나르는 다목적 카페리호로 지난해 참사를 일으킨 세월호를 연상하면 쉽다. 규모는 서로 다를지라도 용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뿌에르또 몬뜨 항을 거점으로 하는 나비막(NAVIMAC)은 이곳으로부터 칠레의 서해안을 따라 남부 파타고니아까지 화물과 여객을 운송한다. 나비막은 육로를 통해 갈 수 없는 곳에 여행객을 실어나르며, 정해진 항로를 따라 협만(fjord)과 빙하 등 비경을 볼 수 있는 기막힌 여행을 제공하는 곳. 10년 전 뿌에르또 몬뜨 앙헬모 어시장으로 가는.. 더보기
길냥이 사랑한 경비아저씨의 따뜻한 배려 www.tsori.net 경비아저씨의 따뜻한 배려 -길냥이 출입구 내준 경비아저씨의 神의 한 수- "흠...神의 한 수란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일까...?" 작대기 두 개가 냉장고 헌 문짝을 받치고 있는 재밌는 풍경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봐 넘기면 별 거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속사정을 생각해 보면 입이 절로 찢어진다. 이틀 전(23일)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에 마실출사를 다녀오는 길에 평소 눈여겨 봐 왔던 한 장소를 찾아가게 됐다. 그곳은 가끔씩 주먹만한 길냥이 아가들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던 곳이었다. 녀석들의 안부도 궁금해 다시 가 본 곳. 그곳에 재밌는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작대기 두 개가 냉장고 헌 문짝을 받치고 있는 이유는, 평소 길냥이 출입이 잦았으므로 누군가 지시를 했을 것. 이곳에.. 더보기
patagonia,나만의 테마여행 노하우 www.tsori.net Puerto Octay,Patagonia CHILE -나만의 테마여행 노하우- "명당을 가로챈 귀여운 녀석들...ㅋ"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여행 중에 주로 '버스 앞 좌석을 애용했다'고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했다. 버스 앞 좌석은 새롭게 만나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 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행사진을 촬영하는데 최적의 장소이다. 아울러 버스 운전자를 적당히 귀찮게(?)해 친해지면 여행정보까지 챙길 수 있는 곳. 칠레('찔레'가 원음에 가깝다)의 찔레찌꼬에서 뻬리또 모레노로 이동해 아르헨티나의 대평원을 가로지를 때는 특별한 대우까지 받게 될 정도였다. 버스가 주행중일 때 안전운행상 칸막이로 막아둔 조종석에 초대된 것이다. 운전기사는 한 여행자의 문답에 지루하지 않았고, 덕분에 차창.. 더보기
약수터 최악의 꼴불견 www.tsori.net 약수터 최악의 꼴불견 -약수터 물바가지로 신발 닦는 용감한 시민- 약수터에서 물바가지로 신발을 닦는 용감한(?) 시민 한 사람을 고발한다. 이틀 전(21일) 오후 2시 50분경 서울 강남에 위치한 대모산 기슭의 한 약수터에서, 등산을 다녀온 것으로 추정된 한 시민이 약수터로 다가왔다. 약수터로 들르는 사람들 다수는 목을 축이고 가는 것.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짧은 산행을 마치고 잠시 약수터에서 폰을 열어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가 '약수터 최악의 꼴불견'을 목격하게 된 것. 한 시민은 곁에 누가 있든 말든 약수터 물바가지를 집어들고 신발을 세척하고 있었다. 압축공기로 신발을 터는 장소가 코 앞에 있는데 어쩌자고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일까. 짧은 시간 그 장면을 영상에 담고.. 더보기
patagonia,여행지에서 만난 노부부와 송어 한 마리 www.tsori.net Puerto Octay,Patagonia CHILE -여행지에서 만난 노부부와 송어 한 마리- "보트 위에 놓여있는 송어 한 마리...!" 칠레의 북부 파타고니아 로스 라고스 주에 위치한 뿌에르또 옥따이는 10년 전에 며칠 머물렀던 곳이다. 우리는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투어를 통해 다시 그곳에 가고 싶었다. 지구반대편에 위치한 남미땅으로 가기도 쉽지않지만, 10년 전의 추억을 찾아 가보는 것은 더더구나 쉽지않은 일. 그러나 숙소(뿌에르또 몬뜨)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에 뿌에르또 옥따이가 위치해 있었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한걸음에 가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따라서 아침부터 서둘러 도시락을 장만하고 버스에 올라 뿌에르또 옥따이에 도착한 것. 이곳에 올 때만 해도 우리는.. 더보기
patagonia,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파타고니아 www.tsori.net Patagonia,CHILE y ARGENTINA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파타고니아-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여행 이렇게 했다...!" 버스 한 대가 평원을 가로지르는 풍경은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투어를 통해 우리가 타고 다닌 버스와 비슷하다. 외장하드를 열어 당시의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잠시 깊은 잠에 빠졌던 기억들이 화들짝 놀라 깬 것. 자료사진을 보면 2층 버스 앞 좌석(왼쪽)이 우리가 주로 애용한 곳이다. 그곳에선 단잠을 청할 수도 없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들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버스 한 대와 마주친 이곳은 칠레의 뿌에르또 나딸레스로부터 아르헨티나의 깔라파떼로 이어지는 여정의 한 장면.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투어의 시작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