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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파타고니아,안개에 묻힌 꿈꾸는 마을 www.tsori.net 오르노삐렌 리오 블랑꼬 가는 길 -안개에 묻힌 꿈꾸는 마을-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개비담배,김여사가 버린 길다란 담배꽁초 www.tsori.net 김여사가 버린 길다란 담배꽁초 -거리에서 보기 힘들어진 장초- "내 앞에 떨어진 담배꽁초 하나...!" 지난 3일 서울 강남의 대치동 뒷골목에서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면서 창밖으로 담배꽁초 하나가 버려졌다. 불과 나흘전(2104년) 같았으면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이런 꼴불견이 하나 둘인가...)그런데 나흘만에 사정이 달라졌다. 새해들어 담배값이 무려 2000원씩이나 인상되면서 사람들의 인상(표정)도 무척이나 나빠졌다. 한 보도에 따르면 7080세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낱담배'가 버젓이 팔리는 세상으로 변한 것이다. 담배 한 개비 가격이 300원이었다. 또 새해들어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란다. 그런데 그런 결심은 금연 6년차에 접어든 필자의.. 더보기
벤츠가 귀족인 이유 www.tsori.net 벤츠가 귀족인 이유 -업혀가는 벤츠- 신발에 흙 한 점 안 묻히고 다니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파타고니아,님아 그 강을 어서 건너오시오 www.tsori.net 네그로 강을 건너는 말 한필 -님아 그 강을 어서 건너오시오- "이승과 저승은 대척점에 있는 것일까...?" 태어날 때와 죽을 때,사랑할 때와 헤어질 때,기쁠 때와 슬플 때...그곳에는 늘 하나의 강이 존재했다. 사람들은 삶과 죽음의 차이가 '백짓장 하나 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천국과 극락을 구분해 둔 것도 강이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그 강을 도솔천이라 부르기도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요단강이라고 불렀다. 인간의 문명이 탄생한 강은 생명의 근원이기도 했지만, 또한 생명을 거두는 곳이었는 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세상은 늘 둘로 나뉘곤 했다. 내 앞에 흐르는 강도 다르지 않았다. 지구 반대편 북부 파타고니아 칠레의 오르노삐렌 마을 앞을 흐르고 있는 네그로 강(Rio neg.. 더보기
119소방차,무슨일인가 했더니 www.tsori.net 119소방차,무슨일인가 했더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황당한 장면- "소방차는 왜 멈춰섰을까...?" 사진첩을 정리하며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는동안 황당한 장면과 마주치게 됐다. 사진은 영상에서 켑쳐한 것으로 소방차가 멈추어 선 곳은 양평시장 굴다리 밑이다. 저만치서 요란한 싸이렌을 울리며 달려오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 반사적으로 영상에 담게됐다. 버스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만난 황당한 장면. 지난 한 해동안 연속된 참사와 무수한 사건 사고들 때문인지, 소방차나 경찰차의 싸이렌 소리만 들어도 '또 누가 죽었을까' 싶은 막연한 예측을 하게 되는 것. 그런데 이날은 달랐다. 소방차가 멈추어 서는 순간 속으로 씨익 웃고만 것. 영상을 열어보시면 당시에 필자의 심정이 어떠했는 지.. 더보기
새해 첫날 만난 큰오색딱따구리의 사냥터 www.tsori.net 새해 첫날 만난 큰오색딱따구리의 사냥터 -큰오색딱따구리의 경쾌한 주둥이질- "길조일까...?" 새해 첫날 자주 다니던 대모산 산행에 나섰다. 요즘은 동네 뒷산도 새해 첫날만 되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 아침 해돋이 구경에 나선 사람들 때문이다. 이날만 되면 평소 산을 찾지않는 사람들도 합세해 나지막한 산 정상은 북새통을 이루는 것. 사람들은 여전히 태양신(?)께 절을 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금년 한 해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돈 많이 벌고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는 게 소원에 담긴 주요 내용들이었다. 이날 소원을 빌러간 건 아니었다. 그런데 산행 중에 등산로 곁에서 울려퍼지는 경쾌한 연주소리(?)에 눈을 돌려보니, 지근거리에서 큰오색딱따구리.. 더보기
대변항,너무 깜찍한 초미니 멍게 www.tsori.net 대변항에서 만난 초미니 우렁쉥이 -너무 깜찍한 초미니 멍게- "먹음직스럽게 보이시나요...?" 멍게로 불리우는 '우렁쉥이' 맛을 한 번이라도 맛 본 사람들은, 당장 혀끝에서 맴돌던 향긋한 맛을 잊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녀석은 차마 맛을 볼 수 없는 너무 작은 개체입니다.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랄까요. 하룻만에 1년 전에 찍은 사진이 돼버린 앙증맞고 깜찍한 멍게는 부산 대변항에서 만났습니다. 전복죽을 잘 한다고 소문난 '송정할매,쌍둥이엄마'집에서 죽이 끓는동안 해물을 구경하다가 만난 녀석입니다. 이랬습니다. 큼직한 고무 대야에 담긴 떡굴이 눈에 띕니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 녀석을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크기가 얼마만한지 짐작되시지요? ㅋ 너무 깜찍합니다... 더보기
파타고니아,바람의 땅으로 가는 하늘 길 www.tsori.net 바람의 땅으로 가는 하늘 길 -여승무원 도움으로 찍은 항공사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시작이 좋았다. 2015년 새해(양력) 첫날 사진첩을 열어보니, 그곳엔 운 좋게 찍은 항공사진이 반가운 얼굴로 다가왔다.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투어는 행운의 연속이었다.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여행의 종착지는 여행의 목적지가 아니라 집이다.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불귀의 객이 될 수도 있고,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것. 방랑과 여행이 다른 점이다. 파타고니아 중심에 위치한 꼬자이께(Coyhayque)에서는 절망적인 순간도 있었다. 한 달동안 오도가도 꼼짝도 못하고 숙소에만 틀어박혀있었는 데 고관절과 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