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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자전거 안 다니는 자전거 전용도로 www.tsori.net 자전거 안 다니는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가봤습니다- "서울시와 정부는 뭘 하는 곳일까...?" 이곳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만든 자전거 전용도로 시발점이다. 어제(12일) 오후 짬을 내 운동삼아 양재대로에서부터 시작해 대치역 사거리까지 이어진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걸어봤는데 상황은 심각했다. 자전거 전용도로에 자전거가 안 다니는 건 물론이거니와 전혀 관리가 안 되고 있었던 것. 도로 경계석이 허물어진 곳이 곳곳에 눈에 띄었고, 어떤 곳은 자전거 전용도로인지 의심스러운 곳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 보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는 자전거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른바 탁상행정의 본보기가 자전거 전용도로였을까. 양재대로-대치.. 더보기
Patagonia,블랑꼬 강이 왜 무서웠을까 www.tsori.net Patagonia,Carretera Austral CHILE -블랑꼬 강이 왜 무서웠을까- "빨리 와! 무서워,어서 돌아가자고...!!" 칠레의 7번국도(Carretera Austral )변에 위치한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 마을 저 건너편에 흐르는 블랑꼬 강(Rio blanco)은 마치 다른 행성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마법같은 풍경이었다. 마치 우유를 풀어놓은 듯 강물은 희뿌옇게 흐르고 있었다. 강물이 이런 현상을 보이는 건 발원지(빙하)에서부터 생성된 석회물질이 햋볕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에메랄드 빛을 만들어 낸 것. 남미여행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강들을 만날 수 있는 데 그곳에는 여지없이 블랑꼬 강이 아니면 네그로 강(Rio negro)이라는 이름을 쉽게 발견할 수 .. 더보기
삼각김밥 왜 버렸을까 www.tsori.net 삼각김밥 왜 버렸을까 -배 고픈 사람과 배 부른 인간- "음식을 이렇게 버려도 되나...?" 오늘(12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의 한 모퉁이에서 개봉도 하지않은 삼각김밥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마실출사를 다니면서 눈여겨 봐 두었던 [고발현장]을 취재하고 돌아오면서 만난 진풍경이다. 삼각김밥의 말끔한 겉모양 때문에 누군가 잠시 놓고 간 게 아닌가 싶어 주위를 둘러봐도 인기척 조차 없었다. 누군가 이웃들에게 선심을 쓴답시고 놓고 간 것일까. 카메라를 늘 소지하고 다니는 오래된 습관은 결국 수상한 삼각김밥의 정체를 알아보기로 했다. 삼각김밥 왜 버렸을까...? 삼각김밥이 버려진 이유는 단박에 나타났다. 모 처에서 제조된 삼각김밥의 유통기한은 3일이었다. 제조일자.. 더보기
정윤회 문건,박근혜 치부 찌른 결정적 요인 www.tsori.net 정윤회 문건,朴 치부 찌른 결정적 요인-싱크홀 추락 자청한 정윤회 문건 해프닝- "왜 구멍을 조심해야 하는가...!" 사진에 나타난 커다란 구멍은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생긴 것으로 돌리네(doline) 혹은 싱크홀(sinkhole)이라고 부른다. 크기는 작은 웅덩이에서부터 도시의 지면 하나를 전체적으로 덮을 수 있을 거대한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돌리네는 제일 작은 것도 도로 한부분을 꺼지게 할 정도로 위험한 현상이다. 깊이는 웅덩이 모양으로 땅만 패인 모양부터 시작해, 아예 땅 밑 깊숙이 동그란 모양의 낭떠러지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현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도 있단다. 이같은 원인은 모든 땅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주로 지하 암석(주로 석회암)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 더보기
Patagonia,7번국도의 먼짓길 로드뷰 www.tsori.net Patagonia,Carretera Austral CHILE -7번국도의 먼짓길 로드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평원을 질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차창 너머로 사라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자동차에서 내려보고 싶지만, 그냥 지나치고만 오래된 경험들. 어느날 거울 앞에선 내 모습 속에는 그 풍경들이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얼핏 스쳐 지나간 풍경 속에는 코끝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꽃들과 세포를 자극하는 먼지내음들과 바람에 흔들리던 이파리들. 그리고 밤새 평원을 달리면 은빛가루를 쏟아붓던 달님과 여명 속에서 다가왔던 발그레한 일출 등. 그때는 내 앞가림 만으로도 힘들었지만 지천명의 세월을 지나 이순에 접어들면서, 그게 그리움으로 가슴 속에 .. 더보기
소양호의 겨울 www.tsori.net 소양호의 겨울 -가마우지들의 망중한-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추운 겨울의 지독한 유혹 www.tsori.net 추운 겨울의 지독한 유혹 -삶은 계란이다- 유혹의 본질일까...!서울 종각 뒷골목의 어느 국숫집 풍경이 시선을 붙든다. 추운 겨울의 지독한 유혹...손님들의 뒷모습 너머로 보이는 삶은 계란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Patagonia,초행길에 빠져든 오르노피렌 마을 www.tsori.net Patagonia,Carretera Austral CHILE -초행길에 빠져든 오르노삐렌 마을- "세상에...!!" 세상은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이 실감났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남미일주 투어에서 우리 내외는 뿌에르또 몬뜨에서 언덕 너머로 가지 못한 것을 몹시 아쉬워했다. 일정상 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다. 그곳이 답사길에 오른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 마을이었다. 8년만의 일이었다. 뿌에르또 몬뜨 숙소에 짐을 놔두고 서브배낭에 카메라와 렌즈 및 갈아입을 옷 등 잡동사니를 챙겨넣었다. 도시락은 장조림과 치즈를 곁들인 햄버거를 준비해 보조가방에 담았다. 그리고 이른 아침 동틀 무렵 숙소를 나서 첫차로 7번국도(까르레떼라 오스뜨랄)에 몸을 실은 것.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