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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출발선에 나란히 선 '물고기'들 신기하네! 출발선에 나란히 선 '물고기'들 신기하네! 물고기들이 의사를 전달하며 출발선이나 특정 지역에서 나란히 줄을 설 수 있을까?... 이곳은 오늘 비가 잠시 그친 정오의 청계천입니다. 장맛비가 와서 그런지 무슨 까닭인지 청계천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계광장 곁을 돌아 보다가 청계천 발원지(?)인 폭포쪽과 천을 바라 보다가 재미있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이 장면은 처음보는 장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구조물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물고기였는데 이 물고기들이 물속에 하얗게 그려진(?) 출발선에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육상선수들이 출발선에 정렬하여 곧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가끔씩 그 줄을 이탈하여 실격(?)되는 물고기들도 관찰되었습니다. 낚시를 한번쯤 해.. 더보기
구정물 흐르는 청계천 '인공구조물' 한계 보이다! 구정물 흐르는 청계천 '인공구조물' 한계 보이다! 지난 주말(7월 12일), 모처럼 주말을 촛불과 함께 보내고 싶었던 시민들은 서울광장과 태평로를 전경버스로 막아놓은 것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을 것입니다. 겨우 전경버스와 경찰들을 피하여 당도한 곳이 청계광장이었을 텐데 그곳에서 또다시 못볼 걸 보고 맙니다. 그림과 동영상에 나타난 청계천은 그야말로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구정물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마른장마로 비가 얼마 오시지도 않았는데 청계광장의 발원지(?)에서는 이와같은 구정물이 넘쳐났고 이곳을 관리하는 곳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불어난 물(이곳은 항상 일정한 수위유지) 때문에 익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는 아닌것 같은데 시민들이 이런 구정물을 보고 한마디씩 할 것을 두려워 한것은 아.. 더보기
청계천 보면 '경부대운하' 미래보여! 청계천 보면 '경부대운하' 미래보여! 서울 한복판에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것은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하루종일 업무와 씨름하다가 시냇물 곁에서 발을 담그는 맛이란 회색도시에서 잃었던 감성을 회복시킬만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땀 냄새와 음식냄새가 뒤엉킨 식당에서 밥을 먹는것 보다 도시락을 싸 와서 시냇가에 앉아서 음식을 먹으면 더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숭례문복구계획 발표현장을 다녀 오면서 들러 본 청계천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햋볕도 보지 못하고 어둠침침한 지하에서 흐르던 하수를 햋볕을 보게하고 잃어버린 하천을 다시 살려서 시민들에게 돌려 준 것은 매우 잘한 일 같습니다. 그러나 잘한일 같은 '결과물' 속에는 늘 문제가 따라 다닙니다. 콘크리트와 돌을 부어서 만든 청계천은 자연하천과 너무도 다른 모습.. 더보기
생뚱맞은 35억원 짜리 '빈 고둥'에 얽힌 이야기 생뚱맞은 35억원 짜리 '빈 고둥'에 얽힌 이야기 청계광장에 가 보시거나 청계광장의 집회를 보신분들은 한번쯤 하늘높이 치솟은 조형물의 정체에 대해서 의심을 가질만 하다. 저게 뭐지?... 마치 민물고둥인 '다슬기'처럼 생긴 조형물을 보면서 주변의 고층빌딩과 조화롭지 못하다는 것을 금방 눈치채고 한마디씩 한다. 이 조형물은 세워질 때 부터 논란이 많았던 조형물이다. 당시 서울문화재단(대표 유인촌)은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청계광장 조형물을 세계적 팝아티스트인 미국의 클라에스 올덴버그에게 맡기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부터 였다. 놀라지 마시라!...이 고둥(?)이 35억원짜리다! -작품설명 생략- 이 조형물은 국내 공공조형물 제작비로는 역대 최고가인 340만달러(약35억원)에 계약되었고 KT가.. 더보기
황야의 무법자 떠오르는 '청계천마차' 황야의 무법자 떠오르는 '청계천마차' 어제 오후,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다녀 오면서 본 청계천의 '계천광광마차'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했습니다. 오래전에 유행했던 '서부영화' 시리즈들 중에서 유독 머리속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황야의 무법자'라는 영화였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이 영화는 당시만해도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였습니다. 요즘 신세대들은 '구닥다리'로 보여질지 모르지만 60~70년대를 주름잡던 이 영화의 줄거리를 모르면 간첩(?)이었죠. 1966년 서울 명보극장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단일관에서만 35만 관객을 동원하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타로니 웨스턴으로 불리는 '황야의 무법자'는 정통 서부극에 길들여진 당시의 영화팬들에게는.. 더보기
요즘 대통령 생각!...'청계천개발' 괜히 했나? 요즘 대통령 생각!...'청계천개발' 괜히 했나? 오늘자 미디어다음 '아고라'방의 광우병쇠고기수입반대를 위한 '청원서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때를 맞추어 경찰청에서는 도심속에서 이루어지는 촛불문화제를 집시법을 적용하여 적법여부를 가리겠다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경찰, '美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사법처리 한쪽에서는 정부가 재협상을 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한쪽에서는 '그래봤자 소용없는 일'이라며 막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불법시위는 권장할 일도 아니고 해서도 안될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국민들이 단순히 '부화뇌동'하여 이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며 정부가 허둥거리며 '미국산쇠고기수입'에 대한 허튼 해명과 국민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 대문에 빚어진 사태일 뿐입니다. 따라.. 더보기
서울서 청계천말고 '갈만한 곳'은 없을까? 서울서 청계천말고 '갈만한 곳'은 없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 한복판에 있는 청계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든 인공구조물을 보는 것 같아서 川의 본래 모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갈 곳 없는 도회지 사람들은 청계천과 같은곳을 찾게 되는데 그 이유또한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워서 찾고 '이벤트'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최근에 심심찮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들이 비실비실 죽어간다는 소식입니다. 인공구조물의 한계로 보이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어디를 가나 꽃들이 널려있고 새파란 풀들이 앞다투어 돋아나고 있는 지금 서울에서 청계천 말고 '갈만한 곳' 한군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양재천입니다. 제가 가끔씩 .. 더보기
2008'서울 '청계천' 국제마라톤을 바라보며 2008'서울 '청계천' 국제마라톤을 바라보며 지금 이시각 티비에서는 2008' 서울국제마라톤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에 시작된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는 지난대회 우승자인 세계적마라토너인 이봉주선수가 달리고 있습니다. 생중계를 맡고 있는 티비에서는 '이봉주가 뒤고 있는 2008'서울국제마라톤대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09:00현재 이봉주선수는 선두그룹에서 쳐진 채 레이스를 게속하고 있는데 케스터가 소개하지 않더라도 이봉주선수가 메달권에는 들지 못할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티비중계를 지켜보는데 느닷없이 청계천이 보여서 혹시 건강달리기에 마라토너들이 출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중계가 되는 초반 거의 한시간 동안 청계천을 볼 수 있었고 청계천 곁 앙상한 가로수들과 콘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