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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구정물 흐르는 청계천 '인공구조물' 한계 보이다!


구정물 흐르는 청계천 '인공구조물' 한계 보이다!




 지난 주말(7월 12일), 모처럼 주말을 촛불과 함께 보내고 싶었던 시민들은
서울광장과 태평로를 전경버스로 막아놓은 것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을 것입니다.

겨우 전경버스와 경찰들을 피하여 당도한 곳이 청계광장이었을 텐데
그곳에서 또다시 못볼 걸 보고 맙니다.
그림과 동영상에 나타난 청계천은 그야말로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구정물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마른장마로 비가 얼마 오시지도 않았는데
청계광장의 발원지(?)에서는 이와같은 구정물이 넘쳐났고 이곳을 관리하는 곳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불어난 물(이곳은 항상 일정한 수위유지) 때문에 익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는 아닌것 같은데
시민들이 이런 구정물을 보고 한마디씩 할 것을 두려워 한것은 아닌지요?






이명박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한반도대운하 계획'을 들고 나올 때 부터 우리 국민들이 우려한 모습입니다.
 한강과 낙동강의 상류나 물류 기지등에 화물선들이 항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댐을 만들어야 하고 그 댐 속에는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청계천처럼 만들어져야 할 텐데,
그렇게 되면 담수정화 능력을 갖춘 수생식물들이나 모래와 자갈들이 제거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가 막히는 것은 경부대운하를 개발할 때 발생하는 모래나 자갈을 채취하여 되판다는 겁니다.
그리하여 장마철이나 홍수라도 나면 그림과 같은 모습일 텐데,
이런 물을 국민들이 마시는 식수원으로 적합하다구요?



아직도 이명박정부는 촛불을 강제로 끄고 있는것과 같이 경부대운하 건설을 100% 포기했다는 말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호시탐탐 기회만 닿으면 다시 삽질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이라는 조건을 달고 다니는 것이지요.

요즘 마른장마에 한강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가두어 둔 물과 같이 물빛이 청계천의 물빛과 다름없습니다.
경부대운하의 미래를 보는것 같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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