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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가을을 더 사랑한 철쭉 www.tsori.net 가을을 더 사랑한 철쭉 -타인의 생각을 함부로 말하면 곤란해- "만추에 꽃잎을 활짝 연 아름다운 철쭉... 왜 그랬을까?" 남들은 단풍으로 곱게 꽃단장하고 먼 길을 나서는 데 도시의 오래된 아파트단지 한켠에서는 철쭉이 방긋 웃는다. 한 눈에 봐도 녀석을 꽃 피운 줄기의 나뭇잎은 알록달록 가을색을 띄는 것. 녀석은 만추에 꽃을 내밀었다. 왜 그랬을까?... 녀석을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문득 '가을(만추)을 더 사랑한 철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봄을 더 사랑하면 봄에 꽃잎을 내놓는 것으로 생각해 본 것. 얼마든지 그럴 수 있었다. 사람들이 기후온난화 등의 예를 들며 철쭉의 마음을 무시한 결과, 녀석들은 주로 봄에만 꽃잎을 내놓는 줄 아는 것. 하지만 보다 진보적인(?) 생각을.. 더보기
11월에 핀 철쭉 어쩌자고 www.tsori.net 11월에 핀 철쭉 어쩌자고 -철을 모르거나 철이 없거나- "어쩌라고...!" 11월이 되면서 도시의 숲은 노랗고 빨갛게 물든 옷을 다 벗고,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 세상 만물이 다 안다. 그런데...어쩌자고 시방 꽃잎을 내 놓는 겨?... 녀석들이 꽃잎을 내놓은 곳은 서울 강남의 오래된 ㄱ아파트단지 입구. 한 두 송이도 아니고 여러 꽃송이가 계절을 잊은 모습이다. (흠...철을 모르거나 철이 없거나...!)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10월에 핀 철쭉,어쩌라고 www.tsori.net 10월에 핀 철쭉 어쩌라고...!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도시 한구석 점거한 철쭉시위대, 날씨를 돌려다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철이 없거나 철을 모르거나 -도시 한구석 점거한 철쭉시위대, 날씨를 돌려다오- 철이 없거나 철을 모르거나... 요즘 가끔씩 볼 수 있는 철 모르게 피어난 꽃을 보며 떠올린 생각입니다. 상식을 뒤집고 있는 일이 백주에 일어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우리들의 상식 속에서 꽃들은 봄에 피는 게 당연합니다. 특히 사계절이 뚜렸했던 우리나라에서 가을 또는 겨울에 피워대는 꽃들의 속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데 동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꽃이 아닌 다음에야 꽃의 속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인간만 오감을 가지고 있다고 광신도처럼 믿고 지지하고 있는 데, 꽃의 희노애락을 이야기 한다는 건 사람들로부터.. 더보기
콩나물 자라듯 물오른 검찰청 철쭉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콩나물 자라듯 물오른 검찰청 철쭉 봄은 어디까지 와 있는 것일까요?...어제 오후 취재차 서울지법에 들렀다가 시간이 남아 곁에 있는 서울지검에 잠시 들렀는데, 그곳에는 물 오른 철쭉이 그림처럼 빼곡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마치 콩나물을 키우는듯한 모습인데 한참동안 콩나물(?) 곁을 서성거렸습니다. ^^ 가지 끝마다 꽃봉오리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머지않아 꽃망을 터지기 시작하면 얼마나 화려한 봄을 우리에게 선물해 줄지 모르겠습니다. 장소가 장소니 만큼 사람들이 별로 가 보고 싶지않은 곳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그렇던지 잘 가꾸어진 화단의 철쭉들이 기지재를 마음껏 펴고 있는 모습입니다. 봄맞이 철쭉의 변신은 아무런 죄가 없기 때문일까요? .. 더보기
라면과 파스타 닮은 꽃 보셨나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라면과 파스타 닮은 '풍년화' 보셨나요? 드디어 마침내 이윽고 '파스타' 닮은 풍년화가 활짝피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이었던 어제 오후 대모산 중턱 불국사 가는 길에 산수유를 닮은듯 하기도 한 풍년화가 마침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 부터 초겨울에 이르는 동안 가장 늦게까지 잎을 떨구지 않던 풍년화 나무가 겨울이 다 지나고 설날이 가까워지자 잎을 떨구더니 정월대보름에 노오랗게 보이는 황색 꽃을 만개하며 산행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던 것이죠. 아직 생강나무 조차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고 있었으므로 서울의 봄을 맨 먼저 알린 봄의 전령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풍년화는 원산지가 일본이어서 우리에게 조금은 낮선 꽃이고 생김새가 독특.. 더보기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한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꽃' 무궁화? 오늘 아침 아파트를 잠시 산책하던 중 무궁화꽃이 화려하게 핀 모습을 보며 평소에 지닌 생각 일부를 지우게 된 한편, 카메라에 담으면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가 정부나 관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가슴에 쉽게 다가서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됐다. 아마도 나의 이런 생각들은 무궁화를 집 근처에서 쉽게 만나지 못한 이유와 함께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는 무궁화를 눈엣가시로 여겨, 일제는 강압적으로 조선 왕실 문양을 벚꽃으로 바꾸도록 하는 한편, 조선에 있는 무궁화를 보이는 대로 뽑아내고 불태워 버린 연유에 있기도 하다. 옛 기록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고조선 이전 환국이라는 나라의 무궁화를 하늘 .. 더보기
장미로 착각한 슬픈 '찔레꽃' 울타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장미로 착각한 슬픈 '찔레꽃' 울타리? 참 가난한 시절이 있었다. 이맘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뒷뜰에서 바둑이만 꼬리를 흔들고 있을 뿐, 할일없이 개울가에 나가면 그곳에는 하얀 찔레꽃이 피어있었다. 엄마는 누나와 함께 화장대 곁에 분냄새만 남기고 어디론가 떠났고, 찔레꽃 앞에 잠시 쪼그리고 앉아 찔레꽃에 코를 들이밀면 그곳에도 엄마와 누나가 남긴 분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이맘때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찔레가 하얗게 피어있었고 나지막한 언덕에는 철쭉이 외롭게 피어있기도 했다. 가난했던 시절에 가난한 사람들만 찔레꽃을 봤던가? 찔레꽃을 보면 노랫말 처럼 온통 슬픈일만 생각난다. 벌써 50년이 다 되어간다. 어머니를 먼저 여의고 다시금 아버지를 어머니 곁에 묻고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