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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도곡시장의 안타까운 화재 현장 www.tsori.net 도곡시장 화재 원인은 방화일까 -도곡시장의 안타까운 화재 현장- "새해들어 매일 일어나는 화재 사건의 이유는 무엇일까...?" 어제(15일) 오후 3시 23분경 서울 강남 도곡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에 위치한 재래시장 대부분이 소실됐다. 강남긴급통제단의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화재가 난 점포 11개 중 5개 점포는 전소됐고, 6개 점포는 부분 소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화재 현장을 둘러보니 화재 전과 후의 모습은 너무도 달라 이곳에서 장사를 하며 생업을 잇던 상인들에겐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화재현장이었다. 소방차 및 소방장비가 총동원됐지만 불과 1시간 여만에 화재 현장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상.. 더보기
체부동에서 대추 터는 할머니 아슬아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전설이 된 금천다리길 가을을 털다 세검정을 다녀오는 길에 체부동에 있는 금촌시장을 기웃 거리며 서울에서 좀체로 만나기 힘든 한 풍경 앞에서 꽤 오랜동안 서성거렸습니다. 그곳에는 다 쓰러져가는 한옥 처마에 알루미늄 사다리를 받쳐 놓고 기와지붕 위에서 한 할머니 께서 가을을 털고 계신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서울에 사시면서 이런 풍경을 보신적 있으세요? 할머니는 지붕위를 조심스럽게 옮겨 다니며 다 익은 대추를 따고 계셨는데 할머니가 올라선 한옥 지붕아래 처마에는 오래되고 낡은 양철 물받이가 바위솔과 이끼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참 신기한 모습이었죠. 서울에서 가을을 털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곳에 이끼와 바위솔 까지 만날 수 있었으니 여간 .. 더보기
사라지는 서울 '옛모습' 안타깝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사라지는 서울 '옛모습' 안타깝네 경복궁과 가까운 사직단으로 가던 중 내 발길을 오랜동안 붙들어 둔 장면은 철거전문 인부를 불러 한옥을 철거하는 한 장소였다. 이곳은 사직단(사직공원)옆 필운동과 경복궁옆 통의동 사이에 위치한 체부동 한편의 골목 깊숙한 곳인데 철거모습을 보며 가던 길을 멈추고 양해를 얻어 먼지와 함께 사라지는 서울의 옛모습 얼마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한옥이 위치한 장소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4대문 안에 위치한 곳으로 기와지붕을 한 서울의 한옥이 모여있는 몇 안되는 장소며 듬성듬성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기 전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달리하는듯한 느낌을 받는 곳이기도 했다. 이 동네 뒤에 우뚝 솟아있는 산은 인왕산과 북악산이며 서쪽으로는 .. 더보기
투기꾼들 '구룡마을' 탐내는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투기꾼들 '구룡마을' 탐내는 이유! 지난주 구룡마을에 있는 주민자치회관이 건설용역들에 의해서 강제로 철거되자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그리고 강제철거과정에서 부상자 10명이 생겼다는 것으로 취재는 끝났고 다시금 우리들의 관심으로 부터 멀어져 갔다. 기자들의 관심이 이 정도니 일반인들의 관심이 구룡마을에 미칠리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이기도 하고 기자들은 그저 일상적인 취재외 더도 덜도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서 나는 지난주 구룡마을에 들러 주민자치회관이 강제로 헐린 모습을 전하며 포스팅 한 바 있고, 포스팅 이후 구룡마을에 살고있는 한 주민이 포스팅에 댓글을 달았다. 댓글의 내용은 구룡마을에 관심을 가져주어서 고맙다는 인사와 더불어 일반인들이 구룡마을을.. 더보기
구룡마을 '2만원' 체납 단전예고 받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구룡마을 '2만원' 체납 단전예고 받다!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구룡마을을 찾았다. 이틀전 이곳에서 주민자치회관을 강제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구룡마을의 근황을 살펴보기 들렀는데, 양재대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대형 크레인이 주민자치회관을 철거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틀전 강제철거한 지역과 다른 지역의 주민자치회관이었다. 가까이 들러서 사진을 촬영하자 아주머니 두분이 내게 다가왔다. "사진 왜 찍으세요?" "관심이 있어서요." 그러자 아주머니 두분은 이곳에 별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 구청에서 철거를 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철거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구룡마을에 있는 두개의 주민자치회관 중 하나가 자진.. 더보기
돌무더기로 방치한 산성 '재개발'만 못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돌무더기로 방치한 산성 '재개발'만 못해! 이틀전 햋볕이 따사롭게 비치는 대모산을 올랐다. 대모산성 터가 있는 곳에는 연두색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한 나무가 볕을 받아 빛나고 있었는데 작은 오솔길을 따라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 돌무더기가 여전히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대모산성이 언제까지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강남의 수서지역을 지나치다 보면 눈에 띄는 현수막에는 '신라 대모산성' 등에 대한 유적지 훼손을 가져다 줄 개발에 반대하는 이곳 주민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임대아파트로 인하여 광평대군 묘역 주변에 산재한 유적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다.그리하여 서울시 홈피에 등재된 대모산 관련.. 더보기
초라한 옛 주공 '우아하게' 만든 목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방문 하실때 'YouTube'를 클릭하시면 분위기가 살아 납니다. 초라한 옛 주공 '우아하게' 만든 목련! '주공아파트' 하면 우선 떠오르는 '키워드'가 무엇일런지요?... 저는 주공아파트를 떠 올리기만 하면 비좁은 공간과 아파트 단지의 넓은 공간과 함께 주공아파트 단지 곳곳에 심어둔 조경수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이 우선 떠 오릅니다. 요즘 건축되는 주공아파트라면 몰라도, 최소한 20년도 더 된 주공아파트 단지에는 열댓평의 비좁은 공간과 난방을 위하여 연탄을 주로 사용한 서민적 모습과 달리 계절에 따라 풍경을 달리하는 조경수가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봄철에는 아파트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개나리 울타리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고, 조금만 시간.. 더보기
가난한 이웃을 '따뜻'하게 만든 연탄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가난한 이웃을 '따뜻'하게 만든 연탄들! 어제 구룡산을 다녀오는 길에 천의 약수터 아래 등산로를 따라서 구룡마을을 지나치게 되었다. 가끔씩 찾는 이 마을은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곳이다. 도시 재개발의 부작용이 만들어 낸 우리사회의 또다른 한 모습인데 이곳에서 달라지는 풍경 하나를 꼽으라면 가난한 이웃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준 주검들이다. 그 주검들은 아무렇게 버려진 모습 같지만 일정지역에 흩어져 쌓아진 모습들이 마치 공원묘지를 보는듯 하다. 그들은 처음부터 하얗게 색바랜 모습은 아니었고 칠흑같이 어둔 밤 처럼 새까만 모습이었다. 연탄화덕에서 가난한 이웃들의 마음을 졸이며 또 졸이다가 속이 다 타버렸고 마침내 홧병처럼 번진 불덩이가 되어 구룡마을 사람들의.. 더보기